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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앞산 달비골에서는 듣는 쌍용자동차 살인 진압 소식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 중에도 생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달비골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은 지 9개월이 넘었다. 빚 갈이 하려고 얼떨결에 ‘내가 하겠다’고 말을 뱉었다가 아직도 발을 빼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나를 보고 ‘평소 깐깐하지만 결정을 단순하게 하는 선배의 본성이 드러난 것’이라는 동지들의 걱정이 고맙기 그지없다. 함께 한 동지들의 벌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배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욕하는 조폭들 보다 더 못하다. 그들은 최소한 싸움에 뛰어든 조직원들의 변호사 비용과 감옥살이 지닥꺼리와 생계비는 해결해 준다. 오늘 낯선 전화가 왔는데 서울 사는 중학교 동기였다. 평소 다른 동기들이 ‘저 놈 별 나다’고 할 때 ‘그래도 윤희용이가 하.. 더보기
쌍용차 사측 ‘협상 결렬’ 선언 정부 방관 속 ‘대충돌’ 우려 쌍용자동차 회사 ‘청산 전제로 회생계획 제출 검토’ 쌍용자동차 노사가 끝내 사그라지던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2일 쌍용차는 7월30일부터 나흘 동안 벌여온 노조와 끝장협상의 결렬을 선언하고 “법원에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일ㆍ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평택공장 남문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총고용 보장’이라는 원칙을 바꿔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혀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 과정에서 단 1명의 구조조정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대화 진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말해 양보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회사 쪽은 이번 나흘간 협상에서, 지난 6월8일 통보한 정리해고자 974명 가운데 40%에 이르는 390명을.. 더보기
‘쌍용차 공장 단전’조치는 ‘화려한 휴가’의 시작 노사 협상이 결렬된 2일 회사 측이 노조원들의 점거농성장인 경기 평택공장 도장공장에 대해 단전조치를 취했다고 노조 측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전기를 끊어 휴대폰 밧데리 충전이 불가능한 상태한데다 외부와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이 어렵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암흑을 만들어 살인 진압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단전은 단수와 음식물 차단, 의료진 차단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어떤 극한 상황에 벌어졌을 때 대응이 불가능해 많은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단수와 가스 차단에 이어 소화전까지 차단하더니 이제 전기마저 끊어 버리는 천민주본주의의 천박하기 그지없음을 쌍용자동차는 보여주었다. 사람이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 더보기
쌍용자동차 ‘협상 결렬’…사측은 공장 진입 시도 “회사가 대화 핑계 꼼수”…협상 재개 바래 헬기 순찰 시작, 선무방송도…다시 긴장감 노사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협상결과를 기다리며 농성을 이어오던 조합원들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노사가 ‘끝장 교섭’ 이란 표현을 써가며 협상에 임해, 힘들지만 어떤 식으로든 절충안을 내올 것으로 기대를 해왔기 때문이다. 일부 조합원은 2일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공장 정문을 통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합원은 ‘충격’이란 표현을 써가며 격한 감정을 표현했다. 신아무개씨는 “회사가 먼저 협상 결렬을 선언할 줄은 몰랐다”며 “다들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파산만큼은 막아보려 했는데 왜 회사가 결렬을 선언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8월 2일 오전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조합원 간부들이.. 더보기
쌍용차 노동자들의 ‘학살진압을 당장 멈추라’ 진압용 컨테이너 설치…‘음식물과 의사도 못 가는 무법천지’ 경찰의 공권력 투입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점거농성 중인 조합원들이 ‘사생결단’의 상황에 내몰렸다. 공권력이 평택공장에 투입된 지 나흘, 사람의 출입은커녕 음식물, 의약품, 물 공급까지 차단됐다. 공장 안 조합원은 “살기 위해 왔는데 죽으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경찰과 사측의 ‘합동’ 작전으로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토끼몰이식 진압이 진행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점거 중인 도장공장 코앞까지 진출한 경찰은 하루에도 수차례 헬기를 동원해 최루액을 살포하고 토끼 굴에 연기를 피우며 저공비행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경찰은 공장 일대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했다. 또 지난 1월 20일 철거민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 더보기
쌍용차 파산협박과 경찰력 투입에 정면승부를 경영진의 본관 침탈은 노동자 진압의 신호탄! 쌍용차 법정관리는 상하이 자본과 정부 간의 일정한 밀월 합의 속에 이루어졌다. 즉, 상하이 자본으로서는 투자가치 회수를 보장받고 한국 총자본(정부)입장에서는 강도 높은 구조 조정안을 관철시키는 것이었다. 대리 집행자는 쌍용경영진이다. 그러나 공장점거 파업은 양쪽의 뒷거래에 파열구를 냈다. 특히 상하이 먹튀 행각이 드러나고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는 구호가 여론의 지지를 받았다. 사측의 공장진입은 이러한 조건에서 자행됐다. 자본 입장에서는 점거파업이 계속되는 한 시한부인 쌍용자본은 사망할 수밖에 없다. 투자가치의 보존과 회수를 위한 상하이 자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쌍용차 사측은 공장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강력.. 더보기
쌍용차 노조 ‘격렬한 저항’…경찰 특공대 투입시기 최종 조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원들과 경찰이 대치중인 경기 평택공장에서 22일 조합원들이 도장공장 밖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조합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도장공장 옥상의 엄호를 받으며 공장 밖으로 나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도장공장으로 부터 50여m 앞에 저지선을 구축했던 경찰은 노조 측의 저항에 한때 정문 앞까지 100여m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50여m 앞 저지선을 회복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최루액과 스티로폼이 녹을 정도로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봉투를 도장공장 옥상에 떨어뜨리며 맞섰다. 노조 측은 경찰이 음식물과 의약품 반입을 모두 차단한데 이어 사측이 소화전마저 끊어 버려 조합원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트린 것에 반발해 위력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더보기
‘쌍용차 공장 소화전까지 단수’…살인을 중단하라!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평택 도장공장에 소화전의 물 공급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는 22일 보도 자료를 내어 “20일 오전 4시 쌍용차 사측이 소화전 단수를 감행했다.”며 “소화전을 끊으면 도장공장에 큰 화재가 났을 경우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은 도장공장에 페인트 작업을 위한 시너 3만3000ℓ 등 모두 24만여ℓ의 인화성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도장공장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뻔히 아는 사측과 경찰이 소화전 단수조치를 취한 것은 농성 조합원들의 대량참사도 불사하고 진압을 감행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 쌍용차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공장에는 식량은 물론 물과 가스의 공급도 끊긴 상태다. 금속노조는.. 더보기
‘범법자들에게 인도주의는 온당치 않다’는 쌍용차임원의 궤변 쌍용차 관련 보도를 보다가 끓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길 없어 이 글을 씁니다. 쌍용자동차 문제는 이제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수많은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생존문제로 떠 올랐습니다. 나아가 경제위기를 맞은 한국이 어떻게 그 고통을 분담하고 미래를 기약해야 할 것인지, 돈과 기업 위주의 해결책을 찾을 것인지, 사람 위주의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선택할 것인지 보여주는 시금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성 중인 노조원들에게 최소한 ‘식량과 의약품 등은 전달하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 쌍용차의 기획재무본부 본부장(상무)이라는 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기사를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공장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식량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하는데, 범법자들에.. 더보기
쌍용차 강제집행 착수…경찰 평택공장진입 옥쇄파업 중인 노조집행부 부인 자살 경찰특공대 포함-노조와 도장공장 앞 대치 일촉즉발 경찰과 법원이 20일 노조가 점거파업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에 착수했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에 대한 공권력 진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평택공장 정문과 북문을 통해 사측 임직원 3천여명과 함께 공장 안으로 진입, 노조원 해산을 위한 집행에 착수했다. 법원 집행관과 채권단 관계자 등 5명은 경찰 도움을 받아 오전 10시께 도장공장으로 진입,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노조 측이 새총을 쏘며 저항해 돌아왔다. 경찰은 법원의 강제집행 개시와 동시에 공장 출입구 경계조 1천여명을 제외한 2천여명의 병력을 공장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