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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이명박 남대문 방문 환호한 2천명은 동원한 강부자 부대 ‘많은 사람 갑자기 나타났다가 바람같이 사라져’ 더욱 의혹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남대문시장 방문 때 몰려든 시민 2천여명이 청와대가 동원된 인파라는 의혹을 제기, 청와대의 반발 등 논란을 예고했다. 민주노동당의 한 당직자는 15일 논평을 통해 “당시 아침에 남대문 시장에 대통령을 보기 위해 2천명의 시민들이 몰렸다는 기사를 의아스럽게 생각하고 있던 터에 토요일에 상인 한 분을 만났다.”며 “요새 SSM 투쟁을 하면서 알게 된 그 상인이 나를 보자마자 대뜸 하는 말이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화가 단단히 나 있다는 것”이라며 상인의 말을 전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하자 많은 시민들이 몰려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을 봐도 조직 동원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더보기
청년실업 대란은 이미 시작되었다. 원래는 지금이 하반기 공채가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 채용에 나서는 기업도 줄어들고, 채용을 하더라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규모로 채용을 한다’고 기업들이 밝히고 있다.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를 준비만 해놓고 내밀지도 못하는 현실이다. 공식적인 통계수치로만 보면, 청년실업률은 계속 높아가고 있고, 반면 청년들의 고용률은 낮아지고 있으며, 또한 신규 채용도 5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몇 개월째 계속 여실히 드러나고 있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아니 의지가 없다. 오히려, 내년 노동부 예산을 보면, 청년실업 관련 예산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기업육성 예산, 그리고 비정규직 관련 예산 등이 절반이나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 2월에 정부에서 .. 더보기
노동자를 우습게 알지 말자. 노동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지금 당장 노동자들이 일손을 멈춘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요? 전기ㆍ통신 노동자들이 바로 파업한다면 모든 전기와 통신망이 마비되어 혼란에 빠지고 맙니다. 여름이라 잠도 잘 수 없을 뿐 아니라 냉장고의 음식은 상하고 맙니다. 철도ㆍ화물ㆍ항공ㆍ버스 같은 운수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으면 물류가 멈추고 이동이 불가능해 심각한 혼란이 옵니다. 그래서 철도를 보름만 멈추면 정부가 손을 든다고 할 정도로 파급효과가 큽니다. 단 1시간만 멈추어도 이런데 3~4일 세우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죠. 그만큼 노동의 힘은 세상을 움직이기도 하고 멈추게 할 정도로 위력이 있습니다. 노동의 값어치가 좀 올라가긴 했으니 1997년 악몽의 외환위기(IMF사태) 후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게 현.. 더보기
언젠가는 반드시 이길 앞산꼭지들의 싸움 “언젠가는 반드시 이길 것을 압니다. 다만, 오래 걸린다는 게 힘들 뿐이지요.” 1월 20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 용산에서 강제 철거에 항의하며 농성 중인 시민들이 경찰특공대의 잔인한 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서 앞산터널 반대 농성을 하고 있을 때였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어 있는데다 그 날 따라 골바람이 강해 새벽 5시 전에 눈을 떴다. 인터넷을 통해 보니 “용산 철거민 강제 진압 임박”이라는 끔찍한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 집 역시 철거를 당해 본지라 파업 보다는 ‘철거’라는 단어에 더욱 민감하다. 다 부서져 냄새가 진동하고 쥐가 들끓는 곳에 마지막까지 남아 ‘가족을 살려야 한다’며 피눈물을 삼켰을 아버지의 모습이 27년이 지난 지금도 떠오른다. 인터넷을 통해 .. 더보기
앞산에서 고민하는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 죄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는 “나치는 맨 처음 공산당원들을 잡아들였다. 그러나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침묵했다. 다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 들였다. 그러나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다음 그들은 노동조합을 탄압했다. 그러나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했다. 그 다음 그들은 가톨릭신자들에게 들이닥쳤다. 그러나 나는 개신교도였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들은 나에게 들이닥쳤다. 그때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며 통탄을 했습니다. 서울 용산과 평택 쌍용자동차에서 권력과 자본이 ‘함께 살자’는 민중들을 몰아내고, 언론은 처절하기 그지없는 그 현장을 구경거리로 만들 때, 내가 철거민이 아니고 파업 노동자가 아니라고.. 더보기
인도를 가로막고 불법 채증하는 전경을 공개 수배합니다. 언론악법 날치기 부결 규탄과 쌍용자동차 옥쇄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살인진압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마치고 인도를 따라 가려는데 길을 가로막은 대구시경 산하 1001전경대의 당당한 모습입니다. 그 중에 ‘불법 채증하지 마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마구 사진을 찍어대는 전경도 있습니다. 대충하면 뭐라 하지 않으련만 과잉 충성하는 녀석이라 얼굴을 공개합니다. 이는 명백한 도로교통법 위반입니다. 사람이 통행하도록 만든 인도를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막았으니 불법을 저지른 것이죠. 이러고도 준법을 말한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지요. 숨어서 찍는 것도 아니라 바로 코 앞에서 불법 채증하는 전경의 얼굴을 공개합니다. 어떤 인간인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시경 1기동대 1001전경대 소속입니다. 더보기
이명박이 크게 다치거나 천성관이 죽는 것 말고는 없다. ‘공안 통치’에 저당 잡힌 ‘법치’와 친 서민 행보 그저 어안이 벙벙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검찰 총수에 앉힐 생각을 했는지 의아할 정도다.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쏟아진 의혹이 너무 많아 헤아릴 수 조차 없다. 그 중엔 위법 행위로 밝혀진 사실도 있고, 부적절 처신이라고 비난 받을 행적도 많다. 그는 두 가지 법률을 위반했다. 아들을 서울 강남의 좋은 고교로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했고, 전세자금 변통 등을 위해 동생과 처가로부터 8억원을 빌리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아 증여세법을 위반했다. 특수 관계인으로 부터 1억원 이상을 무상으로 빌리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기본조차 지키지 않았다. 법치의 최고 사령탑 후보‘가 ’기초 법질서‘를.. 더보기
예수의 하느님 나라 확장과 저항운동 예수 복음의 원형은 민중해방운동이었다. 초월자와 바른 관계를 맺으면 세상을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보기에 돌 하나, 풀 한포기에 이르기까지 신의 사랑과 섭리의 손길이 담긴 것으로 보고 귀하게 여깁니다. 그런 인식은 자연과 세상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또한 자신과 이웃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순풍으로 작용하여 삶의 모든 영역으로 그 풍요로움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교 영성은 초월자와 실존자의 수직관계로 끝나지 않고 수평으로도 이어져 존재하는 모든 것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물이 낮은 곳을 향해 흐르며 주변의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생명을 움트게 하듯이, 초월자와 맺어진 영성은 삶의 모든 영역으로 뻗어나가 세상을 아름답게 하며 생명을 움트게 합니다. 그러나 영성이 수평으로 이어지.. 더보기
대테러훈련에 ‘용산참사’ 재연한 경찰 경찰 ‘유사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위해 훈련실시’ 범대위 ‘같은 상황에 과잉진압 정당성 만드는 꼴’ 경찰이 대테러종합훈련에서 용산참사 당시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진압훈련을 실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경찰특공대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서울 서초구 방배2동 남태령 고개 부근의 서울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국가 중요시설 등에 테러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응하는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상용 서울경철청장을 비롯한 경찰 간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제가 됐던 부분은 건물 점거농성 진압작전 훈련이었다. 훈련 상황이 지난 1월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희생된 ‘용산참사’ 현장을 연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특공대는 용사참사 당시처럼 가상의 건물에 망루를 설치.. 더보기
이명박 돌발영상 화제…“무시의 달인 ‘생까’ 이명박 선생” “내가 젊었을 땐 ‘끽’ 소리도 못했다.”…‘약육강식 밖에 모르나’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 지난 30일 YTN ‘돌발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이문동 시장 방문했을 때,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이 대통령의 언행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한 누리꾼은 “이 동영상이야말로 최근 서민을 내세운 이 대통령의 실제 생각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명박의 무지를 분석하는가 하면,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때마다 엉뚱한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는 이 대통령의 태도에 분개하기도 했다. 특히 누리꾼이 분노하는 부분은 이 대통령이 시장 상인과 앉아 간담회를 하는 장면. 여기서 이 대통령은 “내가 옛날 젊었을 때 재래시장에서 노점상 할 때, 우리는 그때 이렇게 만나서 얘기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