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강부자의 힘…화재 사건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전부터 ‘화재 취약’이 문제로 지적됐던 서울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지난 9일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일보’가 9일 이 사건을 단독 보도했으나, 곧 자사 사이트에서 기사를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에서도 해당 기사를 내렸다. 더구나 ‘프레시안’이 화재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한 타워팰리스 주민들은 하나같이 입을 다물었다. 타워팰리스 화재 사건 이후 과연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타워팰리스 2차 F동54층서 화재발생…15분 만에 진화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경 서울시 강남 도곡동 2차 타워팰리스 F동 5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남소방서는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후 3시 14분에 현장으로 출동, 31분에 화재를 진압해 .. 더보기
YTN뉴스 도중 낙하산 반대 시위 생중계 화면 당장 내려, 공정 방송이 더 중요해 노조와 전쟁 중인 YTN 사측이 허를 찔렸다. 그것도 생방송으로 말이다. 구본홍 사장을 반대하는 YTN 노동조합의 ‘리얼 퍼포먼스’로 YTN 사측이 대형 방송 사고를 당한 셈이다. YTN 노동조합은 16일 오후 1시 YTN 이 생방송 될 때 앵커 뒤쪽에서 “YTN 접수기도 낙하산은 물러가라” “공정방송” 등이 적힌 팻말 시위를 벌였다. 구본홍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 문구와 시위 모습이 날 것으로 노출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생방송 시위’는 서울 남대문 YTN 본사 20층 메인 스튜디오에서 약 10분간 진행됐다. ‘뉴스의 현장’은 앵커가 뉴스를 진행할 때 뒤 배경으로 스튜디오가 공개되는 이른바 ‘오픈 스튜디오’ 방식으로 방송되기 때문에 노조는 이 시간.. 더보기
희미한 목소리의 대담한 간첩? 한국판 마타하리 사건이라며 범불교대회가 열리는 날 마치 맞불을 놓듯 발표했던 여공작원(간첨) 원정화 씨에 대한 첫 공판이 9월 10일 열렸다. 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졌던 대한항공(칼) 여객기 폭파 사건의 김현희를 떠 올리게 한다. 발표하자마자 바로 재판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흡사한 점이 너무 많다. 합동수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탈북자로 위장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원정화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지금도 유족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현희 사건과 진행과정이 너무 비슷하다. 긴 생머리를 뒤로 넘겨 땋은 모습으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주부 같은 분위기였다. 취재진의 촬영을 의식해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도착했다.. 더보기
식칼 테러 당하는 사회 식칼테러는 80년대 말이나 90년대 초반 울산에서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자’는 애절한 요구에 당시 현대 회장이었던 정주영과 그의 막내 아들인 정몽준이가 시킨 이 후 우리 사회에서는 없어졌습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골리앗크레인에 올라가 투쟁할 때 하늘에는 경찰 헬기가 몇 대나 뜨고, 바지선을 띄워 경찰병력을 실어 나르는 등 육해공 입체 작전을 하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21세기인 지금 식칼테러가 다시 등장해 역사의 시계바늘을 군사독재정권 시절로 되돌리려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더보기
어청수 청장, ‘나의 퇴진은 15만 경찰의 사기문제?’ 총무원장 검문 경관 ‘품위손상’ 이유 징계…경찰 총수는? 불교계의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이 9일 국회 행정안전위에 출석해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일부 여당 의원들까지 사퇴론에 가세하는 상황에서도 행안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 청장을 적극 두둔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초반부터 사의 표명을 요구하는 등 회의 내내 격렬한 논쟁이 오갔다. 5월 촛불시위가 일어난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한 어 청장은 “100일 넘게 계속된 촛불집회 현장에서 절제된 공권력의 기조로 대처해 왔지만, 묵과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치 확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이유야 어쨌든 15만 경찰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청장으로서 이러한 압박을 받는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 더보기
조계사 식칼테러,현장 은폐에 급급한 경찰 더보기
국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촛불시민들에 식칼테러, 생명 위독 머리에 칼 박히는 등 중태…식칼난동사태에도 경찰은 ‘수수방관’ 촛불시민들이 괴한이 휘두른 식칼에 찔려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새벽 2시 경 조계사 앞 우정총국 공원에서 ‘안티이명박 까페’ 회원 3명에 대한 식칼난동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필명 ‘너럭바우’ 씨에 의하면 사건이 일어난 시각 피해자들이 우정총국 공원에서 명동 홍보전 관련해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한 남성이 이들에게 다가와 “조계사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후 “미국산 쇠고기를 안 먹으면 되지 않느냐? 내가 정육점을 해봐서 잘 아는데 한우보다 미국산 쇠고기가 훨씬 낫더라”며 시비를 걸어왔다고 한다. ▲ 9일 새벽 서울 조계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촛불시민’들이 박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더보기
GS칼텍스 고객 대량유출, 내부직원이 1100만 정보 빼내 ‘충격!’ GS칼텍스사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자회사 직원 등 4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GS칼텍스사는 개인 정보유출 여부를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7월부터 무려 1000만여 명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를 DVD에 복사 한 뒤 외부로 유출시킨 혐의로 GS칼텍스 직원인 정 모(28) 씨와 언론사에 제보한 공범 김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기업을 상대로 한 대규모 피해자 소송이 진행되면 해당 고객정보의 가치가 높아져 목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고객 개인정보가 담긴 DVD를 언론사 기자 등 5명에게 건넨 .. 더보기
경찰, 그들만의 화려한 면책 뉴스를 보니 국회법사위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경찰관이 공무 중 피해를 줘도 면책특권을 주겠다’면서 자신의 소관 부서도 아닌 경찰 업무에까지 간섭했습니다. 한술 더 떠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아직 술이 덜 깼는지 노골적으로 거들었죠. 대한민국 최고의 주사파(酒邪派) 답게 놀더군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다’고 했는데 저리 과욕을 보여 ‘저 인간이 세상을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시절로 거꾸로 돌린다’는 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어청수는 경찰에게 ‘촛불은 무조건 밟아라’고 바로 지시하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공권력이란 이름의 폭력이 난무하는데 국회의원도 아닌 물리력을 언제든지 가할 수 있는 경찰에게 ‘면책특권’까지 주면 수시로 두들겨 패도 제재할 방법이 없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