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ㆍ경제

달서구 당원 동지여러분 위원장 후보 윤희용 입니다.

 

신묘년은 우리 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가 되기를


달서구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당직 선거에서 지역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2번 윤희용 입니다. 신묘년인 2011년은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자영업을 하는 친구나 후배들이 장사가 안 되어 문들 닫았다는 어두운 소식을 수시로 듣습니다. 정말 성실히 일만 하며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살아온 사람들이 회사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나와 전 재산 털어 시작한 사업을 하나 둘 접는 걸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저야 몸으로 살아온 지라 어디 비빌 언덕이라도 있지만 사무실에서 업무만 보던 사람들이 나와서 할 수 있는 건 지극히 제한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망해가는 자영업자들의 삶은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민중들의 삶이 어두울수록 우리 진보신당이 해야 할 일은 더 많아 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침체된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지역 정치활동을 하자고 위원장 선거에 나섰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직업군인이 아니라 생활인으로서 활동하는 당원입니다.


그러기에 누구보다 생활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밥값ㆍ술값 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살아봤고, 사업이 망해 정리하느라 몇 년을 머리 싸매며 고생도 해 보았습니다. 특별 당비를 매월 내던 인간이 살림살이가 어려워 자식에게 넘겨주려던 보험도 해약했고, 마지막으로 아이 앞으로 가입한 보험까지 해약하는 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더군요. 이제 겨우 바닥을 벗어나 살아갈 만해 지역 활동을 하려고 위원장에 출마했습니다.


당원과 함께 생활정치를 뿌리를 내리기 위한 공약


저와 같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강신우 동지가 뿌린 좋은 것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을 채워 생동하는 달서구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위원회 활동은 뛰어난 활동가가 아닌 끈질긴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언론에 비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으나 무엇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합니다. 그러려면 당 활동이 딱딱하거나 엄숙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나올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위원장이 된다면 매월 당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소통하고, 분기별로 체육대회나 등산과 같은 자리를 통해 가족들과 같이 모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수성구처럼 외부 강사를 섭외해 공부하는 자리도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5~6 명만 의기투합한다면 집에서 먹는 채소와 양념은 직접 가꾸는 주말 농장도 시작하려고 가까운 성주 월항면에 땅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제 우리도 중앙만 쳐다보는 활동을 지양하고 지역에 뿌리내리는 생활정치에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14일부터 18일까지 투표가 시작됩니다. 여러분들의 참여가 지역 활동의 버팀목이자 기둥입니다. 이제 엄숙하고 근엄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재미있는 달서구위원회를 만들어 갑시다. 설 다음 날이 입춘이고 19일이 우수인 걸 보니 봄소식이 오려는 가 봅니다. 아무리 겨울이 발악을 해도 봄기운 앞에는 밀려날 수 밖에 없음을 우린 잘 압니다. 여러분들의 옆에 제가 있겠습니다. 평등ㆍ평화ㆍ생태ㆍ연대의 가치를 지역에서 함께 실천하도록 합시다.


덧 글: 오랜 세월 건설노동자로 살아오다 현장 복귀를 접고 감염색을 중심으로 하는 천연염색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같이 천연염색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