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방선거

노회찬 ‘한나라당 강도론 사태의 발단은 이명박 대통령’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최근 청와대와 한나라당 친박계가 ‘강도발언’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12일 “사태의 발단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대통령이 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제의 발단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대통령에게 무례하다. 사과하라”고 우긴 이동관 홍보수석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 대표는 “이 대통령이 강도란 용어를 안 썼다면 박근혜 전 대표도 그 용어를 안 썼을 것 아니냐”며 “대통령 발언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 내부 반대세력에 대한 평가와 경고의 뜻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부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보기
한강 인공섬…오세훈의 어이없는 삽질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 3개 섬 중 제 2섬인 ‘비바(Viva)’를 6일 한강에 띄운다. ‘강을 흐르게 하라’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조차 모르는 전형적인 삽질 행정이다. 오세훈 시장이 야심차게 밀어 붙이는 ‘한강 르네상스’ 중 하나임은 물론이다. 자신의 임기 동안 치적을 남겨 다가오는 지방 선거에 사진 한 장 찍으려는 정신 나간 짓일 뿐 이 추운 날 난방비 아끼려고 보일러도 방 하나만 돌리는 서민들의 삶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시공업체의 배만 불리는 그야말로 멍청한 짓이다. 뭔가 뒷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잘 생긴 외모의 오세훈 시장이 해대는 꼴이 이명박과 판에 짓이라 수도 서울의 지방단체장이 맞는지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9월 동작.. 더보기
유시민, 낙오노빠 변희재는 안 데려가는가? 국민참여당 비판 ‘이제는 버려야 할 민주주의’ 1월 17일 국민참여당이 창당했다. 이날 이재정 당대표는 “100년 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불길처럼 의병이 일어난 것처럼 오늘날 자발적 참여에 의한 정치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100년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설계하면서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웅지를 폈다. 이 대표만큼 종교와 정치계를 들락거린 인물도 드물 것이다. ‘100년 전 불길처럼 일어났던 의병’은 아마도 ‘100년 정당’이라던 열린우리당을 가리키는 것 같고, 그 전에는 역시 ‘100년 정당’이었던 개혁국민당이 반짝 있었다. ▲ 1월 18일 창당대회에서 연설하는 유시민 주권 당원. (사진: 시사인 안희태 기자) 그 200년 사이 새천년민주당, 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등등 민주당 제조한 다양한.. 더보기
이미 시작된 이명박 정권의 균열과 한나라당 내분 법원이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무죄선고를 한 후 수구 세력이 난리를 칩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KBS 정연주 사장, 민노당 강기갑 대표, 시국선언 교사 무죄 선고에 이은 이번 PD수첩 무죄판결로 수구세력은 거의 공황 상태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협상단장이었던 민동석 전 농림부 정책관은 ‘판사퇴출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공무원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뱉고, 이번 판결에 참여한 판사의 집 앞에서는 연일 극우수구 단체의 극렬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MBC PD수첩 조능희 책임PD 등 제작진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5명 전원 무죄 선고를 받은 뒤 법정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더보기
세종시의 치명적 패자는 과연 누가인가? 박근혜ㆍ정운찬ㆍ정몽준ㆍ김문수 그리고 이명박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했다. 세종시에 관한 이명박 대통령의 주문은 흡사 50년대 한일전 원정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향한 감독의 말과 같다. 뒤에 숨겨진 말은 행여나 ‘승부가 틀어지면 함께 죽자’쯤 될 것이다. 합리적인 토론과 절차적인 정당함에 근거하여 추진하면 그 뿐일 정책 수행 과정이 ‘의연’과 ‘당당’이라고 하는 지사같은 비장함으로 과포장되는 상항은 그렇다. 세종시가 이미 합리성을 잃고 휘청거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 지난 12월 27일 전국 35개 방송사에서 생중계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 모습(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역사와의 대화, 국가의 백년지계를 유독 강조하고 있는 MB의 수사는 그 자체로 이성에서 많이 일탈한 초조한 자기감정의 .. 더보기
2010년은 이명박 대통령을 보내는 해 “2010년은 전임 대통령 두 분과 현 대통령을 같이 보내는 한 해로 만듭시다.”는 어느 내과 의사가 쓴 글이 떠오릅니다. 이 한 마디가 담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가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노무현 정권과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지만 사람을 그렇게 사지로 내모는 이명박 정권과 검찰의 엉터리 수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한나라당이 10년은 더 집권할 것’이라고 착각하는지 알아서 기는 꼴이 함량 미달이 아니라 거의 양아치 수준입니다. 올해는 ‘6.2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처럼 나가서 싸우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투표’라는 무서운 무기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게 심판의 칼날을 던질 수 있습니다. 입으로 욕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더보기
‘국민 뜻에 따를 것’이라는 한명숙 전 총리에게 서울시장 출마와 국민들의 요청이 무슨 상관인가? “국민들이 요청하는 결정에 따를 각오”라는 한명숙 유력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말이 너무 진부해 보입니다. 시원하게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게 더 솔직한 모습이 아닌가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처럼 “서울시장에 출마해 진보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면 보기 좋을 텐데 미사여구를 동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5일 시민주권 신년 오찬회 겸 상임운영위원회 발언을 통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있는 힘을 다해서 여러분의 역량을 보아주었으면 좋겠다”면서 굳이 “여러분들과 국민들이 요청에 따른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은 한 전 총리가 야권 인사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 0순위로 거명돼 왔지만, 본인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