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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쌍용차 공장 소화전까지 단수’…살인을 중단하라!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평택 도장공장에 소화전의 물 공급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는 22일 보도 자료를 내어 “20일 오전 4시 쌍용차 사측이 소화전 단수를 감행했다.”며 “소화전을 끊으면 도장공장에 큰 화재가 났을 경우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은 도장공장에 페인트 작업을 위한 시너 3만3000ℓ 등 모두 24만여ℓ의 인화성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도장공장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뻔히 아는 사측과 경찰이 소화전 단수조치를 취한 것은 농성 조합원들의 대량참사도 불사하고 진압을 감행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 쌍용차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공장에는 식량은 물론 물과 가스의 공급도 끊긴 상태다. 금속노조는.. 더보기
경찰헬기 최루액 살포…쌍용차파업 공장 ‘아비규환’ ▲ 최루액을 헬기로 살포하면서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자극하는 경찰의 잔인한 진압 장면은 군사독재 정권 시절을 방불케 한다. 최루탄 사용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경찰진입 이틀째인 21일 노조원들의 새총사격과 화염병에 맞서 경찰이 헬기로 최루액을 뿌리며 대응하는 등 쌍용차 평택공장은 하루 종일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도장공장으로 밀려난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옥상에서 도장공장으로 거리를 좁혀오는 경찰을 향해 다연발 사제총과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발사하며 격렬하게 맞섰다. 경찰은 “노조의 폭력시위에 진압대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오전 11시와 오후 4시 헬기로 도장공장 옥상에 다량의 최루액을 살포해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더욱 자극했다. 경찰은 헬기 3대를 이용해 공장 옥상 100여m.. 더보기
‘범법자들에게 인도주의는 온당치 않다’는 쌍용차임원의 궤변 쌍용차 관련 보도를 보다가 끓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길 없어 이 글을 씁니다. 쌍용자동차 문제는 이제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수많은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생존문제로 떠 올랐습니다. 나아가 경제위기를 맞은 한국이 어떻게 그 고통을 분담하고 미래를 기약해야 할 것인지, 돈과 기업 위주의 해결책을 찾을 것인지, 사람 위주의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선택할 것인지 보여주는 시금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성 중인 노조원들에게 최소한 ‘식량과 의약품 등은 전달하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 쌍용차의 기획재무본부 본부장(상무)이라는 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기사를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공장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식량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하는데, 범법자들에.. 더보기
쌍용차 강제집행 착수…경찰 평택공장진입 옥쇄파업 중인 노조집행부 부인 자살 경찰특공대 포함-노조와 도장공장 앞 대치 일촉즉발 경찰과 법원이 20일 노조가 점거파업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에 착수했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에 대한 공권력 진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평택공장 정문과 북문을 통해 사측 임직원 3천여명과 함께 공장 안으로 진입, 노조원 해산을 위한 집행에 착수했다. 법원 집행관과 채권단 관계자 등 5명은 경찰 도움을 받아 오전 10시께 도장공장으로 진입,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노조 측이 새총을 쏘며 저항해 돌아왔다. 경찰은 법원의 강제집행 개시와 동시에 공장 출입구 경계조 1천여명을 제외한 2천여명의 병력을 공장 안.. 더보기
쌍용자동차 한시적 공기업…전략적 육성이 해결책 “쌍용차 해결없이 자동차산업 발전 어려워” “한국의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쌍용자동차의 문제부터 시급하게 풀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정부가 자기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며 야당 의원들은 한결같이 목소리를 내었다. 14일 오후 민주당 홍영표 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등 야4당 의원들이 개최한 ‘자동차산업의 올바른 회생방향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결이 핵심이었다. 토론자들은 “쌍용자동차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 없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없다”며 정부가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인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의 쌍용자동차 문제는 상하이차가 인수할 당시부터 예견됐던 문제점”이라며 .. 더보기
경찰 쌍용자동차공장에 압수수색영장 집행 예정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7일 노조원들의 점거농성 집결지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대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쌍용차 사측이 낸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법원이 받아들였는데도 노조원들이 퇴거에 불응하고 있어 수원지법 평택지원이 지난 6일 밤 평택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영장은 검찰의 요청에 의해 법원이 발부하는 것으로 공안검찰이 노동자들을 사회 불순 세력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찰총장 내정자가 공안검사 출신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권력의 주구 노릇을 자청하고 있음을 보여준 증거다. 영장에 기록된 압수수색 기한은 7월3일부터 8월3일까지 한 달 동안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은 공권력 투입을 위한 최우선 조건”이라며 “준비.. 더보기
쌍용자동차 노조에 살인혐의 적용하려는 경찰의 작태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구사대 간 유혈충돌 당시 새총을 쏜 해고 노조원들에게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에서 동원한 구사대를 비호하는 표적 수사”라고 비난했다. 경기지방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쌍용차 해고 노조원들이 새총을 이용해 볼트와 너트 등을 발사한 행위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달 26~27일 회사 측 임직원과 노조원의 충돌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이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발사한 채증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이 새총을 쏜 것은 왜 침묵하는지 모를 일이다. 또 사측의 고발자료 등을 토대로 혐의가 드러난 노조원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체포영.. 더보기
1998년 현대자동차와 2009년 쌍용자동차 한바탕 전쟁을 치른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은 회사 측이 동원한 구사대와 용역깡패는 일단 철수 했지만 아수라장이 되어 있다. 기상청이 예보한 대로 그 곳에도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있을 것이다. 가동을 멈춘 공장의 지붕과 용역들이 남기고 간 쇠파이프, 그리고 지금도 공장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 모두 차별 없이 이 비에 젖고 있다. 11년 전 일이니 세월 참 빠르다. 1998년 8월초로 기억한다. 그때 울산 현대자동차는 대한민국 최초 정리해고 단행 여부로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다. 노동조합은 그 넓은 공장을 점거한 채 파업을 벌였고, 사측과 정부 역시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여러 가지 압박 전술을 구사했다. 강성 노조가 존재하는 현대차에서 정리해고가 받아들여지면, 다른 사업장에서 노동자를 해고하는 .. 더보기
앞산에서 보내는 특별하지 않은 인간의 평범한 이바구 흔히 개혁이나 변혁을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고 몸을 움츠리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동네가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 ‘한 칼 하는 인간’들만 모인 거창한 곳이란 편견이 아직도 있기에 결코 무리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별 달린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세계적인 신학자 안병무 박사는 불후의 명저 ‘역사와 해석’ 서문에 “개혁이나 변혁은 세상을 뒤집거나 갈아엎는 것이 아니라 제 자리에 갖다 놓는 것”이라고 아주 쉽게 정리를 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저와는 조금 견해가 다르긴 하지만 세대차와 ‘상대의 견해를 존중하는 게 나의 생각도 인정받는 것’이기에 토를 달 생각은 없습니다. 변혁이란 말을 국립국어대사전에 찾아보니 ‘급격하게 바꾸어 아주 달라지게 함’이라고 되어 있고,.. 더보기
쌍용자동차 이틀째 출근시위 갈등 증폭 쌍용자동차 회사 측이 24일 임직원을 동원해 출근 시위를 벌이면서 노조와 대립각을 곤두세웠다. 쌍용차 임직원 2600여명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경기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 모여 출근시위를 벌였다. 쌍용차 임직원은 24일 오전 8시30분께 평택공장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 공장 점거 파업 중단과 조업 재개 등의 구호를 외치며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이들은 전날처럼 이날 오전 9시께 공장안 4WD 주차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경찰이 4WD 주차장으로 방송차량의 진입을 가로막자 잠시 경찰과 몸싸움이 벌이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복면과 쇠파이프로 무장한 채 임직원들의 공장 안쪽 진입에 대비했다. 쌍용차 직원들뿐만 아니라 양쪽을 각각 지원하는 단체들의 항의 시위도 잇따랐다. 쌍용차 노조 가족대책위와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