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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진보장례 치르려 하느냐’는 민주노총 전ㆍ위원장들 새해 벽두 시작된 민주노총 전ㆍ현직 위원장의 압박 새해 벽두인 13일 오후 사무금융노련 주최로 열린 ‘진보정치 승리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신년 토론회’가 열렸다. 참석한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를 혹독하게 몰아붙인 오마이뉴스 기사를 봤다. 조 대표가 통합진보정당 건설이 “올 상반기 내엔 불가능하고 아무리 빨라도 가을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사정없이 밀어 붙였다. 임성규 위원장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진보 양당의 통합을 촉진하는 노동세력을 조직하겠다”고 하면서 “1차적으로 노동자들이 뭉쳐 진보대통합 선언운동을 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가 몸을 던져서 노동자들을 모으고 조직이 돼 진보통합정당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진.. 더보기
쌍용차 ‘폭풍전야’…수면가스 사용 진압 계획 의료진과 음식물 반입조차 금지시킨 경찰과 쌍용차 경찰이 노조가 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준비를 마친 가운데, 한겨레신문이 단독으로 입수한 사측의 수면가스진압에 대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자칫하면 인명 살상의 위험이 있는 가스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사용할리 만무하다. 그런 권리도 없거니와 지금까지 회사 측에서 진압 방식을 거론한 예가 한 번도 없었다. 이는 경찰과 사전에 상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평택공장으로 통하는 4곳의 출입문을 확보하고, 현재 공장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병력 투입에 대한 시기를 결정하진 못했지만, 노조와 충돌 시 발생할 수 있.. 더보기
전교조 “성폭력 사건 조직적 은폐 조장 없었다”고? 정권 탄압에 따른 상황과 활동 공적 참작해 경고 징계? 전교조 ‘성폭력 징계 재심위원회’가 민주노총 김상완 성폭력 사건의 전교조 2차 가해자 3인의 징계 재심 과정에서 “성폭력 사건의 조직적 축소ㆍ은폐 조장은 없었다.”고 결론 내리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심위는 9일 공개한 재심 결정문에서 “민주노총 진상규명 특위 보고서 중 ‘민주노총 고위 간부와 연루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사건화와 조직적 공론화를 막음으로써 조직적 은폐를 조장했다.’는 보고와 관련해 청구인이 간부이긴 하나 이 사건의 조직적 공론화를 막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를 확인 할 수 없었고, 사건을 축소ㆍ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도모한 사실 또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재심위는 이에 따라 2차 가해로 제명 징계.. 더보기
쌍용자동차 경찰력 투입 강제해산을 방치하지 마라! 법원이 7월 3일 공장 점거농성 43일째를 맞은 쌍용차 노동조합에 강제 집행을 위한 ‘최후통첩’을 하고 경찰에 협조 공문을 보내면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과 사측 관계자 등 5명은 이날 오후 4시께 노조에 계고장을 전달하기 위해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공장을 찾았다. 노조가 정문 등 주요 출입구를 막고 계고장 수령을 거부하자 3시간여를 기다리다 오후 7시30분께 정문 앞에 간판을 세워 법원의 가처분결정 내용을 알리는 A4용지 5장 분량의 게시물을 부착하는 것으로 통보를 대신했다. 계고장을 대신한 이 게시물에는 ‘채무자들(한상균 지부장 등 노조원 29명)은 공장 토지와 건물에 대한 점유를 풀고 채권자(회사 측)가 위임한 집행관에 인도해야 한다.’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 더보기
벼랑 끝 쌍용자동차는 이제 어디로 가나? 사측 재진입ㆍ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해결 불가능 쌍용자동차 사측이 27일 밤 공장진입 32시간 만에 철수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평온은 되찾았지만 사태 해결은 여전히 미궁에 빠지고 있다. 사측의 공장 재진입ㆍ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해결책은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이번 주가 ‘극적 타결’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노사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 9월15일로 예정된 2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을 내놓지 못해 결국 청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쌍용자동차 측은 각본을 짜 놓았음이 사장급 임원 개인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다. 노조는 28일 공장을 완전히 재 점거하고 38일째 옥쇄파업을 이어갔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이날 오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공장에서 철수한 것은 다행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 더보기
쌍용자동차 노사 ‘2차 대화’…‘입장차 재확인’ 양측 대화 계속하기로…다음 만남 일자는 '미정' 쌍용차 노사가 19일 ‘조건없는 2차 대화’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노사 양측은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언제 다시 만날지는 결론내지 못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본관에서 1시간여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연 뒤 “정리해고 등 현안에 대해 노사 간 입장차만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측 대표로 참석한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회사에서 여러 가지 안을 마련해 노조에 제시했는데 노조의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것 같다. 노조에서 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대화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에 제시한 안에 대해서는 “2천646명 정리해고 안에 대해 숫자를 얘기하지 않고 나.. 더보기
옥쇄 파업 중인 쌍용차 노조원들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파업하며 공장에서 사는 건 하나도 안 힘들어요. 공권력? 그것도 안 무서워요. 내가 가장 두려운 건....” 마흔을 넘게 살아왔으니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나이에 접어든 옥쇄 파업 중인 노동자는 잠시 말을 끊었다. 그의 큰 눈이 잠시 흔들린다. 산전수전 다 겪었을 연배의 사람이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찾아와서, 해고된 우리들 나가라고 하는 그게 제일 두려워요. 사실 회사 다니다보면 가족보다 옆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를 더 많이 보게 되잖습니까. 그런 동료들이 이젠 ‘살아 남은 자’와 ‘짤린 자’로 나뉘어 서로 얼굴 붉히게 생겼으니....”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다. 25살부터 평택 쌍용자동차 사업장에서 일했다. 15년을 꼬박 기름밥 먹으면서 단칸.. 더보기
쌍용차 공장진입 직원 ‘강제 동원’ 했으나 진입 무산 “출근 전개…안 오면 결근” 문자메시지 보내 “쌍용차 문제는 노사 간에 풀 수 없는 고차 방정식이다.” 16일 사측의 공장 진입 시도를 두고 이창근 노조 기획부장은 이 같이 말했다. 쌍용차 해외매각이라는 ‘원죄’가 있는 정부는 뒤로 물러난 채 정리해고 강행만을 외치는 회사의 주장만 강조된다면,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는 게 이 기획부장의 말이다. 결국 그의 말대로 강제로 공장 문을 열어 노조의 ‘옥쇄파업’을 끝내겠다는 사측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사측은 “외부세력 탓에 공장 진입을 유보한다”고 밝혔지만, 회사의 회유에 마지못해 나온 정리해고 비대상자들이 적극적인 공장 진입을 시도하지 않은 탓이 크다는 게 노조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이번 공장 진입 실패는 사측이 추구하는 일방적이고 강경일변도의 사태해결 방.. 더보기
쌍용자동차에 모여드는 연대의 손길 ‘이 망할 놈의 정리해고 통지서!’ 쌍용자동차 한상균 지부장, 복기성 비정규지회 사무국장, 김남수 창원지회 지회장, 문기주 정비지회 지회장이 각각 나무 관을 메고 나타나자 조합원들은 정리해고 통지서를 구기고 찢어서 나무 관 속에 집어 던졌다. 해고통지서가 수북하게 쌓인 나무 관은 한 곳으로 모아져 ‘화형’ 당했다. 조합원들과 가족, 연대단체 회원들은 불이 지펴진 곳을 향해 “일자리는 생명이다. 정리해고 박살내자”고 소리 질렀다. “제발 그냥 좀 함께 살자”는 절규도 터져 나왔다. 정부가 옥쇄파업 중인 쌍용자동차에 대한 공권력 투입시기를 재고 있는 가운데 6일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 각계각층 참가자 등 3000여 명은 평택 공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한편, 파업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더보기
화물연대 6월 11일 총파업 선언 임성규 위원장, “욕먹어가며 정부와 대화 노력 했다” 공공기관 노동자들과 운수노동자들이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 중단’과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정부에 6월 17일‘대정부 교섭’을 제안했다. 화물연대도 6월 1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공공운수연맹은 5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공공기관 구조조정 분쇄, 박종태 열사정신 계승, MB 악법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3000여명의 공공운수연맹 조합원이 참가했다. 김도환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공공기관 경영의 주요사항을 결정해 공공기관 노사관계에 개입하고,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치 않고 노조활동을 가로막는다.”면서 “공공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