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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늘 제 발등 찍는 이명박의 ‘꼼수정치’ 예전엔 ‘이명박’ 하면 떠오르는 말이 ‘신화’였다. 그러나 대선 후보를 거치면서 그가 저질렀던 탈법, 불법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자, 이를 변명하는 과정에서 신화는 무너지고 ‘거짓’이라는 말이 그의 상징처럼 떠올랐다. 그가 가훈을 ‘정직’이라 했으나 확인할 길이 없고, 만약 사실이라면 그는 가문의 신조를 더럽힌 셈이다. 어쨌든 그는 신화에 현혹된 유권자들의 지지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제 버릇 버리지 못했을까. 주변을 온통 의혹투성이인 인사로 채우더니 국정조차 끊임없이 겉과 속이 다른 행보를 보였다. 언행불일치도 여전하다. 그가 대통령이 된 후 주례 라디오연설을 만들어 늘 자화자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추락한 명예를 되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전직 대통령을 섬기겠다’고 .. 더보기
천성관 낙마 ‘옷 벗은 선배 검사들 어쩌나’…검찰과 이명박 정권의 자승자박 “천성관 되는 줄 알고 인재들 나갔는데 이게 뭐냐”는 검찰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만에 낙마하면서 검찰은 공황상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임채진 전 총장이 물러났던 검찰은 한 달도 채 안 돼 후보자까지 사퇴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가히 집단 공황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수를 파괴한 천 후보자 발탁 당시 ‘조직을 위해’ 줄줄이 사퇴해야 했던 천 후보자 선배와 동기들에 대한 동정론로 퍼지고 부실 검증시스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새 나오는 상황이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검찰조직을 다독이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총장-차장-중수부장 부재 상황이 길어질 경우 아래로부터의 쇄신운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정권에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천 후보자는.. 더보기
이명박이 크게 다치거나 천성관이 죽는 것 말고는 없다. ‘공안 통치’에 저당 잡힌 ‘법치’와 친 서민 행보 그저 어안이 벙벙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검찰 총수에 앉힐 생각을 했는지 의아할 정도다.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쏟아진 의혹이 너무 많아 헤아릴 수 조차 없다. 그 중엔 위법 행위로 밝혀진 사실도 있고, 부적절 처신이라고 비난 받을 행적도 많다. 그는 두 가지 법률을 위반했다. 아들을 서울 강남의 좋은 고교로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했고, 전세자금 변통 등을 위해 동생과 처가로부터 8억원을 빌리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아 증여세법을 위반했다. 특수 관계인으로 부터 1억원 이상을 무상으로 빌리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기본조차 지키지 않았다. 법치의 최고 사령탑 후보‘가 ’기초 법질서‘를.. 더보기
조승수 당선 소감문 ‘대안 야당 우뚝 서는 진보신당 만들 것’ 존경하는 북구 주민 여러분.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지지로 저 조승수가 오늘 울산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저의 당선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려는 북구 노동자와 서민의 요구가 분출된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진보정치로 노동자ㆍ서민, 북구주민 여러분의 권리를 지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명령하신대로 성실한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또한, 오늘 저의 승리는 진보진영 단일화를 함께 이뤘던 민주노동당과 김창현 후보 공동의 승리, 더 나아가 노동자, 서민의 진보정치를 바라는 북구 주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노동당과 김창현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북구 주민 여러분, 전국의 노동자ㆍ서민 여러분. 오.. 더보기
유명환 외무와 김종훈 본부장 의원에 “미친놈…저게…” 막말 ‘한미FTA 비준’ 외통위 국무위원석에서 “이거 없애버려야 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야당 의원을 비난하는 욕설과 함께 국회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 장관은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비준 동의안의 상정을 막기 위해 참석한 천정배 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박진 외통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여당 의원들과 말싸움을 벌일 때였다. 김 본부장이 국무위원석에 앉아 있던 유 장관에게 “저기 천정배 왔다”고 하자, 유 장관은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놈”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저게… ”라면서 천 의원을 폄하하는 말을 몇 마디 더 했지만, 시.. 더보기
가수 신해철과 싸우는 송영선 의원에게 송영선 의원님, 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요즘 가수 신해철과 싸우느라 마음고생이 많으시죠? 그것도 한참 나이 적은 젊은 사람과 말이죠. 이제 우리 나이로 쉰일곱이라 적지 않은 연세니 너무 흥분하거나 화가 치밀어 건강 해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듣자하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경축 발언을 놓고 가수 신해철과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이 설전을 벌였는데 방송에서 신해철에게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고 말하자 송영선 의원을 향해 “아줌마 천황 밑으로 가지?”라며 독설을 퍼부었더군요. 앞서 신해철은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북한의 로켓의 발사에 성공했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하더군요. 이에 대한민국의 어지간한 남자보다 국토 수호의 의지가 높은 송 의원이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 더보기
노무현은 훈수를 당장 그만두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를 하지 마라”는 심경 고백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권세와 명성은 실속이 없고 너무 짧다. 이웃과 공동체, 그리고 역사를 위해 뭔가 가치 있는 것을 이루고자 정치에 뛰어들었다 한들 시간이 지나다보면 결과가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스로 감당키 힘든 난관이 많다. 등등의 것이 그이가 내세운 정치를 멀리 하라는 이유다. 정치를 통해 얻은 권력의 무상함이야 거의 고전에 가까운 충고이기에 이견이 있을 리가 없다. 또 바닥에서 정점까지 정치의 전 과정을 체험한 분이기에 고백의 진정성을 의심할 까닭도 없다. 노 대통령이 처한 요즘의 상황을 보면 일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돌이켜보면 청와대를 나와 낙향 후 지금까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듯싶기도 하다. 재임 중 .. 더보기
전여옥 의원 8주 치료 필요…진상규명 위해 부검을 하자? 국회 안에서 칠순 가까운 할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전 의원이 입원중인 서울 순천향병원은 6일 “전 의원의 왼쪽 눈에 ‘마비성 상사시’ 증상이 나타나 8주 정도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비성 상사시’는 눈 근육이 마비돼 한쪽 눈의 안구가 다른 쪽보다 위로 올라가는 증상이며, 사물이 둘로 보이는 증상을 동반한다고 병원 쪽은 설명했다. 병원 쪽은 또 전 의원이 왼쪽 눈 윗부분에 타박상, 목 앞쪽과 가슴 등에 찰과상이 있으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민중의 소리가 3월 2일 공개한 전여옥 의원의 폭행 사건 직후의 모습. (사진:동영상 화면캡처) 주치의사인 장재칠 신경외과 과장은 .. 더보기
70대 할머니에 구타당했다는 전여옥 의원의 얼굴 이상한 소리 하기로 유명한 한심하기 그지없는 한나라당의 전여옥 의원이 70대 할머니에게 구타를 당해 눈을 찔렸다는 둥 심각한 부상을 입어 모 병원 특실에 입원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눈을 다쳤다는 사람의 얼굴이 이리 멀쩡할 수 있는지 정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여옥 의원이 자해공갈단도 아닐 텐데 처음 얼굴이 이리도 멀쩡한데 왜 그리 심한 부상이라고 입원까지 하시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여기에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에 대한 테러로 묵과할 수 없다’고 한 마디 거듭니다. 명색이 입법기관인 국회의장이면 ‘공정한 수사를 하라’고 해야 하는 게 우리들의 상식이건만 그런 상식은 이미 저 멀리 달아난 지 오래되었습니다. 더보기
민주당 로텐더홀 농성 해재, 이명박 계는 직권상정만 주문 협상안 번번이 거부, 협상 당사자 힘 빼기 청와대 눈치 보며 김 의장에게만 강경 ‘주문’ 민주당의 본회의장 점거 농성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데도 좀처럼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여권 내부의 복잡한 갈등이 뒤엉키며 협상 당사자에게 좀처럼 힘이 실리지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자기 식구’인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스스로 교착 국면을 타개할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 야당과의 협상 공식 창구인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몇 가지 협의안을 제시하며 야당과 계속 협상을 벌였으나 이런 노력은 당내 강경파들의 목소리에 부닥쳐 번번이 좌절되고 말았다. 31일 밤 그동안 몇 차례 열렸던 여야 회담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대화 재개만 약속한 채 끝나버리자, 한나라당 강경파들의 목소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