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탈핵

영남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칭) 발기인을 모십니다. 영남지역에 핵발전소가 밀집해 있습니다. 천주교는 이미 ‘동해안 탈핵연대’를 결성해 ‘탈핵은 하느님의 뜻’임을 교회가 확인하고,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 핵발전소 신규 건설에 반대에 앞장서고 탈핵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환경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는 신앙고백을 하는 목회자와 교인들의 개별적인 움직임은 있으나 교회는 조용하기만 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예수를 믿는다는 건 예수를 따라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기록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보기에 좋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고백이 오늘을 사는 우리 기독인들에게도 이어지는 게 바람직한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핵발전소, 경북 경주의.. 더보기
형님, 탈핵의 대안은 무엇입니까? 몇 주 전에 기관에 있는 후배들을 만나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김영삼 정권 때 정치인을 만나지 못하게 법이 바뀌었다’며 ‘정당인을 만날 수 없게 되어 있어 당 활동가인 형님을 만나는 것도 안 된다’기에 ‘난 동문이라서 일과 후 사적으로 만나니 괜찮은 것 아니냐? 두 기관에서 알고 있으니 너무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 이 정도면 신변 보호는 확실한 것 같다. 역시 세금 낸 보람이 있다’며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런저런 학창 시절에 얽힌 이런저런 추억도 떠 올리고, 신설학교에서 방황했을 때 아버지처럼 걱정해 주시던 은사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아무리 한 반에 70명 가까이 있던 콩나물 시루같은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서로 얽힌 인연은 있기 마련이죠. 제가 대경탈핵연대에 파견되어 있다는 .. 더보기
영덕에 가기로 했습니다. 영덕핵발전소 반대 싸움 현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6월 29일 천안에서 열린 녹색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제가 ‘영덕 핵발전소 반대 싸움에 연대하도록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고 만장일치로 ‘대책위원’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4~15일 탈핵희망버스가 삼척과 영덕으로 연대를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릎이 좋지 않아 영덕으로 가지 못해 얼마나 미안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도록 ‘앞산터널 반대 싸움’을 한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환경파괴 현장에 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더라도 한 달에 서너 번은 갈 수 있을 것 같아 자청을 했습니다. 울진의 핵발전소 확장 반대와 부안의 핵폐기장 저지 싸움에서 확인 했듯이 자신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 지역민들은 ‘광주항쟁을 방불케 할 정도’라고 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