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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경기동부보다 못한 선거결과 2006년 민주노동당의 지방선거 결과는 2년 전 총선과 달리 참패였다. 당시 대표인 김혜경 고문은 ‘정치의 기본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라며 즉각 사퇴하셨다. 잔머리 굴리던 주사파들은 더 이상 머뭇거릴 핑계가 없어져 버려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창현도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우리가 그렇게 욕하던 노회찬도 선거 다음 날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사퇴를 했다. 4년 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는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표단은 묵묵부답이었다. 총선기획단장이던 김준수는 ‘평가를 하자’는 요구에 ‘건강이 좋지 않다’며 미루다 유야무야 넘겨 버렸다. 침묵으로 일관한 대표단과 달리 상대적으로 책임이 적다 할 수 있는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이 사퇴를 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더보기
새누리당 공천헌금 박근혜는 몰랐을까? 새누리당의 지난 ‘4.11총선 공천과정에서 수억 원대의 공천헌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기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니기도 하다. 당원들이 공천자를 직접 선출하는 상향식이 아닌 중앙의 실세가 낙점하는 기존의 관행에서는 언제든지 불거 터질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새누리당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쇄신’을 내세우며 19대 총선 공천 과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선가도의 대형 악재로 떠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11 총선에서 공천신청자로부터 거액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새누리당 전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이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의 공천헌금을 전달한 혐의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영희 의원을 지난달 30일.. 더보기
아직도 조용한 선거 결과 책임 사석에서는 말할지라도 아무도 공개적으로 꺼내지 않았기에 매우 조심스럽고 부담이 갑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말이고 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어렵게 꺼내고자 합니다. 선거 후 조용함은 마치 태풍 전야의 고요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그냥 넘어가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터진다는 건 엄연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말조차 꺼내지 못하는 건 그리 좋은 현상이 아님에 분명합니다.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이 바닥이란 엄연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건 모두에게 좋지 않죠. 큰 일이 벌어졌을 때 흔히 모두의 책임이라 합니다. 특정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함께 반성하자’는 의미지요. 이는 매우 그럴듯해 보이기도 하나 책임질 의사가 없는 무책임한 말임을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압니다.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더보기
윤희용이 친구 김부선 님에게 우리 영화를 지키는 아름다운 배우 김부선 아름다운 배우 김부선 님과 저는 페이스북의 친구입니다. 연배라 서로 살아온 시대가 비슷하니 더 호감이 갑니다. 페이스북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지도해 줄 사람을 찾는다’며 갑자기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고 자랑하는 걸 보면서 ‘참 맑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더군요. 우린 그렇게 알게 되었고 서로 전화번호도 알려 주었습니다. 제가 정당에 몸담고 있는지라 정치인 전화번호는 몇 개 있으나 연예인은 김부선 님이 유일해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 김부선 님의 왕팬이 된 것은 노무현 정권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마저 출입을 봉쇄시킨 채 노숙시켜 가며 한미FTA를 밀어 붙일 때 ‘우리들의 이야기를 우리 영화에 담고 싶다’는 아주 소박한 말로 우리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나.. 더보기
솔직하지 않은 이정희와 경기동부연합 이정희 대표같은 공인이나 사회의 지도적인 위치에 서려는 사람은 정직해야 합니다. 잘못을 하거나 실수했을 때 ‘내 불찰’이라거나 ‘잘못했다’는 말 한 마디만 하면 어지간한 건 풀리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에게 비난을 하거나 욕을 한다면 ‘정신 나간 인간’이라며 더 이상 거들지 않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실수가 아닌 큰 잘못을 했습니다. 부정행위를 저질러 놓고도 ‘다시 하자’고 했으니 얼마나 뻔뻔합니까? 이런 걸 ‘후안무치’하다고 합니다. 부정이 드러났을 때 이정희 대표가 ‘모든 게 내 잘못이다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나왔다면 엄청난 박수와 지지를 받고도 남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를 내세운 경기동부연합은 ‘우리가 하는 모든 건 옳다’는 독선과 오만이 머리끝부.. 더보기
조승수ㆍ노회찬 동지, 이런 꿈은 어떤지요? 노회찬ㆍ심상정ㆍ이갑용ㆍ조승수가 경선하는 꿈 자전거로 환경파괴 현장 전국 일주를 한 대구시당의 윤희용입니다. 40일 넘게 자전거를 타고 하얗든 제 얼굴이 요즘 많이 타 두 동지와 비슷해 졌습니다. ^^ 비슷한 얼굴색의 저는 ‘새롭게 건설한 진보정당’에서 청춘을 바쳐 진보정당 운동을 해 온 두 동지와 함께, 우리와 같이 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노동자 진보정당 건설추진위원회’의 이갑용, 철의 여인이자 당당한 아름다운 사람 심상정 동지와 함께 진보정치 활동을 하는 꿈을 꿉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수도권에서 노회찬ㆍ심상정 동지가 바람을 일으키고,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이갑용ㆍ조승수 동지가 여세를 몰아 당선되어 생기발랄한 의정 활동을 하는 장면도 그려 봅니다. 거기에다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유연한 천하.. 더보기
조국과 오마이뉴스는 큰 수술을 피하려는 엉터리 의사 김민웅과 조국은 큰 수술을 할 용의가 있는가? 조국 교수가 ‘진보 양당 사정 알지만 이제 통합해야 한다’고 오마이뉴스를 통해 밝혔습니다. 거기에다 “민노당의 패권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정치를 위해 통합해야 한다”고 할 정도니 통합에 견해가 실렸음을 분명히 한 것이죠. 자신의 아우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자 ‘한나라당 당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던 사람이 언제부터인지 ‘분당이 어디 있느냐’며 훈수 두기에 급급한 김민웅 목사와는 격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라 부르지 않지만 젊다고 해서 꼰대가 아닌 것도 맞죠. 싫은 소리 들어가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어른이라 부르지만, 늙지도 않은 사람이 훈수를 해대면 당연히 꼰대란 소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