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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김선동 씨가 제안한 평생당비를 기억하시나요? 민주노동당 시절 평생당비란 게 있었습니다. 100만원이 평생 당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근자들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노동부에 피진정인이 되는 수모도 겪었습니다. 당시 사무총장은 재선거에서 순천에서 당선된 김선동 씨였습니다.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결정을 하고도 당당하게 당원들에게 요구하는 걸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그렇지 미래에 사용해야 할 것을 당겨서 쓰겠다는 그 발상에 저만 황당했는가요? 이 문제와 관련해 김선동 씨와 자주파가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고백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듯이 공인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묵묵부답인 것은 나쁩니다. 저는 그 시절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친구들이 ‘명색이 진.. 더보기
조승수ㆍ노회찬 동지, 이런 꿈은 어떤지요? 노회찬ㆍ심상정ㆍ이갑용ㆍ조승수가 경선하는 꿈 자전거로 환경파괴 현장 전국 일주를 한 대구시당의 윤희용입니다. 40일 넘게 자전거를 타고 하얗든 제 얼굴이 요즘 많이 타 두 동지와 비슷해 졌습니다. ^^ 비슷한 얼굴색의 저는 ‘새롭게 건설한 진보정당’에서 청춘을 바쳐 진보정당 운동을 해 온 두 동지와 함께, 우리와 같이 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노동자 진보정당 건설추진위원회’의 이갑용, 철의 여인이자 당당한 아름다운 사람 심상정 동지와 함께 진보정치 활동을 하는 꿈을 꿉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수도권에서 노회찬ㆍ심상정 동지가 바람을 일으키고,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이갑용ㆍ조승수 동지가 여세를 몰아 당선되어 생기발랄한 의정 활동을 하는 장면도 그려 봅니다. 거기에다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유연한 천하.. 더보기
윤희용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끝내면서 3월 13일 오후 9시에 공식적인 선거 운동을 끝냈습니다. 더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하는 건 주말을 쉬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멈추기로 했습니다. 많은 격려와 함께 꾸지람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제가 소속된 달서구의 저조한 투표율이었습니다. 구당 시절 접전 지역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80퍼센트 가까이 나왔는데 ‘새로운 진보 정당’을 만들었는데 왜 이리 떨어졌는지 의아했습니다. 경선에 참가한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옛날의 잘못을 극복하자고 나왔으면 당원 숫자는 적어도 투표율은 높아야 하는 게 상식이건만 낮아진 건 어떤 이유로라도 변명이 불가능 합니다. 책임자는 깊이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위원장 경선에 나서면서 당권자 명단을 받았을 때 절반이 모르는 당.. 더보기
심상정 씨가 진보정치의 새벽을 호롱불로 밝히는가? 심상정이 뿌린 진보정치 찬물의 후유증은 심상정 씨가 마치 선지자나 예언자처럼 묘사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신문 레디앙에 만평을 기고하는 이창우 화백은 그를 ‘모두들 잠든 새벽에 깨어나 호롱불을 들고 길을 걷는 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언론은 결코 중립적이 아니라 계급성이나 당파성을 띨 수 밖에 없습니다. 대통령 선거 때 오마이뉴스가 문국현 씨를 기대주로 부각시킨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시대의 어둠을 밝히려고 ‘고초를 각오한 진보정치의 선구자’로 그릴 정도라면 필자의 의도 역시 철저히 당파성을 띠고 있습니다. 만평에 나온 심상정은 시련을 각오하고 진보정치의 새로운 길을 밝히는 선지자로 보입니다. 상식을 가진 기독교인들에게 선지자나 예언자란 말은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게 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발간.. 더보기
2010지방선거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인터넷을 이용한 소통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인터넷을 통한 자기 알리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작년 미국 공화당 텃밭인 남부의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정치 신인이 승리한 것은 ‘누리망을 이용한 선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것도 모르면 출마할 생각을 접든지 공부를 좀 해서 인터넷과 친해지는 것부터 해야 한다. 문제는 잘 알면서도 하지 않고 있는 게 ‘진보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의 게으른 현실이다. 모르는 것이야 시간을 내어 배우면 되지만 게으름은 정말 부끄러운 습성 중의 가장 못 된 것이다. 형편이 되면 누리집(홈페이지)를 만드는 게 좋긴 하지만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좀 보기 좋게 만들려면 비용이 장난 아닐 뿐 아니라 내용을 채우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