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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

보복전에 한나라당 의원 자식을 보낼 자신이 있는가? 이명박 정권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한미연합 훈련이 시작되자 연합사에 직접 찾아가 상황을 보고 받는 등 전쟁 연출을 해대는 게 정말 꼴불견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작전지휘권이 없는 우리는 미국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걸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군대도 안 가고 도망 다닌 자들이 전쟁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는가? 합참의장을 지낸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은 ‘군대를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며 전쟁광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병역을 기피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백령도를 방문했다. 정말 북한이 다시 공격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수하고 현장을 갔는지 묻는다면 어리석은 질문이다. 보복전에 도대체 누구 자식을 보낸단 말인가? 한나라당 의원들 아들을 보낼 자신이 있는지 묻지 않을 .. 더보기
핵발전 수출 대가로 군대까지 보내는 이명박 정권 돈벌이만 되면 군대를 보내도 되는 가? 국방부는 3일 한국형 원자력발전소를 도입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에 따라 특수전부대 130여명을 국회 동의를 받아 연말에 파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마디로 미친 짓이다. 돈 벌이가 된다고 군대를 보낸다는 정신 나간 짓이다. 돈 몇 푼 번다고 우리 젊은이들을 그 나라에 보내야 하는지, 아랍 진영과 갈등을 빚을 소지가 엄청나게 많음에도 파병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친미 일변도의 정책으로 아랍 쪽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실을 하는지 모르겠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는 5000명가량인 자국의 특수전부대를 1만명으로 배가하고 부대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군 최정예 부대인 특수전부대의 파견과 긴밀한 훈련 협력을 요청해 왔다”며.. 더보기
북한에 천안함 사과 애걸하는 미국 미국 대북 강경기조 변화… 북한 압박 한계 느낀 듯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던 미국이 북한에 사과를 애걸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한발 물러나 북한이 유감 표명만 해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래없는 항공모함까지 동원한 한미전쟁 연습까지 하며 북한을 압박한 미국의 태도가 갑자기 바뀐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강경 조치가 북한의 강경파들을 자극하거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왼쪽)이 9월 9일 오전 서울 용산미군기지 하텔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을지프리덤가던훈련(UGF)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 더보기
긴급동원 예비군 신설…거꾸로 가는 이명박 정부의 국방정책 국가안보회의 “1만명 긴급동원 예비군 신설해야” ‘거꾸로 타는 보일러’란 말은 많이 들어 봤다. 그런데 ‘거꾸로 가는 국방정책’은 너무 생소하다. 예비군 저격수를 양성하자는 말이 나오더니 여론에 밀려 사라지고, 이젠 ‘긴급동원 예비군’ 신설을 검토하자는 말까지 나왔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는 이명박 정권이 목을 거는 미국도 북한을 압박하다가 이젠 대화를 시도할 정도로 복잡 미묘하다. 전쟁은 소총이 아닌 첨단 무기가 하는 시대가 된지 이미 오래인데 ‘돌격 앞으로’만 외치는 낡은 소리만 해댄다. 동아일보가 입수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안보점검회의가 검토한 긴급 동원 예비군은 희망자에 한해 매달 이틀 정도 군사훈련을 받으며 국가위기 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동원되는 예비 병력이다. 규모는 1만여 명으로 이들은 ‘일.. 더보기
말썽 많았던 공중조기경보기 도입 ‘쉬쉬’ 지시한 이유는? ‘국방장관 비공개 지시’… 남북회담 중 ‘북한 자극 우려한 듯 9일 오전 11시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는 기념식이 비공개로 열렸다. 한ㆍ미 공군 관계자, 미 보잉사 기술진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 첫 도입된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내부 장비 조립 기념식이 평소와는 달리 조용히 열린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남북회담과 관련해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의식해서다. 그렇다고 해서 드러나지 않건만 이명박 정부의 꼼수는 갈수록 늘어만 간다. 조기경보기는 독자적인 정보 수집, 감시 및 정찰 능력을 갖춰 공중에서 수집한 정보를 지상부대에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최첨단 무기로, 전투기와 함정을 지휘하는 ‘하늘의 지휘소’로 불린다. 지난 참여정부 당시 추진된 최대 무기 도입 .. 더보기
‘한반도 유사사태’ 등 전쟁대비 시나리오 실험한 미국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는 상황을 포함한 3가지 유형의 비상사태 시나리오에 대비, 이미 군 병력 운용계획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 마다 실시하는 한미 군사훈련이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한반도 분쟁에 직접 개입하기 위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남한에 주둔하는 미군이 주둔군에서 동아시아 기동전략군으로 편성했다. 신속히 개입하기 위해 평택으로 병력을 모으고 기지를 확장해 향후 한반도에 50년 넘게 주둔하려는 계획으로 공사 중이다. ▲ 한미연합연습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이 시작된 2009년 3월 9일 오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진보연대,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기도 성남 청계산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TANGO)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훈.. 더보기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속내는? 이명박 대통령이 뉴라이트가 알면 큰 일 날 말을 했다. 29일 “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유익한 대화를 해야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양측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뉴라이트를 비롯한 수구우파 집단이 보면 들고 일어 날 말인데 아주 당당하게 밝혔다. 대북 정책을 강경 일변도로 밀어 붙이던 기존의 입장과는 다른 것으로 남북문제를 풀지 않고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을 위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삼성이나 현대를 .. 더보기
‘김대중 유언은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이라는 박지원 의원에게 ‘6.15남북정상회담’은 김대중 정권 최고의 업적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 중심으로 단결하고, 야4당과 단합하고 모든 민주시민사회와 연합해 반드시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승리하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후 국민장이냐 국장이냐를 두고 설왕설래 할 때 ‘정부와 모든 창구는 박지원’이라며 교통정리를 하셨지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뢰가 동교동계의 누구보다 깊다고 하더군요. 망명 시절의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정치 입문이 늦음에도 불구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님을 누구나 압니다.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청문회에서 아주 치밀한 질문을 던져 당혹스럽게 만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중요한 사람을 만나러 갈 때는 누구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 갈 정도로 철.. 더보기
‘너무나도 다른’ 미국 기자와 현대아산 직원의 석방 137일간 억류되었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가 풀려났다. 1년의 1/3이 넘는 시간 동안 온갖 상상과 불안에 몸부림쳤을 그를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 동안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과 석방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휴가라고 잘 놀다 와서 객 적은 소리로 내 뱉은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명박의 말 한 마디가 유일한 노력이 아니었나 싶다. 그것조차도 유씨를 염려해서라기보다는 미국의 여기자 석방을 위해 대통령의 사과와 거물 특사파견의 노력까지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 당황한 나머지 한 마디 보탠 것에 지나지 않는다. ▲ 137일 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던 현대아산 근로자 유성진씨가 13일 석방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에 도착, 취재진 앞에 서고 있다. (.. 더보기
콜린 파월 전 미국무장관 ‘북한은 괴짜 아닌 최고의 협상가’ “북한은 괴짜도 아니고 무분별하지도 않다.”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을 상대로 한 북한의 대미 협상력을 평가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파월 전 장관은 이날 CNN방송의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북한은 내가 상대해 본 가장 뛰어나고 강력한 협상가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1기 부시 행정부에서 외교수장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은 “만일 당신이 지금까지의 북미 협상과정의 역사를 보게 되면 북한의 협상력을 발견하게 될 ”이라면서 “그들은 당신을 미치도록 만들고, 당신의 성급함을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왼쪽부터 콜린파월, 딕 체니 (사진:한겨레21) 그는 “북한은 지난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됐고, 방코델타아시아에 동결됐던 2천500만달러를 돌려받았지만 아무 것도 포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