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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삼성 앞에 작아지는 ‘한겨레와 경향’의 앞날은? 권력은 비판하면서 삼성 앞에 움츠린 ‘침묵의 밀약’ ‘삼성 비판’ 광고ㆍ글 볼 수 없어…내부 반발 움직임도 삼성 문제를 고발한 김용철 변호사의 저서 ‘삼성을 생각하다’에 대한 삼성 측의 압력행사 정황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보수신문뿐만 아니라 진보성향의 신문에서도 이 책을 소개하는 기사나 광고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삼성을 생각한다’는 김 변호사가 지난 1997년부터 삼성 구조조정본부에서 법무팀장으로 일하면서 느낀 소회와 지난 2007년 기자회견부터 재판 결과까지의 뒷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조중동 이어 경향까지 광고 거절…한겨레는 3.5배 가격 불러 하지만 지난달 29일 이 책을 펴낸 사회평론 측은 그동안 조선일보, 중앙일.. 더보기
나훈아를 꺾지 못한 이건희의 돈…‘공연표 끊어라’ 갑자기 가수 나훈아가 좋아졌다. 평소 그의 노래는 노땅들이 모인 자리에서 몇 곡 그냥 부를 정도는 되지만 그리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었다. 그런 나훈아가 내 마음을 확 사로잡아 버린 것은 김용철 변호사가 쓴 책에 나오는 ‘대중 예술가의 자부심’ 때문이다. 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나훈아는 그렇지 않았다. 2007년 10월 이른바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애창곡은 나훈아의 ‘영영’과 ‘사랑’이다. 지난 29일 (사회평론)를 펴낸 김 변호사는 책에서 ‘삼성 일가와 가수 나훈아 씨에 얽힌 일화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건희 전 회장과 삼성을 둘러싼 다양한 일화가 실려 있는데, 연예계와 예술계에 얽힌 일화도 들어 있다. 가수 나훈아 씨와의 일화도 그 중.. 더보기
삼성전자 지펠 냉장고 폭발…소비자 불안 삼성전자의 ‘지펠’ 냉장고가 가정집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압력 밥솥, 노트북 등 소형 제품이 폭발한 경우는 있었지만 대형 냉장고가 폭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소비자 불안도 커지고 있다. 11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기 용인시 동백동의 한 아파트 9층 가정집에서 지펠 냉장고가 ‘펑’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이 폭발로 냉장고 문이 날아가면서 다용도실 미닫이 유리문과 창문 등이 깨졌고 냉장고 안에 있던 반찬통과 음식물이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다. 깨진 유리 파편은 1층까지 날아가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긁히는 피해도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 아파트 거실에는 중학생 자녀가 있었으나 .. 더보기
박정희가 경제발전을 이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2차 대전 후 일본과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더 한 폐허 속에 묻혀 있었다. 그러나 그 들은 60년대 중반 이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여 2차 대전의 상흔을 말끔히 씻어 내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경제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국이 되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발전한 것 보다 몇 배의 경이로운 발전을 했다. 그럼 우리 말고 이런 나라의 ‘경제 성장이 어느 정치인의 공이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이룬 것이 어느 정치인만의 덕이다 하는 말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일본이 성장한 것이 어느 수상이 잘해서 그렇다는 말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독일과 일본이 부흥한 것이 아데나워, 요시다 시게루 기시노부스케등의 당사국 수상들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공히, 독일(일본).. 더보기
칠성시장에서 벌어진 세계 노동절 뒤풀이 노동절 행사를 칠성시장에서 마친 후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인근 막걸리집이나 식당으로 발걸음 옮겼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데 ‘집회 때문에 더 안 된다’는 상인들의 말에 장도 보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한 잔 하면서 뒤풀이를 했다. 새로운 집회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촛불 집회를 마친 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것 처럼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더보기
세계 노동절에 ‘같이 먹고 살자’며 외치는 노동자들 국채보상운동의 불길이 활활 타오른 국채보상공원에서 ‘세계 노동절’ 행사를 마친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와서 ‘재벌들의 곳간을 열어라’고 외쳤다. 엄청난 수익을 남긴 재벌들의 곳간은 넘쳐흐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나 민중들의 삶은 갈수록 어렵기만 하다.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 격차 해소의 유일한 방법은 ‘부자와 재벌들의 곳간’을 여는 것 뿐이다. 노동자와 민중들의 요구는 ‘같이 먹고 살자’는 것이지 빼앗아가겠다는 것이 아니다. 거리로 나와 ‘재벌들의 곳간을 열어라’며 같이 먹고 살자고 외치는 노동자들에게 길 막히게 한다며 고함을 지르고 멱살을 잡은 노인, 상대의 자유를 위해서는 자신이 겪는 다소의 불편함도 감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자신들이 자본가도 아니면서 노동자와 민중을.. 더보기
부자에게 감세하는 이명박 정부와 달리 세금 더 걷는 호주 호주 정부가 재정적자 확대에 조바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자 국민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이른바 ‘정부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재정지출에 나섰던 호주 정부가 이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에 한숨을 짓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말과 올해 2차례 경기를 부양한다며 모두 524억호주달러(50조원상당)라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1천만명에 가까운 국민에게 1인당 최고 950호주달러(90여만원상당)를 신나게 지급하는 등 선심을 베풀었다. 하지만 경제는 그다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국제통화기금(IMF)이 ‘호주 경기침체 속도가 다른 주요 선진국보다 빠를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호주는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올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