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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용

심상정 동지, ‘연립정부 구성’의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죠. ‘연립정부 구성’ 반대는 조직의 명령 심상정 동지, 대구 달서구에 당적을 두고 있는 윤희용 입니다. 만날 때 마다 ‘딸에게 갔다 줘야 한다’며 사인을 받은 저를 기억 하시죠? 오랜 세월 건설노동자로 살아오다 겹친 사고 끝에 외상 후 장애와 공황장애 등 마음의 병으로 고생한 후 건설현장을 떠나 지금은 천연염색 노동자로 살아갑니다. 생태 문제를 고민하는 제게 가장 맡는 일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한 모든 노동이 밥벌이 때문에 마지못해 한 것이지만 이 일은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 하루하루가 신납니다. 우린 ‘이 땅에 진보정당이 필요하다’는 일념으로 만난 뜻을 함께 하는 동지입니다. 그런 제가 작년 지방선거 때 후보 사퇴를 한 후부터 심상정을 비판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땅의 많은 청년 여성들에게 엄청난 .. 더보기
조국과 오마이뉴스는 큰 수술을 피하려는 엉터리 의사 김민웅과 조국은 큰 수술을 할 용의가 있는가? 조국 교수가 ‘진보 양당 사정 알지만 이제 통합해야 한다’고 오마이뉴스를 통해 밝혔습니다. 거기에다 “민노당의 패권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정치를 위해 통합해야 한다”고 할 정도니 통합에 견해가 실렸음을 분명히 한 것이죠. 자신의 아우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자 ‘한나라당 당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던 사람이 언제부터인지 ‘분당이 어디 있느냐’며 훈수 두기에 급급한 김민웅 목사와는 격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라 부르지 않지만 젊다고 해서 꼰대가 아닌 것도 맞죠. 싫은 소리 들어가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어른이라 부르지만, 늙지도 않은 사람이 훈수를 해대면 당연히 꼰대란 소리를.. 더보기
진보 양당 ‘감정 있겠지만 접어라’고 한 조국 교수에게 민주노동당의 분당은 패권주의가 만든 내부 폭력 요즘 진보 정당을 향해 쓴 소리를 아까지 않는 조국 교수의 이야기를 자주 접합니다. 페이스북의 친구인 조국 교수가 한 ‘진보 양당 감정 있겠지만 접을 때가 되었다’고 한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를 네 번 넘게 봤습니다. 신문 기사는 보고 넘어가는데 이 기사는 유심히 읽었습니다. 신문에 기고를 하려면 책 서너 권을 읽는다는 리영희 선생님의 철저함을 떠 올리며, 비록 산골에 있지만 반박문을 쓰면서도 자료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 게으른 저를 반성합니다. 통합하면 식구들이 늘어나고 살림살이가 펴이는데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무조건적인 통합이 가져 올 후유증은 더 크고 무섭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걱정이지요. 폭력 중 가장 상처가 .. 더보기
윤희용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끝내면서 3월 13일 오후 9시에 공식적인 선거 운동을 끝냈습니다. 더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하는 건 주말을 쉬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멈추기로 했습니다. 많은 격려와 함께 꾸지람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제가 소속된 달서구의 저조한 투표율이었습니다. 구당 시절 접전 지역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80퍼센트 가까이 나왔는데 ‘새로운 진보 정당’을 만들었는데 왜 이리 떨어졌는지 의아했습니다. 경선에 참가한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옛날의 잘못을 극복하자고 나왔으면 당원 숫자는 적어도 투표율은 높아야 하는 게 상식이건만 낮아진 건 어떤 이유로라도 변명이 불가능 합니다. 책임자는 깊이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위원장 경선에 나서면서 당권자 명단을 받았을 때 절반이 모르는 당.. 더보기
막판 주말 선거운동 이야기 당 대의원 대회 안건 설명회가 있어 시당으로 갔다. 꽃샘추위에 한 방 먹었으니 ‘푹 쉬는 게 가장 좋다’는 걸 잘 알지만 선거가 걸려 있으니 불편함 몸을 이끌고 갔다. 전날 서구 당원 모임에 말을 하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안 좋아도 간 것 역시 마찬가지다. 솔직히 늘어지게 쉬고 싶지만 역시 경선이 무섭긴 무섭다. ^^ 한 주 전 동구와 수성구 위원회 주최로 토론회를 해서 그런지 조금 적었지만 자리가 가득 찬 것을 보니 당의 진로와 관련해 당원들의 관심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 시간이 날 때 마다 당원들에게 전화를 한다. 전화를 하면서 “뛰어난 활동가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경험하는 게 진보정당의 정신 아니냐”며 “권한을 맡겨 주시면 전국위원의 임무를 잘 수행하겠다”고 말한다. 더러 따가운 질.. 더보기
여성이 바라 본 남자들의 술자리 폐단 이 땅의 절반인 여성의 행복은 모두의 행복 비주류 인문사회학자들이 모여 영역을 넘다들며 연구하는 수유+너머란 모임을 아실 겁니다. 요즘은 신학자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자기 분야를 공부하기에도 버거운데 많은 성과물을 낼 수 있는 것은 요즘 말로 융합으로 부르는 공동연구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임을 꾸려 나가느라 고생한 고전문학자인 고미숙 박사는 잔소리가 늘어난 자신을 보고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공동체 운동을 하며 살자’고 뛰어들었는데 잔소리만 늘었으니 놀랄 수 밖에요. ▲ 동구ㆍ수성구당협이 주최한 진보정당 통합과 관련한 뒤풀이 장면.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야 하는 걱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집으로 갈 때 마다 여성들에게 미안하다. 그 빈자리를 양희 위원장 혼자 메워.. 더보기
봄의 문턱인 3월의 첫날 동지들에게 인사드립니다. 꽃샘추위가 몸부림친다 해도 오는 봄을 막을 재주는 없습니다. 밀려오는 봄소식과 함께 봄기운이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가득하기를 빕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우리들 마음도 하루 빨리 녹았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위원과 시당위원장 재선거로 당원 동지들을 한 번 더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지명도가 저 보다 훨씬 높은 조명래 후보와 경선 하려니 여간 버겁지 않군요. 생업에 종사하느라 주말이나 휴일은 전화 돌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발품 파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기도 하고요. 저와 경선 하는 조명해 후보는 뛰어한 활동가입니다. 학생운동부터 시작해 노동의 중심인 금속노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역량도 탁월하고요. 이런 막강한 후보와 경쟁하려니 버거운 게 당연하지요. 시도당 위원장은 당연직 전국위원이라 지난 임기 동안.. 더보기
달서구 당원 동지여러분 위원장 후보 윤희용 입니다. 신묘년은 우리 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가 되기를 달서구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당직 선거에서 지역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2번 윤희용 입니다. 신묘년인 2011년은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자영업을 하는 친구나 후배들이 ‘장사가 안 되어 문들 닫았다’는 어두운 소식을 수시로 듣습니다. 정말 성실히 일만 하며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살아온 사람들이 회사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나와 전 재산 털어 시작한 사업을 하나 둘 접는 걸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저야 몸으로 살아온 지라 어디 비빌 언덕이라도 있지만 사무실에서 업무만 보던 사람들이 나와서 할 수 있는 건 지극히 제한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망해가는 자영업자들의 삶은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이기도 합.. 더보기
다시 진보 통합 바람이 분다고? 주말인 22~23일 충주호리조트에서 전국위원장 연수가 있었다. 당내 의견이 어떤지 관심이 있어 참석을 했다. ‘통합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활동가들도 ‘'분당의 원인 해소와 진보정치의 혁신’을 전제조건으로 내건다. 그런데 아무런 내용도 없이 ‘통합이 대세’라며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유행이 지난 ‘민주연합’이란 케케묵은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 안쓰럽기만 하다. 서로의 생각이 달라 헤어졌는데 무슨 통합이란 말인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45퍼센트를 갖고도 늘 승자독식에 당했는데 지금 통합을 한다면 잠식당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결과가 없다는 것은 지극히 자명한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절의 상처를 안고 있는데 일부 명망가들이 ‘진보통합’을 들먹이는 것은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통합이 중.. 더보기
20대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져라’는 김광수 소장에게 경제에 관심이 많아 우연히 김광수 소장님을 알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진보정당에 한 다리 걸치고 있는지라 우리 사회의 경제 모순을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적은 연구 인력으로 뛰어난 성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기사를 보고 놀라 눈 여겨 보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 발전소를 민간에 매각하려다 ‘김광수경제연구소’의 몇 쪽 보고서에 중단하고 자회사로 놔두었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고, 그 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 ‘김광수경제연구소’ 김광수 소장이 2009년 12월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공제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개세미나에서 ‘2010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오마이뉴스) 요즘 지역 모임을 만드는 것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