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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칭) 발기인을 모십니다. 영남지역에 핵발전소가 밀집해 있습니다. 천주교는 이미 ‘동해안 탈핵연대’를 결성해 ‘탈핵은 하느님의 뜻’임을 교회가 확인하고,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 핵발전소 신규 건설에 반대에 앞장서고 탈핵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환경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는 신앙고백을 하는 목회자와 교인들의 개별적인 움직임은 있으나 교회는 조용하기만 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예수를 믿는다는 건 예수를 따라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기록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보기에 좋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고백이 오늘을 사는 우리 기독인들에게도 이어지는 게 바람직한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핵발전소, 경북 경주의.. 더보기
후쿠시마 핵폭발 사고를 잊을 것인가?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흘러나온 방사능에 오염된 참다랑어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잡혔다.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다랑어가 1만㎞ 이상 이동한 것이다. 10년 뒤면 후쿠시마에서 방출된 방사능 오염수가 해류의 흐름을 타고 태평양 전역으로 확산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후쿠시마 사고가 보도되지 않는다고 이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를 통해 엄청난 양의 방사능 물질이 땅과 대기와 바다를 오염시켰고, 방사능은 생명체에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 일본 국회를 에워 싼 탈핵 시위대가 핵발전소 폐기를 외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방사능 오염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준비해야 한다. 2011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핵발전소.. 더보기
영덕에 가기로 했습니다. 영덕핵발전소 반대 싸움 현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6월 29일 천안에서 열린 녹색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제가 ‘영덕 핵발전소 반대 싸움에 연대하도록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고 만장일치로 ‘대책위원’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4~15일 탈핵희망버스가 삼척과 영덕으로 연대를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릎이 좋지 않아 영덕으로 가지 못해 얼마나 미안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도록 ‘앞산터널 반대 싸움’을 한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환경파괴 현장에 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더라도 한 달에 서너 번은 갈 수 있을 것 같아 자청을 했습니다. 울진의 핵발전소 확장 반대와 부안의 핵폐기장 저지 싸움에서 확인 했듯이 자신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 지역민들은 ‘광주항쟁을 방불케 할 정도’라고 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더보기
고리1호기 재가동 결정 규탄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7월 4일 오전, 제5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하여 고리1호기의 재가동과 스마트 원자로 표준설계 인가를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그 간의 숱한 문제점과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발전 확대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이명박 정부 의지의 표현으로, 금번의 결정을 진보신당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 원안위는 2월 발생한 고리1호기 전원상실 사건 이후 전력계통뿐만 아니라 압력용기 등 주요설비와 제도개선을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안전함을 확인하여 재가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978년에 가동을 시작한 이래 한국 최고령 핵발전소이자 한국 전체 핵발전소 사고 중 20%나 되는 건 수의 사고 일으켜온 고리1호기의 안전성은 단기간의 부분 점검으로 결코 보장될 수 없는 것이다. 노심에 대하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