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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용산참사 살인진압 PD수첩을 보고 강제 철거가 20년 전과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용역이라는 번듯한 이름을 달고 철거민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물대포에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한다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더 영악해지고 더 악랄해졌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철거민들은 그렇게 무조건 당하도록 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파해야할 작은 가슴마저도 경찰과 검찰, 그리고 정권에 의해서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망루에서 건물 안에서 용역과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해 끌려나온 사람들과, 망루 꼭대기에서 시뻘건 화마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이웃이고, 우리가 찾던 식당과 생맥주집의 주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테러가 발생할까봐 늘 경계하던 경찰관이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죽게 만든 장본인이 누군지를 분명히 따지고 진상 규명을 해야 .. 더보기
‘아직 이명박 퇴진을 요구할 때가 아니다’고 말한 사제단 대표에게 지금이야 말로 이명박 정권을 퇴진 시킬 때. “아직은 정권 퇴진을 요구할 만한 때는 아니다. 아직도 그들에게 기회가 있다. 용산 참사는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일 수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고 국민을 억압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불행히도 상황은 점점 그런 쪽으로 가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로 수고하는 전종훈 대표의 오마이뉴스 대담 기사를 보고 ‘이것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급히 적습니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로 수고하는 전종훈 신부님. 생각지도 않았는데 원치 않는 강압적인 안식년 명령을 받고 얼마나 충격이 컸을지 늦게나마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삼성재벌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는 사실에 삼자인 제가 놀랐는데 당사자인 .. 더보기
앞산에서 전하는 철거민 아들의 이야기 오붓한 가정을 망하게 한 강제철거 “이빨도 없고 손가락도 없고. 30년 넘게 산 내 남편을 알아보지 못했다. 불에 타 죽었으면 이빨이 없을 이유가 있냐. 손가락이 없을 이유가 있냐. 불에 타죽은 것이 아니라 맞아 죽은 것이다. 차라리 화재로 죽었으면 기도라도 막혔을 텐데. 시신을 공개해서라도 진실을 찾겠다. 마음 같아선 이명박 대통령과 김석기 경찰청장을 내 남편과 똑같이 하고 싶다.” 1월 29일 강제진압 현장에서 숨진 양회성 씨의 부인 김영덕 씨가 가슴 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꺼내놓았습니다. 남편을 또 다시 죽일 수 없어 망설였던 시신 공개입니다. 땅부자인 서울 용산구청장이 ‘장사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외친 세입자들을 ‘떼잡이’라고 불러 가슴에 못질을 했습니다. 시신공개를 하면 ‘남편 팔아 돈 달.. 더보기
재개발 제3자 개입금지는 ‘서민대청소 악법’이다. 이명박 정권이 용산 참사를 빌미로 폭압 통치의 발판을 다지려 하고 있다.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검찰은 경찰 진압과정에서 아버지를 잃어 끌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고, 본인도 부상을 당해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는 이충연 철거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어제 구속하고, 경찰의 살인 진압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내어주는 식으로 사태를 조작하고 있다. 고인이 된 철거민들을 폭도로 몰고, 그도 안 되니 이젠 그들의 아들딸들까지 잡아들이고 있다. 마치 조선시대에나 있음직한 양민에 대한 부관참시와 9족 능멸의 참사를 연상케 한다. 아울러 정권은 제3자 개입금지법을 집 잃은 철거민들에게 들이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제3자 개입금지법은 희대의 노동악법으로 우리니라를 국제적인 노동탄압국의 지위에 올려놓은 대표적인 .. 더보기
용산 참사 살인진압 김석기와 백동산을 구속하라! 지난 1월 20일 용산철거민 참사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의 진압 방식은 강경일변도였다. 보통 서장들의 경우 자기 관할서에 대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거민들의 농성이 시작되면 지킬 때까지 그냥 두다가 정보 계통을 통해 쌍방 중재를 한다. 그런 일은 정보과 형사들이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할 구역에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일까지 다 꿰뚫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건이 발생하면 직원들이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그만큼 많아지기에 불만이 쌓이는 걸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용산경찰서장인 백동산은 정반대의 방식이었다. 2005년 6월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단장이었던 백 서장은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들 시위 진압 당시 이번과 같이 컨테이너를 이용해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진압했다. ▲ 1차 진.. 더보기
떠나는 어청수의 어설픈 눈물 연기 어청수 촛불 폄훼와 살인진압 김석기 두둔으로 일관 29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장 퇴임식에서 어청수 청장이 직원들이 준비한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닦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2월에 취임한 어청수 청장은 대규모 촛불집회 강경대응과 조계종 총무원장 차량검문 등으로 야당과 시민단체는 물론, 불교계 등으로부터 퇴진압박을 받기도 했지만 청와대의 높은 신임을 바탕으로 그동안 자리를 지켜왔지요. 6월 10일 세종로 네거리에 명박산성을 쌓아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가두는 무모하기 그지없는 짓을 저지르는 등 상식 이하의 짓을 해댄 어청수를 네티즌들은 ‘포졸 청수’라고 부릅니다. ▲ 어청수 경찰청장이 1월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자신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보던 중 눈물을.. 더보기
이명박을 끌어 내리기 위해 짱돌을 들고 바리케이드를 치자! “들끓는 분노로 일어선 이상 사람들은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귀 기울이지 않는 지도자들은 분명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아이린 칸,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2008년 5월 연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위의 말은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사무총장이 2008년 5월 연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 내용 중 일부이다. 그렇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일어선 민중들은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그리스 민중들의 폭발적인 저항에서 보듯이 분노한 대중들은 그리 쉽사리 물러서지 않는다. 아르헨티나에서 폭등하는 물가에 민중들은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요구하면서 들고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권력은 기마경찰을 동원해 진압을 시도 했으나 초식 동물인 말이 시위대의 저항에 놀라 오히려 밀리고 말았다... 더보기
용산 참사 “경찰이 가장 가까이 채증한 사진과 영상 갖고 있다.” “경찰특공대 공포 서러울 정도로 무자비한 폭력” 증언도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설날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이 살인진압 당시 채증 한 각종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경찰은 방송사나 인터넷 언론이 찍은 그 어떤 동영상이나 사진보다 더 가까이서 찍은 채증용 영상과 사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작전이었기 때문에 채증 요원이 상당히 많았다”고 주장했다. 오창익 사무국장은 이 채증 기록들에 대한 공개를 강력히 요구했다. 오 처장은 “경찰 무전기록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사실에 접근해가고 있는데 영상과 사진 채증 기록 이외에도 경찰이 정보보고 한 것과 상황일지 등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 더보기
용산 참사 살인의 책임자 김석기의 가증스러운 모습 서울 용산 살인진압의 실질적인 책임자인가 진압작전계획서에 최종 서명 날인을 한 김석기가 눈물을 흘렸다. 시너와 같은 인화 물질을 다량 확보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하러 올라갔으니 그냥 밀어 붙이면 안 된다는 것은 지침을 떠나 상식이다. 무리한 진압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이명박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화염에 휩싸인 곳에 자기 부하들도 투입시켰다. 한 마디로 죽음으로 내 몬 것이다. 불이 났으니 화재 진압부터 먼저 해야 함에도 불구함에도 불구하고 김석기는 ‘까불면 이렇게 죽인다’는 본때를 보이기 위해서인지 칼바람 부는 겨울에 그냥 물대포만 쏘아대었다. ▲ 용산재개발지역 철거민들을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하면서 과잉진압 비난.. 더보기
용산 참사 유가족, “화재사망 아닌 구타사망” 검찰 사건 진실은폐 의혹 광주민중항쟁 계엄군처럼 몽둥이로 두들겨 팬 경찰 특공대 울음바다 된 기자회견…“두개골 쪼개져 있고, 손가락 부러져 있었다” 용산 참사 사망자 유가족들이 검찰의 시신 부검 결과와 관련해 “유가족 의사도 없이 시신을 부검한 것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며 화제로 숨진 것이 아니라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검찰이 수사 결과 밝힌 화재 사망이 아니라, 경찰 특공대에 의해 무자비한 폭력을 당해 사망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때문에 검찰이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유가족 동의도 없이 국과수 부검을 실시했다. 22일 오후 유가족들은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양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자들의 혁대, 지갑, 치아 등으로 누군지 다 알아볼 수 있는데도 유가족 의사 없이 부검을 했다.”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