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린이날

앞산 달빛고운마을 어린이날 공연과 태권도 시범 오랫동안 농촌에 들어가 있다가 다시 대구로 나타난 가수 이종일 씨가 정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역시 그의 노래는 따라 부르기 쉽고 친근감이 있어 좋더군요. 대구로 들어오는데 머리가 아파 혼이 났다면서 다시 ‘시골로 가서 작곡도 하고 일이 있을 때만 왔으면 좋겠다’면서 ‘순환이 잘 되어야 좋은 노래도 나오고 글도 나온다’며 자연의 소중함을 말하더군요.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도 보기 좋았고요. 극단 ‘함께사는 세상’의 선녀와 나무꾼 마당극은 달비골 상수리나무 숲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야 말았습니다. 더보기
앞산 달빛고운마을 어린이날 체험마당 돌아보기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 숲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중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서로 교환하며 알뜰 시장을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깨비시장’이라고 불렀죠. 아이들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키우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는 만달라스부채를 만드는 체험마당이 독특해 사진에 담았습니다. 사용하지 않는다고 함부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체험을 통해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아이들이 많았으리라 봅니다. 서로 나누는 기쁨과 즐거움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고,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아이들이 자신이 시작한 것을 완성할 때까지 집중하는 만달라부채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 현장으로 같이 가보시죠. 더보기
앞산 달빛고운마을 어린이날 자원봉사 학생들 앞산 달비골에서 열린 어린이날 자원봉사 온 상원고등학교 학생들의 해 맑은 얼굴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공휴일이라고 놀러가기 바쁜데 동생들이 신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봉사를 한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군요.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하는데 갈수록 고통만 더해 가니 부끄럽고 미안하기만 하네요. 우리들의 미래이자 희망인 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간절히 빕니다. 사진을 뽑아서 보내줘야 하는데 핑계꺼리가 자꾸 생겨 미루기만 하네요. 일단 사진부터 올려놓고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보기
앞산 달빛고운마을 어린이날 큰 잔치 사진 앞산에서도 생태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달비골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 잔치 사진 나머지를 늑장을 부리다 이제야 올립니다. 이런 저런 일이 밀리다 보니 농땡이를 치고 말았습니다. 사진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어린 동생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자원 봉사하느라 수고한 상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늦게나마 드립니다. 각 체험마당 별로 찍은 사진이니 필요한 분은 얼마든지 퍼 가시면 됩니다. 제가 찍긴 했지만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공유하기 위한 것이니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서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건설자본과 권력의 야합이 파괴하고 있는 달비골로 다시 들어가 보시죠. 더보기
앞산 달빛고운마을 어린이날 이색체험장 돌아보기 달비골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평안동산’으로 가는 길에서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파는 ‘깨비시장’이 열려 창고에 쌓여 있는 것을 가져와 서로 나누는 물건의 소중함을 체험했습니다. 행복생협에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소중함을 알렸습니다. 우리가 먹는 커피가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독점자본에 의해 제3세계 어린이들이 배우지고 못하고 노동 착취에 시달리는 걸 막기 위해 땀 흘려 일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그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공정무역’에 함께 하자는 체험마당도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날 분명히 출입금지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몰고 들어오는 파렴치한 어른들이 말썽을 일으키곤 했습니다. 앞산꼭지들의 정성이 가득 담겨 있고 앞산을 지키려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있는 농성장 천막.. 더보기
앞산 달빛고운마을 어린이날 돌아보기 어린이날 행사가 앞산 달비골 들머리에서 열렸습니다. 언제 잘려 나갈지 모르지만 아직도 살아 있는 아름드리 상수리나무 숲이 우거진 숲에서 잔치를 했는데 자연 속에서 노는 아이들의 얼굴이 밝기 그지없더군요. 역시 사람은 새가 울고 벌레가 날아오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바위가 곳곳에 있고 크고 작은 돌이 많아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보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동생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자원봉사를 온 상원고등학교 학생들 덕분에 고생을 덜 했는데 청소년들이 더 신나고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우리들이 미래인 어린 생명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할 의무가 기성세대에게 있음을 새삼 느껴 봅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전교조대구지부장인 임전수 선생님은 .. 더보기
앞산 달비골 어린이날의 불청객 정보과 형사 어린이날 행사 준비가 한창 중인데 달비골에서 수시로 얼굴을 보곤 하던 밥 맛 없는 달서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날도 아닌 우리들의 미래인 어린 생명들이 하루 만이라도 즐겁고 신나게 뛰어 놀도록 만든 잔치에, 불청객 중의 불청객인 정보과 형사가 나타났으니 저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고 말았습니다. 옆에 아이들도 있고 자원봉사 온 청소년들도 있었지만 자제를 하지 못하고 바로 “오늘 같은 날도 감시 하느냐?”며 고함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정보과 형사의 처지를 전혀 모르지 않기에 어지간하면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너무 뻔뻔한 짓이라 저도 모르게 어린 생명들 앞에서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했습니다. 수양이 부족한 탓에 조용히 불러 ‘오늘은 그냥 가라’고 해도 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상황을 몰라 당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