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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보령으로 이동하는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도착하니 먹거리 연대운동을 하는 이재국 당원이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서천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서천에서 소비하도록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결하는 일을 하고 있더군요. 지금은 서천에서 재배한 콩으로 매일 새벽 만든 두부와 유정란을 소비자들의 아침 식탁에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쁜 가운데도 농촌에서 배움에 목말라 있는 분들을 위한 야학활동도 하는 지역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입니다.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정부 공식 통계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길을 가다 보면 노인들이 몇 번이나 묻는 경우를 간혹 보는데 대부분 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수치를 낮추려고만 할 뿐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하지 않는 일을 하면 도와주는 게 당연하건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못 배운 사.. 더보기
서천에서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시작 고마운 군산의 인심을 느끼며 일요일 오후 군산에 도착해 탈이 난 자전거를 수리하려고 인터넷을 통해 확인을 했습니다. 큰 고장이 아니라 맡겨 놓은 곳에서 찾아와야 하기에 고민을 하고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같이 가자’는 전화가 걸려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흔히 바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거칠다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새삼 확인합니다. 큰 고장도 아닌데 차를 가지고 와서 도와주니 이 이상 고마운 게 없지요. 탈이 난 광주리가 불안해 통째로 갈았습니다. 그렇다고 수리비가 비싼 것도 아니었습니다. ▲ 6차선의 잘 닦인 도로에 새로운 자동차 전용도로를 낸다는 삽질 안내 간판.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삽질을 계속할 정도로 이명박 정권은 뒤떨어진 낡은 정책을 펴고 있다. 시내 전용 자전거.. 더보기
군산에서 시작하는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 가까이 쉬었던 자전거 일주를 다시 시작합니다. 잘못 쉬었는지 몸무게가 1.5킬로그램 빠진 날렵한 몸매로 점점 다가가는군요. ^^ 처음에 일정에 쫓겨 무리하게 이동한 후유증이 제법 오래가는 걸 보면서 천천히 가더라도 완주하는 게 더 중요하기에 휴식이 소중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프거나 피곤한 것은 쉬라는 몸의 반응이자 요구이죠. 이런 자연의 순리를 무시하고 학대할 때 사람의 몸이나 자연은 망가지기 마련입니다. 여러모로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주에서 군산으로 이동하던 중 신고 정신이 투철한 민주시민 때문에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위반’으로 교통경찰에 걸려 논두렁길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법규를 모르고 오신 것 같다’며 자전거라 봐주더군요. 지금.. 더보기
‘조중동 절독’과 ‘삼성 불매’ 전국 일주를 멈출 수 없습니다. 주말을 맞아 휴식도 취하고 추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집으로 왔습니다. 출발하기 전 짐을 꾸려 택배로 보내면 되도록 해 놓았으나 부족한 게 있을 것 같아서요. 아니나 다를 까 챙겨 놓은 등산복 바지가 한 겨울용이라 자전거 타기에는 아주 안 좋은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대구 칠곡에서 등산용품점하는 친구 가게에 들러 편한 바지를 구했습니다. 현지에서 쉬면서 그냥 짐을 받았더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자전거를 타지 않았더니 발목은 조금 편해졌습니다. ‘쉬고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말이 딱 맞더군요. 가는 곳곳마다 삼성은 오만하게 위력을 과시하고 있었고, 워낙 저질이라 재활용조차 어려운 조중동이 판치는 것을 보면서 언론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겠다’는.. 더보기
죽어가는 앞산과 새만금을 보면서 앞산 달비골의 아름드리나무가 무참히 잘려나가는 걸 보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마치 내 몸의 한 쪽이 끊겨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자연파괴를 하는 것으로 밥벌이 한 인간이 어쩌다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산이 부른 기운이라 할까요. 이럴 때 저 같은 예수쟁이는 ‘하느님의 섭리’라는 말을 갖다 붙이기도 합니다. ‘삽질 대신 일 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를 시작하면서도 달비골의 죽어가는 뭇 생명들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삼천리강산 곳곳의 ‘삽질 현장을 돌아보고 와야 겠다’는 마음 하나로 길을 떠난 지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그냥 가면 된다’는 생각에 일부터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너무 따지는 인간이 이럴 땐 단순하기도 합니다. ^^ 곳곳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 고생을 하는 등 수업..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새만금에서 바닷가라 아침에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어제 저녁도 사 주고 잠자리도 챙겨 주신 한배근 부안위원장님이 아침을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왔더군요. 부안 핵폐기장 반대 싸움 때 진보정당에 입당한 후 세상을 보는 눈이 확 달라진 늦깎이지만 열정만은 끝내주는 의리의 사나이입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이런 인심이 남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아침까지 챙겨주며 새만금 가는 길을 지도를 보고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지난 민주정부가 만든 사상 최대의 삽질인 새만금으로 향했습니다.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오전에 돌지 않으면 힘들다고 부안의 기후특성도 알려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전라도 지역은 당원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삽질 현장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전화 청탁..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일주 전주에서 부안으로 어젯밤 전북도당 고승희 집행위원장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좋은 숙소를 안내 해 주셨습니다. 매일 해야 하는 숙제 때문에 피시방을 찾아 헤맸습니다. 이 나이에 피시방을 찾아 낯선 도시를 방황하는 재미도 괜찮더군요. 목욕을 하고 체중을 달아보니 자전거 일주를 시작하기 전 보다 무려 2.5킬로그램이 늘어 놀랐습니다. 남들은 고생해 살이 쑥 빠진 걸로 알 텐데 거꾸로 되었으니 난감하더군요. 허리띠는 그대로인데 몸무게가 늘어난 것은 모두가 단단하게 늘어난 허벅지 근육 탓이 아닌가 싶네요. 살이 찌면 배가 늘어나는데 그렇지 않으니 말이죠. ^^ 전남 순천에서 받은 메실 효소를 다 먹어 효소 파는 생협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또 드렸더니 부안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전주생협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동을 하는데다 음식이 바뀌면.. 더보기
‘삽질 대신 일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일주 10일 째 광주에서 잠을 자고 주말에 푹 쉴 남원으로 향했습니다. 광주에 왔으니 ‘5.18국립묘지’에 참배를 하지 않을 수 없지요. 가는 길목에 있어 잠시 들러 참배를 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를 생각하면 지금도 피눈물이 쏟아집니다. 살인마 전두환ㆍ노태우는 아직도 떵떵 거리며 고개 쳐들고 사는 세상, 그런 원흉들이 판치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적어도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면 그런 인간들은 몽둥이에 맞아 죽거나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도록 해야 하는데 잘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참배를 하고 나오는데 폐타이어로 만든 우레탄을 깔아 놓은 게 보이더군요. 관료들이 얼마나 무식하고 생각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래되면 그 먼지를 사람들이 마시게 될 뿐만 아니라 ‘5.18영령’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더보기
‘삽질 대신 일 자리’를 ‘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7일째 아침에 숙소로 찾아오신 블랙홀 님과 같이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세워둔 광양역으로 갔습니다. 광양의 신도시인 제철단지와 구도시는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이런 부조화가 이질감을 낳아 감정의 골이 깊어가건만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특별한 자들의 오만에 화가 날 뿐입니다. 광양에서 순천으로 갔습니다. 우리 밀 제과점을 하는전남도당 강병택 부위원장의 환송을 받았습니다. 갓 구운 빵을 맛보면서 갈대숲으로 유명한 순천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두고 누구나 즐기도록 하면 될 순천만에 삽질을 해대는 무식함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순천만으로 이동하려는데 타이어 바람이 빠지고 타이어도 낡아 교체를 했는데 바퀴림이 휘어 아예 통째로 갈았습니다. 고물 자전거가 장거리 주행에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어 고민입니다... 더보기
‘삽질 대신 일 자리를ㆍ언론악법 철폐’ 자전거 일주 5일째 부산에서 주말을 푹 쉬었습니다. 숙소 인근에서 아침밥을 먹으려 아무리 찾아도 채소는 커녕 된장찌개 하는 식당도 아침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오직 ‘고기국밥집’ 뿐이었습니다. 몸에 좋지 않고 환경 파괴의 주범인 육식이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뿌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건강살이’ 바람이 분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채식할 자유를 누리는 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난 고기 안 먹고 싶다’는 지극히 평범한 요구가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 학교부지 부담금으로 무료급식 조례를 실시하라는 기자 회견을 마친 부산시당 김석준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과 시의회 앞에서 기념사진 찰칵 ^^ 짐을 미리 보낸 부산시당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몇 일 후 도착 예정지인 강진으로 택배를 부탁했습니다. 마침 ‘학교급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