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달비골의 기이한 암석
태영건설이 강제 철거를 자행하려는 대구 앞산 달비골에서 앞산꼭지들이 발견한 기이한 암석에 대해 현장을 답사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 암석은 화산력(火山礫, lapilli)으로 화산이 분출할 때에 터져 나오는 용암의 조각. 이미 굳어진 암석이 폭발하여 파괴된 것으로, 지름은 2~64mm이다. 화산이 폭발할 때 방출되는 암편을 화산쇄설물(pyroclast)라고 하며, 화산쇄설물로 구성된 암석을 화산쇄설암이라고 한다. 화산쇄설물은 크기에 따라 화산암괴(火山巖塊,64mm이상),화산력(火山礫, 2~64mm), 화산회(火山灰,1/16~2mm), 화산진(火山塵, 1/16mm이하) 등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화산력은 지름이 2~64mm에 해당하는 것으로 역질 응회암(Lapilli tuff)으로 매우 고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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