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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금은 남의 땅’ 앞산에 늘린 조상들의 흔적 파동의 앞산터널 직접 피해지역에 사는 주민 한 분으로부터 ‘중요한 문화재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다른 날도 아닌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쓴 4.19에 앞산꼭지들은 일촌계를 빨리 끝내고 파동으로 갔습니다. 주택가는 전쟁터 마냥 참혹하기 그지없었으나 용두골의 봄은 활짝 펴 봄내음을 가득내고 있더군요. 앞산은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고 읊었듯이 물먹는 하마처럼 돈 먹는데 혈안이 된 건설자본이 권력과 짜고 치는 ‘민자사업’이란 이름으로 사정없이 파괴하는 현장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메어졌습니다. 그래도 봄이 와 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자연 광경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그저 주신 고귀한 선물인 자연 속에 남아 있는 조상들의 숨결을 .. 더보기
앞산 달비골 파괴 태영건설의 폭력을 고발한다! 태영건설의 대구의 어머니 산인 앞산을 강제 철거하려고 달비골 벌목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갖춘 공문 한 장 보내지도 않고 태영건설소장이란 자가 ‘벌목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던졌습니다. 대구시건설관리본부와 달비골 인근 주민들 간의 간담회 자리에 객으로 참석한 인간이 동네 주인인 주민들 앞에 무례해도 한참 무례한 짓을 한 것이죠. 토목 현장만 돌아다녔으니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도둑질 해 상납하고 챙겨 놓은 습관이 몸에 배인 탓인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으로 벌목을 해대었습니다. 직원들에게 주민들과 ‘마찰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교육해도 모자랄 판에 욕지거리나 해대는 꼴을 보니 기본 소양조차 갖추지 않은 인간들입니다. ▲ 과장이니 나이도 별로 먹지 않은 자가 아버지뻘 되는 분에게 야유를 .. 더보기
비가 와서 잠시 멈춘 앞산 달비골 벌목 작업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벌목작업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달비골을 베지 마라’는 의지가 하늘을 찌르는 주민들과 앞산꼭지들이 모였다. 덕분에 앞산꼭지들이 하루를 쉬면서 힘을 보충할 기회가 되어 다행이다. 9시 무렵 파동 주민들이 오셨다. 나무 위에 있는데 뭐라고 한 마디 하라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 끌려서 내려갈지는 몰라도 제 발로 내려가지 않겠습니다.”고 했더니 얼굴이 환하게 밝아 지셨다. 본격적인 파동과 달비골 주민들의 연대가 시작 되었다. 태영건설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연대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태영건설의 아둔한 콘크리트 머리로는 계산이 불가능할 것이다. 어제는 첫날인데다 주민들이 같이 저항하자 밀려갔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선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 더보기
대구판 용산참사 앞산달비골 ‘벌목저지’ 행동의 날(2월 25일) 인터넷의 생명은 신속이란 거 잘 아시죠? ^^ 비전문가들이 쓰는 글이라 정확도는 조금 떨어질지 모르나 신속한 매체임에 분명합니다. 집회 끝나고 나서 파동 주민 여러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파동과 상인동 주민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는 증거임을 태영건설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최소한의 행정절차조차 무시하고 강제철거를 강행하려는 대구시장은 태영건설의 불법 벌목의 책임자입니다. 대구시 행정의 책임자로서 이 부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달비골 벌목 저지’ 행동 주간 둘째 날 집회 장면입니다. 비가 와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달비골을 베지 마라’는 앞산꼭지와 주민들의 열기는 이미 봄의 절정이었습니다. (2월 25일) 더보기
태영건설이 앞산 달비골에 벌목작업을 시작하던 날 새벽부터 달비골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새벽 5시 눈을 뜨자마자 들려오는 요란한 체인톱 엔진소리에 놀라 앞산꼭지들이 골짜기 안으로 급히 달려갔다. 건설현장은 7시에 작업을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은 마치 ‘기습작전’을 하듯 몰래 숨어 들어와 일을 벌였다. 달비골 입구 주차장으로 들어오면 들키니 차를 장미아파트 뒤에 숨겨 놓은 채 청소년수련관 뒤로 잠입했다. 무슨 도둑질을 하기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두지 이해할 수 없다. 앞산꼭지들 중 일부는 남아서 불법 벌목을 저지하고, 7시에 주민들과 같이 모여 ‘달비골을 베지 마라’는 펼침막을 내걸고 ‘달비골 벌목 저지 집회’를 열었다.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달비골 벌목 저지’ 결의를 다졌다. 집회를 마친 후 체인톱 엔진.. 더보기
대구판 경부운하 앞산 달비골 벌목 저지 행동 돌입! 많은 분들이 달비골 벌목저지 싸움에 함께 하셨습니다. 새벽 5시부터 마치 기습전을 하듯 벌목을 하던 태영직원들이 앞산꼭지들과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밀려 오후2시 20분 무렵 철수를 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몇 그루 못 잘랐으나 앞으로 몇 일이 관건입니다. 최소한 이번 주만 막으면 당분간 벌목 작업할 인력 확보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한 덕분이라 믿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주민들과 연대해 주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전교조에서는 달비골 벌목 저지를 위해 연대하고 있고, 벌목 저지 싸움을 하다 잠시 쉴 수 있도록 천막까지 쳐 주었습니다. 조직적으로 함께 하고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교조대구지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보기
대구판 경부운하 앞산 달비골을 베지 마라! 많은 분들이 달비골 벌목저지 싸움에 함께 하셨습니다. 새벽 5시부터 마치 기습전을 하듯 벌목을 하던 태영직원들이 앞산꼭지들과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밀려 오후2시 20분 무렵 철수를 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몇 그루 못 잘랐으나 앞으로가 관건입니다. 최소한 이번 주만 막으면 당분간 벌목 작업할 인력 확보가 쉽지 않으니 태영이 당분간 밀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이라 믿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주민들과 연대해 주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기습작전처럼 새벽 5시부터 불법 벌목을 해대는 태영건설의 작태를 묵과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의 상식조차 지키지 않는 무식한 저들에게 맨 몸으로 저항한 앞산꼭지들과 주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보기
태영건설의 앞산 달비골 불법 벌목 공사를 고발한다! 태영건설은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절차도 밟지 않고 일방적으로 ‘벌목작업’을 하겠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것도 건설현장의 작업 시간인 7시가 아닌 캄캄한 새벽 5시부터 시작하는 아주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공사현장에 대한 공고와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를 해야 하는 기본적인 절차는 아예 없었습니다. 이를 감독하고 지도해야 할 대구시는 묵인하는 직무유기를 저질렀습니다. 더보기
앞산 달비골의 기이한 암석 태영건설이 강제 철거를 자행하려는 대구 앞산 달비골에서 앞산꼭지들이 발견한 기이한 암석에 대해 현장을 답사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이 암석은 화산력(火山礫, lapilli)으로 화산이 분출할 때에 터져 나오는 용암의 조각. 이미 굳어진 암석이 폭발하여 파괴된 것으로, 지름은 2~64mm이다. 화산이 폭발할 때 방출되는 암편을 화산쇄설물(pyroclast)라고 하며, 화산쇄설물로 구성된 암석을 화산쇄설암이라고 한다. 화산쇄설물은 크기에 따라 화산암괴(火山巖塊,64mm이상),화산력(火山礫, 2~64mm), 화산회(火山灰,1/16~2mm), 화산진(火山塵, 1/16mm이하) 등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화산력은 지름이 2~64mm에 해당하는 것으로 역질 응회암(Lapilli tuff)으로 매우 고결하다. .. 더보기
앞산 달비골 벌목 저지 주민 횃불문화제 앞산터널과 관련해 대구시와 달비골 인근 상인동 주민들 간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구시와 태영건설은 일방적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달비골 벌목작업을 하겠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것도 공문이 아닌 입으로 던진 일방적인 전달입니다. 개발독재 시대에도 이런 짓은 하지 않았건만 21세기인 개명 천지 밝은 세상에 해대는 꼴이 가히 가관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설명과 의견 수렴의 절차는 한 번도 하지 않고, ‘벌목통보’를 한 오만방자한 작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앞산꼭지들과 주민들이 같이 모여 ‘촛불문화제’가 아닌 ‘횃불문화제’를 달비골 농성장에서 열었습니다. 주말마다 앞산터널 저지 농성장을 책임지고 맡아주는 전교조조합원들이 많이 참석해 기운을 돋우어 주셨습니다.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