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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이명박이 대신할 수 없는 쌍용차 진압 경찰 폭력 점령군 같은 쌍용 진압 경찰…폭력경찰 청산해야 쌍용자동차의 옥쇄파업이 막을 내리고 주동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과 손해배상 청구가 뒤따르며 본격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연행자 96명 중 44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경찰은 투항한 노조에 5억원의 손해배상까지 청구했다. 민주화된 사회에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민주주의는 폭력을 배제하는 정치형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당한 절차에 의해 행사된 공권력과 정당방위와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폭력만이 제한적으로 용인하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농성장 방어를 위해 사용한 ‘폭력’에 의해 처벌받는 것은 안타깝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함께 농성했던 조합원들을 한 명 한 명 포옹하면서 떠나보낸 노조지도부들도 그들이 구속과 손해배상이라는 평생 내려놓지 못할 짐.. 더보기
용산ㆍ쌍용차 사태 방관…일제 총독부도 이렇진 않았다. 1930년 고무공장 노동자 총파업 농성에 경찰이 중재 나서 1930년 세계적인 대공황으로 고무공업도 불경기에 빠지자 조선의 고무신 업계는 평균 20% 임금 인하와 인원 감축에 들어갔다. 이에 평양 지역의 10여 개 고무신 공장 노동자 1800여 명은 8월8일부터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8월23일에는 1천여 명이 가두시위를 벌인 끝에 그중 200여 명이 4개소 공장을 점거해 신규로 채용되어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밖으로 쫓아내버렸다. 곧 바로 무장경찰이 출동했지만 노동자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오히려 경찰 1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공장 습격과 점거는 이후 일주일간 계속되어 연인원 5천여 명이 16번이나 공장을 습격해 점거했다. 삼엄한 일제강점기임에도 경찰은 탄압과 동시에 조정자를.. 더보기
옥쇄 파업한 노동자 가족이 겪은 악몽 77일간 얼굴 못 본 남편은 다시 경찰서로 “꼭 죽여야 끝나는가. 살고 싶다. 가족, 사랑해” 쌍용차 공장안 컨테이너 벽에 농성 조합원들이 써놓은 글귀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난 뒤부턴 이 글귀만 떠올리면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집니다. 내 남편, 우리 이웃의 남편들을 뜨거운 공장 속으로 토끼몰이 해놓고, 공중과 지상에서 도장공장 속에서 말려죽이고 때려죽이고 떨어뜨려 죽이려 한 국가권력과 자본의 잔인함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8월 4일에 이어 5일 경찰 특공대가 바로 그 용산참사에서 사용한 진압용 컨테이너가 옥상으로 내려졌습니다. 그 컨테이너 안에서 첨단 무기로 무장한 수십 명의 특공대가 튀어나오더니 공장 옥상을 뛰어다니며 조합원들을 곤봉으로 내리치고 방패로 사정없이 찍어댔습니다. 마치 살인청부업자 같이 작업복.. 더보기
쌍용차 공장은 ‘화려한 휴가’가 시작된 학살의 현장 제2의 광주학살 ‘화려한 휴가’를 멈추라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 생각조차 떠 올리기 싫은 1980년 광주학살의 ‘화려한 휴가’가 2009년 8월 대한민국 경찰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 옥쇄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그냥 진압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특수부대가 무차별 집단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테러 진압과 국가 주요 시설 경비 및 요인 경호가 주 임무인 경찰특공대는 노동자들을 방패와 쇠뭉치로 내려찍으며 사정없이 발로 짓밟고 있다. 이것이 경찰의 임무가 맞는지 아무리 눈 닦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1월 20일 서울 용산에서 세입자들을 무참히 죽이고도 정신 차리기는 커녕 아직 그 짓을 되풀이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란 게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살 수 없다. 평택은 2006년 5월 4일 평택 대추리에 경찰 1.. 더보기
앞산 달비골에서는 듣는 쌍용자동차 살인 진압 소식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 중에도 생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달비골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은 지 9개월이 넘었다. 빚 갈이 하려고 얼떨결에 ‘내가 하겠다’고 말을 뱉었다가 아직도 발을 빼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나를 보고 ‘평소 깐깐하지만 결정을 단순하게 하는 선배의 본성이 드러난 것’이라는 동지들의 걱정이 고맙기 그지없다. 함께 한 동지들의 벌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배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욕하는 조폭들 보다 더 못하다. 그들은 최소한 싸움에 뛰어든 조직원들의 변호사 비용과 감옥살이 지닥꺼리와 생계비는 해결해 준다. 오늘 낯선 전화가 왔는데 서울 사는 중학교 동기였다. 평소 다른 동기들이 ‘저 놈 별 나다’고 할 때 ‘그래도 윤희용이가 하.. 더보기
쌍용차 사측 ‘협상 결렬’ 선언 정부 방관 속 ‘대충돌’ 우려 쌍용자동차 회사 ‘청산 전제로 회생계획 제출 검토’ 쌍용자동차 노사가 끝내 사그라지던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2일 쌍용차는 7월30일부터 나흘 동안 벌여온 노조와 끝장협상의 결렬을 선언하고 “법원에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일ㆍ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평택공장 남문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총고용 보장’이라는 원칙을 바꿔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혀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 과정에서 단 1명의 구조조정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대화 진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말해 양보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회사 쪽은 이번 나흘간 협상에서, 지난 6월8일 통보한 정리해고자 974명 가운데 40%에 이르는 390명을.. 더보기
쌍용자동차 ‘협상 결렬’…사측은 공장 진입 시도 “회사가 대화 핑계 꼼수”…협상 재개 바래 헬기 순찰 시작, 선무방송도…다시 긴장감 노사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협상결과를 기다리며 농성을 이어오던 조합원들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노사가 ‘끝장 교섭’ 이란 표현을 써가며 협상에 임해, 힘들지만 어떤 식으로든 절충안을 내올 것으로 기대를 해왔기 때문이다. 일부 조합원은 2일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공장 정문을 통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합원은 ‘충격’이란 표현을 써가며 격한 감정을 표현했다. 신아무개씨는 “회사가 먼저 협상 결렬을 선언할 줄은 몰랐다”며 “다들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파산만큼은 막아보려 했는데 왜 회사가 결렬을 선언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8월 2일 오전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조합원 간부들이.. 더보기
인도를 가로막고 불법 채증하는 전경을 공개 수배합니다. 언론악법 날치기 부결 규탄과 쌍용자동차 옥쇄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살인진압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마치고 인도를 따라 가려는데 길을 가로막은 대구시경 산하 1001전경대의 당당한 모습입니다. 그 중에 ‘불법 채증하지 마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마구 사진을 찍어대는 전경도 있습니다. 대충하면 뭐라 하지 않으련만 과잉 충성하는 녀석이라 얼굴을 공개합니다. 이는 명백한 도로교통법 위반입니다. 사람이 통행하도록 만든 인도를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막았으니 불법을 저지른 것이죠. 이러고도 준법을 말한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지요. 숨어서 찍는 것도 아니라 바로 코 앞에서 불법 채증하는 전경의 얼굴을 공개합니다. 어떤 인간인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시경 1기동대 1001전경대 소속입니다. 더보기
쌍용차 노동자들의 ‘학살진압을 당장 멈추라’ 진압용 컨테이너 설치…‘음식물과 의사도 못 가는 무법천지’ 경찰의 공권력 투입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점거농성 중인 조합원들이 ‘사생결단’의 상황에 내몰렸다. 공권력이 평택공장에 투입된 지 나흘, 사람의 출입은커녕 음식물, 의약품, 물 공급까지 차단됐다. 공장 안 조합원은 “살기 위해 왔는데 죽으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경찰과 사측의 ‘합동’ 작전으로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토끼몰이식 진압이 진행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점거 중인 도장공장 코앞까지 진출한 경찰은 하루에도 수차례 헬기를 동원해 최루액을 살포하고 토끼 굴에 연기를 피우며 저공비행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경찰은 공장 일대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했다. 또 지난 1월 20일 철거민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 더보기
쌍용차 파산협박과 경찰력 투입에 정면승부를 경영진의 본관 침탈은 노동자 진압의 신호탄! 쌍용차 법정관리는 상하이 자본과 정부 간의 일정한 밀월 합의 속에 이루어졌다. 즉, 상하이 자본으로서는 투자가치 회수를 보장받고 한국 총자본(정부)입장에서는 강도 높은 구조 조정안을 관철시키는 것이었다. 대리 집행자는 쌍용경영진이다. 그러나 공장점거 파업은 양쪽의 뒷거래에 파열구를 냈다. 특히 상하이 먹튀 행각이 드러나고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는 구호가 여론의 지지를 받았다. 사측의 공장진입은 이러한 조건에서 자행됐다. 자본 입장에서는 점거파업이 계속되는 한 시한부인 쌍용자본은 사망할 수밖에 없다. 투자가치의 보존과 회수를 위한 상하이 자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쌍용차 사측은 공장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강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