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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검찰의 ‘속보이는 한나라당 변호’가 안쓰러운 것은? 민주노동당 미등록계좌 사건을 맡고 있는 영등포경찰서를 관할하는 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이 아니라 서울남부지검이다. 그런데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수사 지휘하고 있으며, 시국선언 별건 수사로 시작한 것임을 인정하고 나왔다. 이 사건을 총 지휘하는 오세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는 9일 기자실을 직접 찾아 관할을 넘어서 지휘하고 있다는 것도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공안검찰의 작품임을 밝히고, 정권이 요구하기 전에 알아서 한 건 만들어 갖다 바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제기한 교장의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치자금 후원과 공무원의 한나라당 국회의원 공천 신청에 대해서 방어 논리까지 친절히 해명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브리핑을 통하여 피의사실을 흘리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 더보기
강희락 경찰청장 ‘만취경찰 승려 폭행 사건’ 공식 사과 조계총 총무원장 만나 ‘불미스러운 일, 정말 죄송하다’ 전해 술 취한 경찰관이 심야에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 승려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 강희락 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했다. 강희락 청장은 9일 오전 11시30분 무렵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불교 조계종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용산에서 칠순의 문정현 신부 목을 손자뻘 되는 전경이 비튼 사건과는 대조적이다. 사건 당시 정진석 추기경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 술에 취한 경찰관들이 심야에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 승려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 강희락 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했다.(사진: 뉴시스) 자승 총무원장은 “피해 당사자가 가해자들을 .. 더보기
‘일본왕 가면은 보호’하고 ‘살림 챙긴 정당 사무총장’은 체포하는 경찰 압수수색 당시 하드디스크 2개 감춘 혐의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민주노동당 서버를 압수수색할 당시 당원들의 투표 내역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혐의(증거인멸 등)로 오병윤 민노당 사무총장에 대해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쉽게 말하면 자기 살림살이 모든 것이 들어 있는 물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감춘 것이다. 살림살이 책임자로서 조직원들의 비밀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한 것이지 ‘빼 돌렸다’는 말은 경찰의 무식하기 그지없는 억지다. ▲ 새날희망연대와 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 회원들이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진흥재단 앞에서 ‘일왕 방한 반대 시민사회단체 연대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경찰이 한 회원이 쓰고 있던 아키히토 일왕의 사진 가.. 더보기
경찰의 과잉충성에 놀아난 판사는 누구인가? ‘공무원법 위반 수사하겠다’며 투표내용까지 뒤지는 무능한 경찰 무능한 경찰이 과잉충성을 하다 기어코 사고를 쳤다. 그것도 검찰의 지휘를 받아 합법의 이름을 빌렸으니 무식의 극치다. 애초 법관이 정당의 전산망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으면 문제가 없을 일이다. 그렇지만 법원은 정당의 당원 명부와 선거 기록 등이 담겨 있는 자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고 말았다. 검찰 공안부의 요청에 따른 것임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그런데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했다. 주인인 민주노동당에는 통보하지 않고 업체에만 알린 것이다. ▲ 7일 오전 민주노동당 누리집 서버가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케이티(KT) 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 압수수색을 하러 나온 영등포경찰서 수사관들과 이를 막으려는 민주노동당 의원ㆍ당직자들이.. 더보기
연세대동문회는 서정갑이 그리도 자랑스러운가? 자랑스러운 연세인에 수구골통의 원조인 서정갑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무리 동창회가 돈 있는 사람들의 모이는 곳이기로서니 이건 너무했다. 다른 건 몰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파괴한 파렴치한 짓거리를 모르지 않을 텐데 서정갑이 그렇게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 원수라 할지라도 죽으면 문상을 가는 게 우리네 예법이다. 세상을 떠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모르는 개망나니 짓거리를 해댄 인간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 아래는 연세대 동문회홈페이지에 올라온 서정갑의 이력이다. ▲ 가스총과 ‘3단봉’으로 무장한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 회원들이 2009년 6월 15일 오후 서울 덕수궁앞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를 강제철거하기 위해 함께 경찰과 대치하던 중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이 돌.. 더보기
전경 방패는 제설작업 도구로! 서울에 25.7cm의 폭설이 내려 관측사상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4일 오후 806 전투경찰대 전경들이 시위를 막는데 쓰던 방패를 이용해 서울 효자동 길 인도의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군은 가동한 모든 병력을 동원해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제설작업을 지원하라’는 합참의장의 지시에 따라 폭설로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고치기 등 눈 치우기에 나섰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를 비롯한 6개 부대 병력이 투입되어 서울 남태령을 비롯한 청량리 등 6개 지역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방사 사령관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임무 중의 하나’라며 ‘지휘관들이 직접 나서 제설작전을 한다’며 군대가 존재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전경 병력을 어디.. 더보기
국정원발 DDos 공격 ‘북한 배후설’은 오리무중인가? 국정원 보안업계 전문가 의견 엇갈려 한국과 미국 주요기관의 인터넷을 노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배후에 북한과 그 추종세력이 있다는 이른바 `북 배후설'이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제기됐지만 진위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국정원은 그간 수집한 증거를 내놓으며 ‘북 배후설’에 힘을 싣는 모습이지만 국내 보안업계에서는 기술적으로 테러의 배후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믿을 만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국정원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정원은 10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디도스 공격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16개국, 86개 IP로 감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북한은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북 배후 가능성에 대한 나름의 근거를 제시했다. 국정원은 그 근거로 ▲공격대상이.. 더보기
DDos 해커의 진실은 없고 배후만 존재한다? DDos가 일파만파 국내언론에서 메인으로 대서특필되는 이 현상은 무엇인가? 해커는 오리무중이고 배후 찾기와 신북풍이 사이버 북풍으로 연일 강타하고 있다. 과연, 디도스 공격 시나리오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하도 시끄러워서 여론의 진원지를 찾아보면 정부와 여당, 그리고 국정원이다. 해외언론은 얼마나 디도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나 살펴보니 이건 뭐 가뭄에 콩 나는 격이다. 한마디로 뉴스거리로도 취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에 보도하는 디도스의 침입흔적과 안철수 연구소의 무료백신 보급, 그리고, 경찰에서 보여주는 컴퓨터 해체 장면, 일부 신문사들이 디도스의 막강한 파워를 실험한 장면을 보여준다. 국제기구로부터 인터넷 아이피까지 주어지지 않는 북한이 배후론으로 등장한 배경에는 최근 국제공조로 북한을 압박하기.. 더보기
나경원 의원, 국정원 차장을 만난 게 자랑인가?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행정부를 감시ㆍ견제하는 게 주요 임무다. 아무리 집권당 의원이라지만 정보기관으로서 최근 신공안정국 조성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국가정보원 차장과 공개된 장소도 아닌 곳에서 만났다는 것은 상식이하의 짓이다. 그것도 정연주 전 KBS 사장이 해임된 날인 8월 11일 “김회선 국정원 제2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등의 회동”을 했다. 이어 8월 26일 열린 법무, 행안, 문화, 경찰청 등의 '종교편향 시정대책 회의'에도 국정원 간부가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며 '국정원 정치 개입'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나경원 의원은 처음 “잘 기억이 나지 .. 더보기
인터넷 장악까지 하려는 이명박 정권 방송사에 낙하산 부대를 대거 투입한 이명박 정권은 국민들의 귀를 막고 눈을 가리려 별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배우 최진실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자살을 하자 ‘악성댓글’을 처벌해야 한다며 고인을 다시 한 번 죽이려 ‘최진실법’이라는 이름을 붙여 인터넷을 장악하려고 노골적으로 달려들고 있습니다. 물 만난 고기마냥 미친 듯이 날뛰는 꼴이 가관입니다.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인데 국민들이 몽둥이 대신 촛불을 들고 저항의 의지를 보인 것을 보고도 정신 못 차린 것을 보니 정신 차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을 향해 언제든지 휘두를 수 있는 사상최대의 악법인 ‘국가보안법’이란 몽둥이는 늘 손에 쥐고 있죠. 솔직히 ‘정권안보’를 위해 한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