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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나에겐 이런 꿈이 있다. (I have a dream)

 

‘I have a dream’은 스웨덴 출신의 노래패(보칼그룹) 아바가 불러 대박을 친 노래입니다.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은 어지간하면 아는 팝송이지요. 군대 가기 전까지 많이 들었던 노래지만 시작만 알 뿐 가사는 모릅니다. 우리 것도 모르면서 영어 노래 부른다는 게 싫어서요. 흑인 인권 운동가로 불평등에 저항하다 암살당한 ‘마틴루터 킹’ 목사의 “고향 아틀랜타 언덕에 흑인 소년과 백인 소녀가 같이 뛰노는 꿈이 있다”며 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연설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제게도 꿈이 있습니다. “여성이라 차별 당하지 않는 세상, 가진 것 없다고 서러움 받지 않는 세상, 가방 끈 짧다고 무시당하지 않는 세상, 다치거나 아파도 걱정없이 병원 드나드는 세상, 돈 걱정하지 않고 교육받는 세상, 늙으면 국가가 책임지는 세상”에 대한 소박한 꿈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의 꿈이자 우리 모두의 꿈이라 믿습니다. 결코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지금 이런 나라가 많이 있고 한국의 경제 규모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나는 다시 꿈을 꾼다. 대학서열과 학력차별이 없고 누구나 원하는 만큼 교육받을 수 있는 나라, 지방에서 태어나도 그곳에서 교육받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는 나라,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 인터넷 접속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되는 나라,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 (노회찬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