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앞산 달비골에서 전하는 서혜경의 아름다운 피아노 이야기 “화분에 피어나는 꽃과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면서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축복인지를 알았지요. 개인적으로는 역시 피아노와 가족,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위의 말은 ‘하늘이 내린 피아온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서혜경 씨가 기자와 나눈 대담 중 일부입니다. 오랜 기간 해외 연주와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지금은 귀국해 경희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늘 알았는데 역시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기가 크고 자란 곳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서혜경 씨는 2006년 10월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오른쪽 가슴에 생긴 암세포가 겨드랑이 림프샘까지 번져 ‘어깨 근육과 신경까지 절제해야 한다’는 청천 벽력같은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다고 합니다. 오른손을 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