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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연대

통진당 신당권파와 함께 하려면 통합진보당의 내분이 갈수록 깊어 갑니다. ‘돈이라는 구체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탈당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참여계 쪽이 집단 탈당을 결의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경기동부와 같이 해온 인천연합이 절반은 탈당할 거라는 말도 들립니다. 사무실까지 구해 움직이더니 급기야는 ‘셀프 징계’라는 듣도 보도 못한 걸 해대는 것으로 봐 탈당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숫자는 그리 많지 않겠지만 농민운동과 노동운동 일부도 같이 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민주당과 적당히 거래해 대통령선거에 같이 하는 것인데 이석기ㆍ김재연 사건 때문에 완전 꼬여 버렸습니다.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동부가 자기 조직원을 끝까지 보호하는 걸 보니 거의 조폭 수준의 의리를 보여주는군요. 경기동부의 이런 .. 더보기
통합ㆍ독자 논의를 또 해야 하는가? 참여계의 결별과 노심의 성찰은? 작년 통합 논의가 정리된 후 우려했던 게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국회의원 총 선거를 치른 후 결과와 과정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없었다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당 해산’이란 엄중한 현실 앞에 어떤 이야기라도 할 수 있는 토론의 자리가 있었다면 ‘새로운 진보좌파 정당 건설’을 눈앞에 둔 지금 이런 이야기가 다시 거론되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아무리 생존의 문제가 걸려 있다지만 우리가 싫다고 뛰쳐나간 사람들과 다시 하자는 말이 나오니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대구경북 탈핵연대 회의 중 “우리는 통합진보당 혁신파, 노동계 등 진보정치세력과 함께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의 정세는 각자의 정견, 정파의 이익을 앞세울 만큼 한가한 시기가 아닙니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