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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이명박 정권은 계엄과 같은 경찰국가로 연명하려는가? 촛불 1주년인 5월 2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비상계엄 상황을 연상케 했다.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음은 물론 봉쇄를 포함한 통행방해는 다반사로 일어났다. 정권은 민심이 저항에 직면할 경우 이른바 법치를 외치면서 사회를 통제하려든다. 1980년대 국민들을 죽이고 권력을 찬탈했던 전두환이 특히 법치를 강조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2009년 상황은 80년대로 돌아가는 듯하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통합은 고사하고, 눈과 귀를 막고 일방 통행하는 정부는 공권력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동원해 민심의 표출을 찍어 누르려고만 하고 있다. 하지만 누른다고 해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목소리가 묻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에서 솟아나게 되어 있는 게 민중들의 저항임을 이명박 정권만 모르고 .. 더보기
더 이상 국민을 협박하지 마라, 촛불들은 무죄다! 지난 2008년 6월 25일, 정부는 6월 26일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 이 관보 게재 발표는 대통령의 사과 성명이 발표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강행되는 것으로서, 과연 정부가 국민들의 말을 어떤 식으로 듣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에 6월 25일 오후 2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서는 오후 2시,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관보 게재 방침을 규탄하였다. 이 기자회견에 참가하고자 많은 시민들이 경복궁역을 통해 기자회견장인 청운동사무소로 향하였으나, 조금 늦은 시민들은 경찰의 일방적인 교통 통제에 막혀 청운동사무소에 도착하지 못했다. 그러자 경복궁역에 모인 시민 수백여 명은 이미 차로가 가로막힌 .. 더보기
청계산 국립기도원에서 온 편지 교회로 편지가 왔다. 보낸 사람의 이름은 아는데 발신지가 ‘청계산 국립기도원’이다. ‘국립호텔’이야 워낙 많이 들었지만 ‘국립기도원’이라고 하니 조금 헷갈린다. 보낸 사람은 전주에서 오래도록 목회를 하고 통일연대와 진보연대에서 일하며 통일운동에 전념하는 한상렬 목사다.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온 것이다. 촛불집회와 관련해 진보연대의 대표인 한상렬 목사가 구속된 지 좀 된다. 목사를 잡아 가고 보니 조용하던 동료 목회자들이 들고 일어나 연일 ‘한상렬 목사’를 위한 기도회를 하는 등 벌집을 쑤셔 놓아 이명박 정권은 조금 당황한다고 한다. 같은 동네에서 놀고 동업자인 담임 목사가 보낸 편지를 받고 안부를 물을 겸 소식을 보내온 것 같다. 진보연대에 깊이 관여하는 정파의 해악 질에 질린 우리로서는.. 더보기
촛불은 꺼지지 않고 타 오릅니다. 이명박이 아무리 뭐라 해도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다 할지라도 불씨가 살아 있는 한 언젠가는 횃불이 될 것이고, 또 헛소리 해대면 이번에는 화염병이 날아다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명박 정부는 알아야 합니다. 신공안 정국 조성하느라고 작품 만들고 있지만 이제 우리 국민들은 ‘한 건 만든다’고 하지 속아 넘어가지 않습니다. 하늘이 열린 날인 개천절에 시민들은 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더보기
주성영의원은 이 글이 왜 명예훼손인지 사유를 밝혀라! 네이버에 접속하자 “주성영 측으로부터 명예훼손을(를) 사유로 게시중단요청이 접수되었으며, 이로 인해 고객님의 게시글이 임시게재중단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네이버 게시중단조치는 주성영 측의 요청에 의한 조치일 뿐, 고객님의 게시 글 내용이 반드시 부당하다거나 불법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는 메일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글의 어떤 내용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것인지 주성영은 그 사유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명예훼손이 분명하다면 최종상급심 법원의 판단에 따라 처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임시로 블라인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는 짓이라면 이는 비난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제 주소는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우체국 사서함4호’이니 언제든지 확인하면 됩니다. 제 목: 주성영, 이정희 의원.. 더보기
유모차부대 엄마들의 평화적인 집회를 수사하는 폭력 경찰. 어린 자식들에게 건강하고 좋은 먹을거리를 먹이려는 자식을 키우는 엄마들의 지극히 소박한 바람마저 이명박 정부는 철저히 무시해 버렸습니다. 거기에다 어청수는 이명박 정부의 포졸답게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들에게 아동 학대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며 국회에서 답변을 했습니다. 아동학대와 간접살인은 유모차를 향해 화학물질은 소화기를 퍼부은 경찰에게 적용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건만 경찰의 책임자인 어청수는 무슨 법을 어디에 적용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멍청이 같습니다. 불교계의 강력한 파면요구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리를 지켜주는 ‘이명박을 향한 일편단심’이 대단합니다. 건드리고 대충 겁주면 얼어서 꼼짝도 못할 줄 알았던 주부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면서 “우리만 수사하지 말고 거리로 나온 수 백 만의 시민들을 수사하라”.. 더보기
유모차부대 엄마들을 수사하는 반 인륜적인 사회! 우리나라는 언제쯤이면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국가로 진입할 수 있을까요? 언제쯤이면 민주주의를 제대로 구현할까요? 우리가 민주주의를 이룩했다고 착각했었던 듯싶습니다. 70년대 80년대 낡은 독재 권위주의 사고방식에 똘똘 틀어박힌 사람들이 그새 다 사라졌다고 단단히 착각했었나 봅니다. 하긴 이명박은 그의 전성기가 70년대와 80년대 독재시절이었지요. 어쩌면 이렇게 유모차 어머니까지 매도당하는 현실이 되었을까요? 정말 슬프네요. 더군다나 수구세력들의 기가 막히게 왜곡된 주장에 깜빡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매어질 뿐입니다. 과연 유모차 어머니가 아이를 방패삼아 아이를 위험에 빠트려 자신의 이익만 찾는 가증스러운 악처랍니까? 어쩌다가 이런 주장이 난무하고 그 주장에 동의를 하는 해괴한 세상이 되었을까요.. 더보기
평화의 행진을 했던 유모차 엄마들, 우리는 떳떳합니다. 내 아이들을 열 달 뱃속에 품어 고통을 이겨내며 낳은 우리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엄마는 없음을 말씀드리며 이에 기자회견을 합니다. 저희 까페 이름인 유모차부대는 저희 스스로 처음부터 지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기들을 유모차에 태운 엄마들이 하나씩 모여들고 자발적으로 촛불에 참가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그 와중에서 언론에서 먼저 ‘유모차부대’라는 이름을 붙여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모임보다 나중에 온라인 까페가 생겨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뜻이 맞는 많은 분들이 속속 모여 지금의 유모차부대 까페가 된 것입니다. 저희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여당ㆍ야당의원이 누구인지도 모르던 엄마들이었습니다. 내 자식이 감기만 걸려서 열이 올라도 함께.. 더보기
국민을 위험한 곳으로 몰아넣는 이명박은? ‘아이를 위험한 곳으로 데려가는 비정한 엄마’라고 몰아붙이며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에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젊은 엄마들을 경찰이 마구잡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절차를 밟아 소환장을 발부하며 일주일 넘게 기간을 주어 날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일반적인 경찰의 수사 관행입니다. 그런데 젊은 엄마들이 전업주부라는 점을 악용한 경찰은 이러한 절차마저도 무시해버렸습니다. 국민들을 위험한 곳으로 마구 몰아넣는 악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를 마구 풀고, 대비책과는 전혀 거리 먼 헛발질만 계속 해대는 이명박 정부입니다. 국민들이야 위험의 벼랑 끝에 매달려 죽어가던 말던 자신의 이익만 채우고, 주변의 돈이 남아서 주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배를 .. 더보기
경찰, 당신들의 폭력과 직무유기는 누가 수사하나? 세상에서 가장 꼴불견인 사람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이들이다. 이들은 얼굴에 철판이라도 깔았는지 굴욕에 능하고, 부끄러움에 무심하다. 숫자(돈)에 밝고 아첨이 현란한 것도 이들의 특징이다. 다시 촛불을 생각한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듣도 보도 못한’ 형태의 촛불 시위에 많은 이들은 넋을 놓았다. 기자들은 예측을 못했고, 지식인들은 뒤늦게 분석하느라 고생했지만 대개 헛발질이었다. 그리고 경찰도 ‘듣도 보도 못한’ 일반 시민들의 기상천외한 시위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 결국 정부는 부랴부랴 미국으로 달려갔고, 촛불 시위의 가장 큰 배후였던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뒷산에 올라 ‘아침이슬’을 들으며 “뼈아픈 반성을 했다”고 스스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그들의 반성과 성찰은 거기까지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