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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광명역 KTX 탈선 사고는 왜 발생했는가? 11일 오후 KTX 광명역 인근 터널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의 탈선과 관련, 원인 규명에 관심의 초점이 집중지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KTX 탈선사고 인데다 고속 운행 중이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11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현재로서 추정 가능한 탈선 원인으로는 ▲선로 자체나 유지보수 결함 ▲차량 결함 ▲운전 부주의 등 크게 세 가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KTX 열차가 광명역 구내로 진입하기 위해 서행운전 하던 중 차량이 몇 차례 덜컹거리며 탈선했다”는 사고 당시 승객들의 증언 등을 감안하면 일단 선로 쪽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먼저 검토된다. 열차 탈선은 보통 열차 선로의 궤도간 거리가 뒤틀리거나 궤도의 평형이 .. 더보기
철도망 확충…유일하게 손 댈 수 있는 ‘토건 뉴딜사업’ 건설마피아들은 철도망 확충에 목숨 걸어라. 지난 7월 6일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일어난 경의선 사고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 충정로역 인근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옆의 철길을 덮쳤고, 경의선 구간이 마비된 것은 물론 서울역으로 가는 전력선도 끊기면서 철도수송이 연쇄 마비에 빠져들었다. 사고 수습에 한나절이 넘게 걸렸고 곳곳에서 열차 지연, 환불 사태가 벌어졌다. 이 유래없는 사고는 얼핏 철도 교통의 약점을 드러낸 것 같다. 철도는 점과 점을 선으로 잇는 구조가 본질이다. 선의 일부라도 막히면 전체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복선이나 복복선으로 이를 보강하더라도 본질은 변화가 없다. ▲ 7월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충림 재건축아파트 공사장에서 목재를 올.. 더보기
고공농성 중인 새마을호ㆍKTX여승무원들 좁은 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 중인 여성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삶의 자리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들을 이 사회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를 안다면 이렇게 할 수는 없죠. 자본과 권력이 걸핏하면 들먹이는 ‘국제신인도’는 파업이 전혀 없고 노동자들의 권리 요구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노동 3권은 대한민국헌법도 인정하고 있는 노동기본권입니다. 이런 기본권을 무시하는 사회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찾기 위해 철도여승무원들은 열차가 지나가면 흔들리고, 좁디좁은 공간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자 절규하고 있습니다. 비록 대구에 있어 함께 투쟁하지는 못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나마 함께 하려 합니다. ‘먹는 것 같고 장난치는 놈’이 가장 치사하듯이 ‘생존권’을 박탈하려는 무리들은 가장 악랄한 인간들입.. 더보기
고공 농성 중인 새마을호ㆍKTX여승무원들 9월 11일 오후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장기농성 중인 새마을호ㆍKTX 여승무원들이 철탑에 올라가 농성 중인 가운데 서울역 승강장 부근에서 쇠사슬로 몸을 묶은 채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의 요구는 너무나도 간단한 순박한 ‘일터로 가고 싶다’는 것이다. 남한 사회가 정녕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 이들의 소박한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노무현 정권 시절 이 철 전 사장과 협상하면서 많은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조인을 하지 않고 가 버렸다. 막내딸이요 질녀 같은 여성들의 애절함을 외면해 버렸다.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는 이들은 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하고, 나머지는 쇠사슬에 몸을 묶은 채 마지막 농성에 들어갔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면 최소한 이들의 요구에 응답을 해야 한다. 추석 명절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