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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돈으로 흥한 자 돈으로 망한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 “흥한 원인이 곧 망하는 이유가 된다.” 위의 말은 예수가 끌려 제자에게 한 말이고, 두 번째는 로마사를 쓴 시오노 나나미의 말이다. 결론을 말하면 돈으로 조직을 장악한 김길오는 돈으로 망하고, 김길오 푼돈 받고 충성한 똘마니들은 그게 망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구교현, 박정훈, 최기원에게 물어보자. 김길오가 너희들에게 먹고 살만큼 두둑하게 돈 챙겨 주기라도 하나? 자본가가 던져주는 돈으로 노동당과 알바노조가 굴려 가는 게 보편적인 상식에 맞다고 보는지? 보나마나 최저임금을 겨우 벗어나는 정도를 줄 것이고, 자본가가 던져주는 돈으로 노동조합과 노동당이 굴러 간다면 동네 개가 웃을 일이다. 알바노조 평화캠프, 청년좌파, 청년초록네트, 노동당 등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처럼 돈.. 더보기
노동당의 당명 개정 소문 좌파노동자회가 평등노동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구성원들의 선택이니 자유다. 최근 노동당에서 당명을 바꾸려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게 평등당이라고 한다. 정말 이름 지을 줄 모른다. 안효상이 비대위원장 할 때 전국위원회에서 부결된 걸 굳이 대표 직권으로 상정을 한 좌파당은 사라진 모양이다. ‘내가 최대 주주니 주요 당직자 면접을 직접봐야 한다’며 경남까지 친히 나들이까지 한 경기북부의 김길오 씨가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당의 간판을 바꾸려면 구성원인 당원들의 의사부터 물어야 하는 건 상식이다. 입으로만 ‘좌파 평등’이라고 해 조직이 좌파가 되고 평등해지지 않는다. 당에 돈 좀 많이 기부했다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게 엄연한 현실인데 당명까지 좌지우지 하려 드는 건 웃음꺼리 밖에 안 된다. 이.. 더보기
물 먹은 재창당 이용길 대표는 재창당 수준의 당헌당규 개정을 약속했다. ‘전면적인 개정을 하겠다’는 말이다. 그런데 대폭 개정은 커녕 전국위원회 의장 신설마저 압도적인 차이로 부결되었다. 대표의 인사권을 검증할 독립적인 인사위원회 안이 상정되지 않은 게 다행인지 모르겠다. 이른바 당권파들이 ‘당내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다’는 말로 해석하면 지나친 억측인지 모르겠다. 이래 놓고 ‘우리와 함께 하자’고 하면 누가 하겠는가? 상시적인 의결기구인 전국(중앙)위원회 의장을 대표가 겸임하는 현 제도는 대통령이 국회의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도 따로 선출하건만 우리만 겸임하는 건 당내 민주주의 수준의 수준이 세상의 기준에 못 미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시절 당권을 장악한 자주파가 중.. 더보기
사기꾼이 되기로 작정한 친구 캐나다에서 교민 목회하는 친구가 ‘강남으로 온다’는 말에 간이 떨어질 뻔 했습니다. 그 말은 ‘이제 본격적으로 사기꾼이 되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이죠. ‘청담동에서 승부 걸기로 작정을 했다’는 말이 무슨 뜻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알아서 하라’며 놔 둘 수도 없고, 말린다고 말을 듣지도 않을 테니 갑갑하기 그지없는 노릇이죠. 그러면서 ‘기도해 달라’니 이건 병 주고 약주는 것 보다 더 하더군요. ‘간판 좋은 유학파 목사들도 고전하고 떠나는데 박사 학위도 없고, 특별하게 잘 하는 것도 없는 친구가 난데없이 강남으로 온다’는 말에 ‘그 동네 아무나 가는 거 아니라’며 말리는 시늉은 했으나 어디에 어떻게 꽂혔는지 안식년을 맞아 6개월 정도 한국에 머물면서 시장조사를 단단히 한 모양이더군요. 하느님 팔아먹으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