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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내가 겪은 노동당의 어느 연인 홍세화 대표 시절 천안에서 회의를 하는데 조직실에서 근무하는 누가 참석을 했다. 위원장과 애인 사이로 아는데 왜 왔지, 조직실이 부문위원회 회의마저 간섭하려고 하는가 했는데 ‘간사로 결정했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건 회의에서 결정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저러나 싶었지만 총선 때 녹색위 비례 후보조차 위원장 맘대로 결정해 통보할 정도였으니 싶어 넘어갔다. 간사를 맡고 있던 J가 그만두는지라 연락도 하고 챙겨야 할 사람이 필요하기도 했고. 애인 중 한명은 위원장 한명은 간사면 어떻게 되지? 이거 세상물정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건 아닌데 싶었지만 그런 말을 했다가는 엉뚱한 비난이 쏟아질 것 같아 말을 꺼낼 수 없어 넘어갔다. 간사를 맡은 그 친구는 ‘선배는 대표성이 어떠니.....’ 하며 전화.. 더보기
사회당계 정상훈의 반격 사회당계 동지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가 노동당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비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정상훈) 비선 실세 내부 고발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던 자들이 하나 둘 입을 열고 있는데 그 중 정상훈이 한 말이다. 그 동안 대책회의라도 한 것 처럼 순서대로 부대표인 이경자, 서울시당 위원장 정상훈, 허영구 씨가 입을 열었는데 완전 선문답이다. 그런데 내용이 비슷한 걸 보니 조정한 흔적이 보이지만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보이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수습할 의지가 눈꼽만큼도 없다는 걸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이경자, 정상훈은 ‘우린 전혀 관계가 없다며 배째라’는 식이다. 그러면서 정상훈은 사회당계란 걸 밝힌다. 피해를 입은 사람이 분명히 있으면 최소한 그들.. 더보기
돈으로 흥한 자 돈으로 망한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 “흥한 원인이 곧 망하는 이유가 된다.” 위의 말은 예수가 끌려 제자에게 한 말이고, 두 번째는 로마사를 쓴 시오노 나나미의 말이다. 결론을 말하면 돈으로 조직을 장악한 김길오는 돈으로 망하고, 김길오 푼돈 받고 충성한 똘마니들은 그게 망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구교현, 박정훈, 최기원에게 물어보자. 김길오가 너희들에게 먹고 살만큼 두둑하게 돈 챙겨 주기라도 하나? 자본가가 던져주는 돈으로 노동당과 알바노조가 굴려 가는 게 보편적인 상식에 맞다고 보는지? 보나마나 최저임금을 겨우 벗어나는 정도를 줄 것이고, 자본가가 던져주는 돈으로 노동조합과 노동당이 굴러 간다면 동네 개가 웃을 일이다. 알바노조 평화캠프, 청년좌파, 청년초록네트, 노동당 등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처럼 돈.. 더보기
노동당의 당명 개정 소문 좌파노동자회가 평등노동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구성원들의 선택이니 자유다. 최근 노동당에서 당명을 바꾸려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게 평등당이라고 한다. 정말 이름 지을 줄 모른다. 안효상이 비대위원장 할 때 전국위원회에서 부결된 걸 굳이 대표 직권으로 상정을 한 좌파당은 사라진 모양이다. ‘내가 최대 주주니 주요 당직자 면접을 직접봐야 한다’며 경남까지 친히 나들이까지 한 경기북부의 김길오 씨가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당의 간판을 바꾸려면 구성원인 당원들의 의사부터 물어야 하는 건 상식이다. 입으로만 ‘좌파 평등’이라고 해 조직이 좌파가 되고 평등해지지 않는다. 당에 돈 좀 많이 기부했다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게 엄연한 현실인데 당명까지 좌지우지 하려 드는 건 웃음꺼리 밖에 안 된다. 이.. 더보기
연합정당론에 대한 대표단의 입장은? “사과 상자에 배 담아서 시장에 내놓을 심산” “진보 포장지 특가 세일 좀 하지 마세요. 진보의 가치가 그래서 땅에 떨어지는 겁니다.” 김성수 동지의 “‘진보정치 혁신과 재편을 위한 새로운 길’을 반대하며”란 글에 달린 당원 두 분의 댓글입니다. 2011년을 생각하면 머리 아픈 당원들이 한 두 분이 아닐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제 그만하라, 그 까짓 거 잊어버리라’는 건 철저한 가해자의 논리로 새로 살이 솟아나야 상처가 아문다는 당연한 사실을 무시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연합정당론이란 바람이 바깥에서 불더니 이제 당내에서도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소수의견이긴 하나 독자파로 알려져 있었던 우리 당의 여당인 녹색사회주의연대 모임에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전ㆍ현직 부대표가 작년 8월 지리산에서 열린 ‘노동.. 더보기
물 먹은 재창당 이용길 대표는 재창당 수준의 당헌당규 개정을 약속했다. ‘전면적인 개정을 하겠다’는 말이다. 그런데 대폭 개정은 커녕 전국위원회 의장 신설마저 압도적인 차이로 부결되었다. 대표의 인사권을 검증할 독립적인 인사위원회 안이 상정되지 않은 게 다행인지 모르겠다. 이른바 당권파들이 ‘당내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다’는 말로 해석하면 지나친 억측인지 모르겠다. 이래 놓고 ‘우리와 함께 하자’고 하면 누가 하겠는가? 상시적인 의결기구인 전국(중앙)위원회 의장을 대표가 겸임하는 현 제도는 대통령이 국회의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도 따로 선출하건만 우리만 겸임하는 건 당내 민주주의 수준의 수준이 세상의 기준에 못 미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시절 당권을 장악한 자주파가 중.. 더보기
지역 관련 공약이 없었던 이번 선거 선거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먼저 낙선한 금민, 김현우, 이해림 후보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표에 당선된 이용길, 부대표 이봉화, 박은지, 정진우, 장석준 동지들이 잘 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전국을 도는 긴 유세였습니다. 몸도 많이 지쳐 있을 텐데 주말 피로 잘 푸시기 바랍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지역에 사는 당원으로서 지역 관련 공약이 없다는 게 정말 안타깝더군요. 특히 이용길 후보는 충남이라 뭔가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였습니다. 지역 관련 공약이라지만 그리 복잡하거나 거창한 게 아닙니다. 우리 당이 실시하고 있는 여성 할당처럼 ‘당직 지역할당’을 실시하도록 당규를 개정하고, 바로 실시 가능한 대의원대회를 비롯한 모든 회의를 지역과 서울을 오가면서 하도록 하면 되는 거죠. 녹색위원회는.. 더보기
김제동 “노무현 대통령 노제 사회 본 것이 좌파라면 좌파 하겠다.” 좋아하지 않는 정부는 있으나 사랑하지 않는 조국은 없다. 김제동을 좋아한다. 평소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면서 연예인으로서 불이익도 감수하는 그의 용기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런 김제동이 더 좋아졌다. 김제동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가진 강의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입을 뗐다. 그는 강연 중 학생들이 ‘좌파로 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본 것 때문에 좌파라고 한다면 그런 좌파는 기꺼이 하겠다”며 거침없이 발언했다. 또 ‘그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라고 해도 뉴욕 양키스 팬들을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불편한 속내를 비치는 당당하고 자신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