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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법

자연농업을 고집하는 우직한 농사꾼 화학 비료와 맹독성 농약 살포로 죽어가는 농토 농사나 사업이나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렇지만 막상 하려면 여간 힘이 들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화학비료를 주고 병충해가 오면 바로 농약을 치는 농사가 ‘식량증산’이란 미명 하에 박정희 정권시절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그 결과 갈수록 화학비료를 더 많이 줘야 하고, 내성이 생긴 해충을 잡기 위해 맹독성 농약을 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농사지어 봐야 비료와 농약 값을 빼고 나면 별로 남는 게 없습니다. 토양이 산성화 되어 작물이 살 수 없는 지경에 왔지만 악순환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문제를 느낀 농민들이 유기농업에 눈을 떠 남들이 하는 않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먼저 시.. 더보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발악하는 산골에서 아침에 눈을 뜨니 눈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오는 봄을 그렇게 시샘하려는지 모를 일이다. 때가 되면 자신의 자리는 내어 놓고 떠나는 게 자연의 순리이건만 산골의 꽃샘추위는 눈발까지 덤으로 보태준다. 기상이변이 갈수록 심각하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수시로 비가 오고 눈이 내려 밭이 질퍽하니 들어가서 일을 할 수 없는 농심은 타 들어간다. 이렇게 날씨 때문에 일이 밀리다 보면 나중에 겹쳐 고생을 하기 마련이다. ▲ 막걸리 병에 막걸리와 벌레가 좋아하는 것을 넣어 유인해 술에 취해 잡는 방법으로 벌레를 퇴치하고 있다. 내가 있는 이 곳은 군위군 소보면인데 면소재지에서 무려 8킬로미터나 떨어져있다. 군위읍까지 가려면 7킬로미터를 더 가야한다. 자전거로 면소재지에 사러 나갔다 오면 물경 16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