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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제야 반성하는 정동영 의원에게 정동영 ‘저는 최악의 참패로 정권 넘겨준 장본인’ 오는 9월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정동영 의원이 8일 오전 홈페이지에 절절한 반성문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더군요. ‘저는 많이 부족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 의원은 지난 1996년 정치권 입문 뒤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정성이 있는지 전당대회를 앞 둔 일회용인지 알 수 없으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옥쇄파업에 모르쇠로 일관한 정세균 씨 와는 조금 다른 것 같군요. ▲ 정동영 정동영 민주당 의원(오른쪽)과 김근태 고문이 8월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진보개혁세력 단일정당, 복지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민주연대 토론회에서 만나 악수.. 더보기
‘국민 뜻에 따를 것’이라는 한명숙 전 총리에게 서울시장 출마와 국민들의 요청이 무슨 상관인가? “국민들이 요청하는 결정에 따를 각오”라는 한명숙 유력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말이 너무 진부해 보입니다. 시원하게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게 더 솔직한 모습이 아닌가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처럼 “서울시장에 출마해 진보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면 보기 좋을 텐데 미사여구를 동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5일 시민주권 신년 오찬회 겸 상임운영위원회 발언을 통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있는 힘을 다해서 여러분의 역량을 보아주었으면 좋겠다”면서 굳이 “여러분들과 국민들이 요청에 따른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은 한 전 총리가 야권 인사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 0순위로 거명돼 왔지만, 본인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