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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광명역 KTX 탈선 사고는 왜 발생했는가? 11일 오후 KTX 광명역 인근 터널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의 탈선과 관련, 원인 규명에 관심의 초점이 집중지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KTX 탈선사고 인데다 고속 운행 중이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11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현재로서 추정 가능한 탈선 원인으로는 ▲선로 자체나 유지보수 결함 ▲차량 결함 ▲운전 부주의 등 크게 세 가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KTX 열차가 광명역 구내로 진입하기 위해 서행운전 하던 중 차량이 몇 차례 덜컹거리며 탈선했다”는 사고 당시 승객들의 증언 등을 감안하면 일단 선로 쪽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먼저 검토된다. 열차 탈선은 보통 열차 선로의 궤도간 거리가 뒤틀리거나 궤도의 평형이 .. 더보기
해운대와 모든 고층아파트는 화재에 위험하다. 고층아파트 화재는 이미 예견된 사고 해운대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이미 예고된 사고가 해운대에서 일어났을 뿐이다. 강풍이 불면 바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바닷가에 건축 허가를 내 준 것부터 잘못이다. 태풍 매미가 불어 닥쳤을 때 낙동강 하구에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아파트의 고층은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구경하고 즐겨야 할 해운대 바다를 돈 많은 사람들이 독점하며 살도록 건물을 짓도록 해 준 것은 건설자본에 놀아난 것이다. 미관에 좋다고 외벽을 콘크리트로 놔두지 않고 알루미늄 패널 등으로 치장을 해 불이 순식간에 38층으로 타 올라갔다. 바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세게 불었다면 헬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조차 불가능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헬.. 더보기
“쇳물 다루는 포스코 12시간 근무 무리”…생명 위협 ‘포스코 교대제 전환실험’에 현장직원들 걱정 ‘지금도 야근조 8시간 일하면 파김치 “다른 곳은 몰라도 뜨거운 쇳물과 무거운 철강을 다루는 포스코는 12시간 근무가 무리다. 지금도 야근조 8시간을 일하면 파김치가 된다. 앞으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직원들의 사기와 품질이 떨어질 것이다.” 포스코의 4조2교대 전환에 대해 걱정하는 현장 직원들이 회사 인터넷 게시판인 ‘포스비’에 올린 글이다.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26일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충분한 공감대 형성, 직원들에 의한 시범공장 선정 및 시행, 시범운용 결과를 검토한 뒤 전면시행 시기 결정 등 세 가지를 약속했다. 현장 분위기는 많이 누그러졌지만 직원들의 이견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은 31일 “공장 동료들이 겉으론.. 더보기
산재사고 그 악몽의 10년 세월 계속된 사고의 신호탄이 된 첫 산재사고 우리에게 5월은 ‘계절의 여왕’이 아니라 ‘잔인하기 그지없는 계절’이 된지 오래되었다. 나에게도 5월은 ‘악몽의 계절’이 된지 10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다. 1999년 5월 13일 11시 20분 무렵 경북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소재 대구-포항 고속도로 제5공구 현장 대구 방향 8번 교각에서 남의 일이었던 산재사고가 나의 일이 되고 말았다. 누구보다 안전 수칙을 잘 지켰으나 그 첫 산재사고는 계속 이어진 사고의 신호탄이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전에는 거의 매일 헬스클럽에서 몇 시간씩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해 체력이 좋았고, 병원 출입도 별로 하지 않은 건강한 몸이었으나 산재 사고로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숫자를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내가 그 때의 시간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