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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지방선거 평가,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바닥을 드러낸 지방선거 지방 선거에 노동당은 살림밑천 박박 긁어 대응했다. 결과는 참담하다. 이게 우리에 대한 평가이자 실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평가와 반성은 이런 전제 하에서 출발해야된다. 문제는 참패를 예상한 사람들 조차 ‘2퍼센트가 안 되었을 때를 대비하자’는 말을 입 밖에 낼 수 없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 대비책을 거론조차 할 수 없었다. 정당이 주어진 선거 일정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형편은 감안치 않고 따라가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게 다시 한 번 확인했으니 지금까지 관행처럼 이어진 방식을 바꾸고 우리들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투자하는 등 장기적인 체계’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선거에 광역 후보 70명 출마 의결 자체가 무리였음을 인정하고, 어디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가를 세심히 짚어.. 더보기
밑천 드러난 안철수와 정계 개편은? “국민들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원할 것이다.” 82일 만에 귀국한 12일 오전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선언 후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그간 자신이 정리한 걸 뱉은 말이다. 안철수가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 병에 출마를 선언하고 이사도 마쳤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이렇게 하는 건 ‘동네 가게를 빼앗으려고 재벌이 뛰어든 것’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개의치 않는 걸 보면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노회찬은 부인인 김지선 씨를 출마시키면서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나 안철수와 경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에 진보정당의당이 함께 한다는 시나리오가 나돌았는데 전혀 근거없는 예측이 아니라 본다. 의원직이 날아간 더 이상 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