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준하 시신 수습한 동생 백기완 고 장준하 선생과 백기완 선생은 의형제다. 함께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하다 만나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감옥을 들락거리다 의형제가 되었으니 장준하 선생 유골에 난 타살 흔적을 보는 심정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사 당하신 후 지금까지 기일이 되면 고문 후유증으로 불변한 몸을 이끌고 현장을 꼭 찾아가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장남인 장호준 씨가 귀국한 후 유족에게 장 선생의 추모 관련 일을 넘겼다. 두 분은 부산 피난 시절 백 선생은 어렸고 장준하 선생은 한창 젊었을 때 발간자와 독자로 만났다. 그가 처음 본 것은 장준하 선생과 부인이 사상계를 만들어서 손수레 끌고 팔러 다닐 때였다. 해방 후 임시정부 선발대로 백범 김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