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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MBC 뉴스제작 거부 이어 총 파업 돌입 MBC노조가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MBC 기자들의 제작 거부에 이어 PD와 기술직 등 전 직원이 방송 제작을 중단함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예능, 오락, 드라마 방송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MBC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010명 중 83.4%(총 783명 투표)가 참가해 69.4%(찬성 533표, 반대 235표, 기권 15표)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MBC노조는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투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2010년 김재철 사장이 취임한 이후 2년간 MBC에서 일어난 불공정보도와 제작 자율성 침해 논란 등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 사장 퇴진을 요구.. 더보기
구미시 단수에 대한 김주하의 아름다운 소신 발언 김주하 아나운서의 4일째 이어지고 있는 구미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단수와 관련한 소신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주하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마감 뉴스 마침 발언에서 “옆집 아이가 다쳤을 때는 위문이다 약이다 챙겨주면서 정작 우리 아이가 다쳤을 때는 나몰라 하는 부모 어떠세요?”라며 “일본 지진 피해에 생수다 생식품이다 보내주면서 4일째 물이 나오지 않는 구미시민들은 정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라고 했다. 이 말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구미 단수 사안에 대해 외부적인 지원은 커녕 ‘충분히 물을 받아 놓으라’는 등의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주하의 ‘소신 발언’에 크게 공감하며 해당 내용을 트위터 등에 빠르.. 더보기
PD수첩 “서울서도 룸살롱 성접대…검사 명함 공개” PD수첩 8일 ‘검사와 스폰서’ 2편 방송 검찰 향응 접대ㆍ뇌물 수수 제보 줄 이어 검찰과 스폰서의 향응접대 논란을 다룬 ‘검사와 스폰서’ 2편이 8일 안방을 찾는다. 문화방송(MBC)은 8일 밤 11시15분 방송된 ‘PD수첩’에서 지난 4월20일 ‘검사와 스폰서’ 1편이 방송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은 검찰과 스폰서의 검은 유착을 다룰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문화방송’은 이날 낸 보도 자료에서, 김준규 검찰총장이 검찰의 스폰서 논란이 불거지자 “검찰만큼 깨끗한 데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지만, 검찰 향응 접대에 대한 제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제보 중에는 최근까지 이뤄진 검사 또는 검찰 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도 상당수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서울의 한 룸살롱 여종업원의 증언을 집중 취재했다. 그는.. 더보기
총 파업 중인 MBC노조와 김재철 ‘충돌 임박’ 노조 간부 13명 고소…이근행 위원장 “돌아갈 수 없다” 단식 MBC가 27일 이근행 노조위원장과 황성철 수석부위원장, 연보흠 홍보국장 등 노조 간부 1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전날 김재철 사장이 “27일 오전 9시까지 업무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사규에 따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충돌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MBC는 또 “사장에 대한 출근저지로 회사 업무가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노조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회사 가까이에 사장 집무실을 마련하며 ‘장기전’에 대비했던 MBC가 노조 집행부를 고소하면서 ‘노사 대충돌’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이근행 노조위원장은 26일부터 단식에.. 더보기
PD수첩 폭로 ‘박기준 검사 사표’ 받으려다 물러선 법무부 ‘중징계감 아냐’ 조사 전 의원면직에 무게 논란일자 ‘국민감정 해석 문제…신중 검토’ “국민감정은 지금 당장 옷을 벗기자는 것 아닌가?” “국민들은 사표 수리보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원할 것이다.”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검사 향응 리스트 파문으로 사의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23일 오전. 제47회 ‘법의 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 근처에서 검찰 인사와 징계 등을 담당하는 법무부 고위 간부와 기자들 사이에 ‘국민감정’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유는 검사의 ‘의원면직’과 ‘해임’이 가지는 현실적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 간부는 “문화방송 피디(PD)수첩과 언론보도 등을 볼 때 박 검사장이 접대를 받았다는 시기는 2003~2004년이 마지막”이라며 “징계 시효 등을 따져볼 때 지난.. 더보기
PD수첩 ‘성 접대’ 검사…관행화된 향응이 원인 업자 돈 대주며 ‘보험’, 검사 뒤봐주며 맞장구 ‘떡검’ 등 느슨한 조사 ‘곪은 상처’ 다시 도져 문화방송 ‘PD수첩’이 보도한 건설업체 전 사장 정아무개씨의 ‘검사 향응 리스트’는 검찰 안 ‘스폰서’ 문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검사를 관리하기 위해 금품과 술자리 성접대까지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에 드러난 스폰서 문화가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도 나온다. 검찰총장 후보자가 15억원이나 되는 돈을 차용증 한 장 없이 빌리는 현실을 볼 때 뒷 거래 문화는 훨씬 더 뿌리 깊이 곪아 있다. 스폰서는 인간관계로 인지상정이라고 착각하는 검찰 검사들은 이런 거래를 인간관계의 일종으로 착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관계자는 “속이 .. 더보기
총 파업 중인 MBC 언론노동자들의 꿈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MBC가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입니다. 아무리 외쳐도 되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희망이 사라진 시대에, 지금 MBC는 희망이 된 모양입니다.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기댈 곳인가 봅니다. 진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시대에 국민 여러분은 살고 있습니다. 보수 수구 언론은 이미 사회적 공기로서 역할을 포기한지 오랩니다. 권력과 야합을 일삼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파는 것을 서슴지 않는, 모리배집단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자칭 공영방송은, 국영방송 혹은 관제 방송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선전과 계도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낯이 뜨거워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민망한 프로그램이, 수시로 전파를 타고 있습니.. 더보기
총파업 중인 MBC노조 ‘물리적 충돌도 불사’ 이근행 본부장 강경 투쟁 예고…사측 ‘사장실 농성 유감’ MBC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이 없을 것이라며 사장 출근저지를 포함한 물리적 충돌을 예고했다. 사측도 노조의 농성에 유감을 밝히고 나서 투쟁 수위를 높인 노조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근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우리에게는 협상은 없다. 8기 집행부는 싸우고 나간다”며 “저희가 회사 측과 교섭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이 싸움을 패배주의적으로 끝내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거둬달라”고 300여 명의 조합원들에게 밝혔다. 이근행 본부장은 “다음 주부터 긴장이 높아지는 싸움이 진행된다”며 “황희만 김재철에 대한 출근저지 등 물리적 충돌 상황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김재철 사장이.. 더보기
천안함과 함께 MBC를 침몰시키려는 이명박의 파렴치 천안함과 공영방송을 침몰시키려는 이명박 정권과 싸움 “이명박 정권에 의해 의도된 덫이라 해도 피할 길이 없다. 천안함 이슈에 묻혀 MBC가 침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재철 사장은 황희만을 전격적으로 부사장에 앉히며 ‘지금이 적기’라고 했다. MBC 무력화의 적기, 우리가 가만히 있어야 하나?” 문화방송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조인트 폭행’ 파문이 빚어졌는데 왜 파업을 안 하느냐고 촛불세력에게 비판도 받았다. 그래도 별말 없었다. 그냥 일을 했다. 그러나 5일 총파업에 나섰다. 이명박 정권과의 싸움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위험부담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전날 김재철 사장이 노조와의 약속을 깨고 황희만 특임이사를 전격 부사장에 승진시킨 게 화근이었다. 5일 오전 6시부터 M.. 더보기
아직도 총 파업가를 불러야 하는 MBC 언론노동자들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를 거부한 MBC노조 총 파업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죽는다. 하나 되어 우리 나선다. 승리의 그 날까지..... 해골이 두 쪽 나도 지킨다. 노조 깃발 아래 뭉친 우리. 구사대 폭력 물리친 우리.....” ▲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 문화방송 노동조합원들.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인 ‘김재철을 몰아내고 국민의 방송’을 지키기 위한 어려운 싸움에 들어갔다. (사진: MBC노동조합) 이 노래는 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노래입니다. 20년 전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것이 감옥행이던 시절에 노동자들이 부르면서 결의를 다지곤 했습니다. 당시의 노동자들은 짙은 색 작업복 차림에 대부분이었지만 이젠 정장 차림의 언론노동자들을 비롯한 사무노동자들도 많습니다. 천안함 침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