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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제자 감시를 지시한 중앙대 박범훈 총장 제적생 집회 동향 담긴 전체 문건 공개 중앙대가 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한 학생을 감시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런 학생 감시를 중앙대 총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는 26일 학생들에게 발견돼 감시 논란을 빚은 문건(‘노영수 관련 동향보고’)의 전체 내용을 공개하고, 이 문건을 작성한 경위 등을 설명했다. 총장이 학생에게는 사형이나 마찬가지인 퇴학을 시키고도 감시까지 했으니 확인 사살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구조조정 반대 시위로 퇴학당한 노영수 씨의 행적을 기록한 이 문건은 A4 용지 5장 분량으로, 2장은 집회 때 사용된 유인물이었으며, 나머지 3장 가운데 2장은 중앙대 교직원과 재단 사무처 직원이 주고받은 전자우편 내용이었다. ‘.. 더보기
타워크레인과 한강다리에 올라 간 독문학도의 피눈물 한강다리와 타워크레인에 올라간 독문학도들 지난 4월8일 중앙대 약학대학 신축공사장의 타워크레인에서 독문과 학생이 고공농성을 벌였다. 바로 전에는 한강대교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던 학생들이 모두 경찰에 연행되었다. 그날은 중앙대 재단이사회가 교수와 학생, 대학평의회의 격렬한 반대에도 대학 구조조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날이기도 했다. 대학이 ‘취업학교로 전락’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20대 청춘들은 위험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던졌다. 아직 우리 청년학생들이 죽지 않았다는 증거다. ▲ 8일 오전 중앙대학교 학생 2명이 한강대교 남단 첫 번째 아치에 올라 ‘중앙대 기업식 구조조정 반대’ ‘대학은 기업이 아니다’는 구호가 적힌 대형 펼침막을 내걸고 1시간 가량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사진: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