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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투표

재창당의 핵심은 당헌·당규 개정 개정은 이용길 대표의 공약 이번 재창당의 핵심은 당헌·당규 개정이다. 이용길 대표가 ‘재창당 수준의 당헌·당규 개정’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도 그런 이유라 본다. 그런데 당내 여러 모임이나 정파는 당명과 강령 같은 뽀대나는 것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여당인 녹색사회주의연대는 일찌감치 당헌·당규 개정의 원안을 부결 시키며 자신들의 밥그릇을 악착같이 지키려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강령은 구속력이 거의 없는 선언이라 걸 우린 잘 안다. 그런데 아무리 강령을 잘 만들었다고 해도 조직이 제대로 유지 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회당계가 당헌·당규 개정에는 왜 그리 소홀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두 번이나 부결된 좌파당에 목을 거는 걸 보니) 너무 명분에 집착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더보기
위기의 순간 돋보이는 실력 왜 길을 복잡하게 하려는가? 위기의 순간이 너무 비교된다.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당시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마지막에 탈출했다. 절대 절명의 순간 그들은 평소 훈련 받은 대로 최선을 다해 뛰었고, 덕분에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런데 명색이 진보좌파 정당의 계보를 이어왔다고 자부하는 우린 부정투표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아닌 당기위원회 제소로 끝내 버리려 한다. 지도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만 엉터리는 기회조차 위기로 만들어 버린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길은 복잡하지 않다. 이해관계가 얽힌 게 아니면 간단한 걸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포장하다 보니 복잡해 보일 뿐이지.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되는데 자꾸 감추려다 보니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덮어둔.. 더보기
정말 위기로 가려는가? 같은 사건을 두고 이렇게 달리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바라보는 곳이 다른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부정투표로 바닥에 처박힌 당원들의 자존심은 상관 않고 ‘우리를 믿고 따르라’고만 하니 고집도 어지간하네요. 위기 상황에서 함께 하려면 집행부에 대한 믿음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고 배수진을 친 채 당원·대의원들과 한판 붙겠다는 심사가 아니고는 이럴 수 없죠. 당원을 졸로 보지 않고는 이럴 수 없는 일이죠. 하루 만에 이루어진 조사 결과를 신뢰할 당원의 거의 없죠. 그러면 속이라도 시원하게 해 주는 게 집행부의 도리이건만 ‘사건은 명명백백히 밝히고 처벌하면 된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당 대회를 앞두고 대표단이 지역을 다니면서 제출안에 대해 설명했지 사전에 의견을 모으고 토론한.. 더보기
사과도 못하는 정당 너무 조용하다. 이상할 정도로.... 당명 원안이 부결되자 모든 잘못이 그들에 있는 것 처럼 사회당계를 향해 ‘집에 불을 지른 자들’이라며 정신 나간 인간으로 물어 붙이며 마녀사냥을 하던 사람들이 대표의 번안동의 요청은 묵묵부답이다. 그 뿐 아니라 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부정투표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 건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공무원의 잘못은 끝까지 물고 늘어져 반드시 사과를 받아 내고야 마는 우리가 내부의 잘못을 침묵하는 걸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묻는 게 어리석은 것 처럼 되어 버렸다. 사람이니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도 있다. 그것을 인정하느냐, 그냥 넘어 가느냐에 따라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느냐, 감정이 쌓여 불신의 골이 깊어지느냐 달라진다. 번안동의는 의결된 안건에 문제가 있을 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