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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떠나려는 사람과 통화 탈당하려는 당원과 통화를 했다. 민주노동당에 입당 후 인연을 맺은 고마운 동지이자 진국인 그가 떠난다니 더 갑갑하다.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을 통해 듣기만 하다 이런 탈당 문제로 직접 통화하기는 처음이다. “진정당에 가서 할 일이 있는가? 경기동부가 아닐 뿐 주사파도 있고, 신자유주의자도 많은데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유시민을 비롯한 참여계가 신자유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는 말에 난 더 이상 대화를 이어 갈 수 없었다. 작년 통합연대가 탈당하면서 하는 사람들의 말과 전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정해 놓은 것과 다른 생각이 들어갈 틈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와 관련해 노동매일신문에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야권단일화 협상이 시작된 것은 정권.. 더보기
세 번의 제소, 그리고 용서는? 어쩌다 보니 세 번이나 제소를 했습니다. 그것도 한 사람에게 그랬으니 사람으로서 못 할 짓이죠. 이 정도면 제소를 한 저나 그 사람이나 둘 다 어지간하죠?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만 해도 어지간한 것은 넘어갈 수 있다’고 일부러 말을 흘려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어떻게 할 길이 없더군요. 4년 전 대통령선거가 끝난 무렵 회의 도중 여성 당원에게 쌍욕을 퍼부어 대고 의자를 발로 차는 폭력을 저질러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처음 제소를 했으나 분당의 와중에 유야무야 되어 버렸습니다. 두 번째는 입당 후 ‘징계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당직을 맡았으나 지키지 않아 제소를 했습니다. 이른바 정치적인 해결을 하려고 지금은 탈당한 시당 위원장을 만나 “지역에 이미 소문이 파다하다. 조직과의 약속마저 지키지 않으면 누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