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구의 제119주년 세계 노동절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우리의 목을 가져가라. 가난과 불행과 힘겨운 노동으로 짓밟히고 있는 수백만 노동자의 운동을 없애겠단 말인가. 그렇다. 당신은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당신 앞에서, 뒤에서, 사면팔방에서 끊일 줄 모르는 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그렇다. 그것은 들불이다. 당신이라도 이 들불을 끌 수 없으리라.” 미국 노동운동 지도자 오거스트 스파이즈의 법정 최후진술을 떠올리는 심경은 한마디로 착잡하다. 그가 다른 노동운동가와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남긴 이 유언이 100년이 지나도 슬픈 유산으로 재 상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만국의 노동자들은 억압과 착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86..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