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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날

노동절에 302전경대장이 시민들에게 진압봉 휘두르며 시범까지.... 5월 1일 세계노동절, 서울 도심에서는 다시 ‘독재 타도’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여의도에서 열린 ‘119주년 세계노동절-민생 살리기, 민주주의 살리기, MB정권 심판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던 노동자, 학생, 시민들 수천명은 종로거리에서 도심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지하철 구내까지 들어와 방패와 곤봉을 마구 휘두르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 선봉에 서서 용감무쌍하게 진압봉을 휘두른 사람을 우린 잊지 않을 것이다. 302전투경찰대장인 조삼환 경감이 그 장본인이다. 이는 명백한 폭력이요 직권 남용에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반이다. 국민들이 먹여 살려주는 그들의 폭력에 기자들도 경찰 곤봉에 맞고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참가자들이 경찰에 강제 연행되었다. 302전투경찰대는 김포공항경찰대로.. 더보기
칠성시장에서 벌어진 세계 노동절 뒤풀이 노동절 행사를 칠성시장에서 마친 후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인근 막걸리집이나 식당으로 발걸음 옮겼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데 ‘집회 때문에 더 안 된다’는 상인들의 말에 장도 보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한 잔 하면서 뒤풀이를 했다. 새로운 집회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촛불 집회를 마친 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것 처럼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더보기
세계 노동절에 ‘같이 먹고 살자’며 외치는 노동자들 국채보상운동의 불길이 활활 타오른 국채보상공원에서 ‘세계 노동절’ 행사를 마친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와서 ‘재벌들의 곳간을 열어라’고 외쳤다. 엄청난 수익을 남긴 재벌들의 곳간은 넘쳐흐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나 민중들의 삶은 갈수록 어렵기만 하다.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 격차 해소의 유일한 방법은 ‘부자와 재벌들의 곳간’을 여는 것 뿐이다. 노동자와 민중들의 요구는 ‘같이 먹고 살자’는 것이지 빼앗아가겠다는 것이 아니다. 거리로 나와 ‘재벌들의 곳간을 열어라’며 같이 먹고 살자고 외치는 노동자들에게 길 막히게 한다며 고함을 지르고 멱살을 잡은 노인, 상대의 자유를 위해서는 자신이 겪는 다소의 불편함도 감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자신들이 자본가도 아니면서 노동자와 민중을.. 더보기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대구의 세계 노동절 행사 세계 노동절, “1%의 특권층만을 품고 99%의 국민대중은 나 몰라라 하는 이명박 정권의 1% 부자공화국에서, 희망은커녕 숨 쉬고 산다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진 노동자 민중의 마음”을 모아 개최한 ‘제119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 또한 노동자계급의 단결과 전 세계 노동자 민중들의 연대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를 무너뜨려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중승리의 길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수구골통의 본산이 대구 지역에서도 ‘노동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몸부림치는 행사가 있었다. 민족해방 운동의 불씨를 올린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국채보상공원에서 집회를 시작해 재래시장의 상징인 칠성시장에 가서 마무리 집회를 했다. 집회를 마친 후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