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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김지하와 유시민은 맹자타령 집어 치우라.” 잊을 수 없는 유시민의 언행 최근 맹자의 언설이 글 잘 쓰고, 말 잘하는 분들의 입방아에 올라 몸살을 앓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주목하는 ‘말 잘 하는 분’은 다름 아닌 유시민 전 장관이다. 유 전 장관은 지난 29일 ‘노무현 시민학교’의 강사로 나와 ‘노무현 가치,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사리취의’(捨利取義: 의를 얻기 위해 목숨도 버린다)라는 맹자의 말을 인용했다고 한다. ‘노무현 정신’은 개인의 이익추구에 있지 않고 공동체의 선(義)에 있다면서, ‘깨어 있는 시민 정신’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자리에서 맹자가 등장하는지,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다. 맹자라는 책의 맨 앞장은 맹자와 양혜왕 간의 말다툼으로 시작한다. “노인께서 천리.. 더보기
천만원짜리 정운찬의 개망신과 김지하의 노망 그들이 지난 집권 5년 동안 얼마나 많은 나랏돈을 처먹었는지 너무도 잘 아는 나를 시골로 낙향해버리게 만든, 바로 그 장본인들이… 여기란 누구나 다 알 듯이 이른바 공론(公論)의 현장이다. 공론의 현장. 오해의 여지가 많은 말이나 무슨 뜻인지는 또한 누구나 안다. 이른바 ‘입질’하는 자리다. “고 노무현 대통령 스타일로 말하면 주둥이 까는 자리”라고 김지하가 객기를 부리며 나섰다. 누가 어디에 사는지 묻지도 않았는데 “나는 시골에 산다. 요즘 사는 곳은 알리고 싶지 않다. 알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또 알고 싶어도 알지 말아 주기 바란다. 내가 왜 숨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숨어? × 같아서 얼굴 돌린 것뿐이지! 이 ×이란 말 꼭 지우지 말기 바란다.”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했다. 조선일보가 물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