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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신부들에 의한 아동 성폭력…교황 이제야 사과 영국 미사서 ‘깊은 슬픔’…마지못해 피해자들 면담 영국을 방문 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8일(현지시간) 가톨릭 사제로부터 아동 시절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했다. 신부들에 의한 아동 성폭력 사건이 엄청나게 많이 발생했다. 교황이 ‘특단의 조치를 하라’는 내부의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외면해 왔다. 여론이 악화되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교황은 마지못해 사과했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가해자들이 아직도 사제의 신분을 유지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2차 가해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이곳에서 나는 가톨릭교회 안에서 성직자들이 저지른 어린이 성추행으로 인한 엄청난 고통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그리스.. 더보기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에 침묵하는 교황 감추어온 신부들의 아동에 대한 성폭력 사건이 폭발 미국 가톨릭 교계는 어린이 성추행 사건을 해결하는 데 그동안 거의 30억 달러 가까운 돈을 지불했다. 그렇지만 이런 사건으로 감옥에 간 신부들은 극소수에 그쳤으며 은폐를 기도한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별로 없었다. 그 동안 뼈아픈 사실 공개와 거액의 배상금 지급, 개혁 노력이 있었지만 가톨릭 교계의 어린이 성추행 추문은 최근 전 세계로 확산했으며 천주교회의 핵심부를 강타할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감추어 온 것이 폭발한 것이다. ▲ 지난 3월 24일 에 실린 청각장애 아동 성추행범인 로렌스 머피 신부 사진. 위스컨신 세인트 존스 장애아 학교에서 미사에 참가하고 있다. 손을 모으고 있는 사람이 머피 신부. (사진: 뉴욕타임스) 지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