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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경제

고문기술자인 정운찬 총리

 

정운찬 총리가 곳곳에 고문을 했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 과히 ‘고문기술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문기술자’라면 원정 고문을 할 정도로 뛰어났던 이근안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정운찬이 사람에게 직접 고문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으니 고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대는 사람이 대학총장을 했으니 그 대학의 수준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모 국립대 3대 천재’라는 말을 듣는 정운찬은 ‘거짓말의 천재’임이 드러나 망신살을 자초했다.


▲ 정운찬 국무총리(오른쪽)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 앞서 의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거짓말의 달인임이 드러나고 있다.(사진:한겨레신문)


정 총리의 발목을 물고 끈질기게 흔들고 있는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이날 새로운 의혹을 추가했다. 정 총리가 인사청문회에서 “총리 내정 직후 단체 이사직을 모두 사직했다”고 밝혔는데, 포스코 청암재단의 경우 인사청문회 후인 9월 29일에야 정 총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8일까지도 청암재단 등기 이사 명단에 올라 있었다. “총리실에서 '별도의 보수는 받지 않고 소정의 참석비만 받았다'고 밝혔으나 ‘소정의 참석비’가 회당 100만 원이었다.”면서 “정 총리의 서민관은 과연 어떤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단 돈 만원 때문에 끼니 걱정을 하는 민초들이 있는데 정운찬은 100만원을 아주 우습게보고 있다. 이밖에 정 총리는 “예스24 외에는 고문이나 자문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으나, “1999~2002년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한 적이 있다”는 증거가 드러났다. “왜 거짓증언을 했는지, 자문료 등의 수입 내역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정 총리의 각종 고문료 수입을 보면 ‘고문 기술자’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국민을 상대로 입에 침 한 번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한 정운찬 총리는 ‘고문기술자’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