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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생태

앞산 벌목나무들을 위한 생명 백배

 
               
앞산터널 공사 구간인 파동 용두골에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은 벌목을 해 버렸습니다. 마구 잘려나간 생명들을 위한 ‘생명백배’를 앞산꼭지들이 12월 7일 파동 용구골에서 올렸습니다. 한 번 죽어 나간 생명은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은 어린아이들도 알건만 돈벌이에 눈이 먼 태영건설과 대구시만 모르고 있습니다. 
                
             
대구시 종합건설본부장은 문화재청의 “공사 중지 명령에 대한 유권 해석이 있을 때까지 공사를 중지하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은 불법 공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감독기관이나 중앙부처의 ‘공사 중지 명령’이란 공사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멈추는 것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은 야간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비롯해 벌목작업까지 실시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대구시건설본부장의 말과는 영 딴판이죠. 이는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짓임에 분명합니다. 대구시는 묵인하고 태영건설은 벌금 몇 푼 내면 된다는 심보로 버티는 것을 넘어 생명까지 죽이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생명들이 죽어나간 곳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탐욕스레 서 있어 얼마나 더 많이 자연을 파괴할지 모르겠습니다. 10년을 넘게 사용해도 될 배수로까지 파괴해 고철과 쓰레기로 만들어 버린 토건국가의 광역시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후손들이 사용해야 할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조상된 자들이 해서는 안 될 짓임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