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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의 말을 인용한 김성수 얼마 전에는 울산 액트라더니 이젠 노동당 고란다. 말은 얼이라 했다. 명색이 진보좌파 정당에서 우리말 천대를 못해 난리다. 제발 부탁인데 이러지 마라. 당 상근자들이 무심코 문건이나 자료에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 사용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더니 경기 수원의 김성수가 아래와 같은 반박을 했다. 「외국어를 배격하고, 한국어만 사용하자는 말이 왜 민족주의적 주장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순수한 국어의 주장은 항상 히틀러 치하의 독일에서 일어난 것처럼, 전체주의나 집단주의에 닿아 있다.”(고종석 [감염된 언어] 中)」 어디 인용할 게 없어 고종석과 같이 아가리 시궁창인 놈의 말까지 인용하는지 모르겠다. 이건 기본의 문제로 몇 대 쥐어박혀야 한다. 김성수의 이런 모습에 우리 속의 파쇼와 홍위병을 보는 것 같아 매.. 더보기
벌금과 관련한 거시기한 기억 민주노동당 시절 한미FTA집회와 관련해 시도당에 5~7의 활동가들이 벌금을 맞은 사건이 있었다. 대한민국 경찰이 일률적으로 할당을 한 셈이다. 서울로 오라는 걸 내용증명을 보내 ‘대구에서 조사를 성실히 받을 테니 우편물도 집이 아니라 시당에 보내주고, 사건도 관할인 서부경찰서로 이첩해 주면 변호인과 상의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물론 우편물은 집으로 와 조사받으러 가서 항의를 했다.) 전국의 사건을 다 떠맡은 종로경찰서로는 마다할 일이 아니니 얼마 후 대구 서부경찰서로 사건이 넘어 왔고 같이 조사받으러 갔다. 인정할건 인정해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사관의 자판 치는 거 늦어 ‘대신 쳐 드릴까요’ 농담도 하면서.... 조용하던 서부경찰에서 5명이 조사받으러 온다니 안면 있는 담담 정보과 형.. 더보기
원직복직만이 노동당다운 해결 부당인사인가 정파 싸움인가? 분명히 반대한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그리 급한지 인사를 단행했다. 우리가 그렇게도 욕하는 부당인사를 밀어 붙였다. 이 대목에서 사무총장과 당사자의 말이 틀린다. 이럴 경우 피해자 중심주의를 채택한 노동당답게 당사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지 당권파를 거드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명색이 진보좌파 정당의 간판을 내건 노동당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이건 잘못되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게 정말 정파 싸움인가? ‘당의 미래’가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정파 싸움이니 내부 권력 투쟁 운운하는 건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일 뿐이다. 국회의원 총선거 후 퇴직자가 있어 조직개편을 할 수도 있고, 근무자가 줄었으니 업무 조정도 할 수 있다. 의견 수렴절차를 밝으면 될 걸 무엇.. 더보기
노동당은 두 사람을 원직복직 시켜라. “오늘 민주주의 실체여야 할 평화단체에 한 줌 자신의 권력을 구축하고 청년 노동자들에게 갑질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야말로 바로 반 헌법 행위임을 정녕 모른단 말입니까?” 요즘 한홍구 교수의 독선으로 시끄러운 평화박물관 이사에서 사퇴한 전교조 전 위원장이자 해직 교사인 장혜옥 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노동당에서 무리한 조직 개편으로 당사자들이 반대한 인사가 있었다는 걸 모르지 않으실 건데 장 선배를 비롯한 어른들은 왜 가만히 계시는지,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는지 항의하고 싶습니다. 내부 문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잘 아는 나이지만 우리의 후배 동지들이 당한 일이기에 세상을 좀 더 산 사람으로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조폭들도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도.. 더보기
문제를 풀 의사가 있는가? 누가 당의 과거를 등장시키는가? 구사대를 넘어 친위대까지 등장한 것 같은 분위기네요. 누구는 장황하게 구교현을 비롯한 특정 대표단에게 아주 강력한 대응 주문까지 하시면서..... 새벽에 당원에게 전화해 ‘내가 우습게 보이느냐? 현피 뜨자’며 횡설수설한 구형구 씨처럼 이젠 노골적으로 한판 뜨자고 부추기는 모양새군요. 갑자기 고등학교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게 ‘당의 과거’란 정파라 등장 하려는가 봅니다. 이건 문제를 풀자는 것이 아니라 싸움을 더 확장해 놓겠다는 아주 고약한 심보지요. 지금 온갖 강력 대응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심각했던 3년 전 대의원회에서 부정표결 사건 당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낼 때 어떻게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서명은커녕 댓글조차 단 걸 본 기억이 없.. 더보기
귀농ㆍ귀촌할 때 주의할 점 달비골 앞산 터널 반대 싸움을 마치고 왔으니 성주로 온지 6년이 넘었다. 매일 들판을 오가면서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고민한 것이지 단순히 계산기 두드린 게 아님을 밝힌다. 농촌에서 150만원이면 도시의 250~300만원 생활이 가능하다. 단, 몸을 많이 움직여야 된다. 늙어서 오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진다. 더 늙기 전에 몸을 움직여 노동을 할 수 있을 때 가야 한다. 그 때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가 경북도청 기획실에 근무해 귀농 지원과 관련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경북 상주와 경남 거창이 귀농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다고 들었다. 귀농학교도 있고,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농사도 배우고 농가에 가서 일도 하는 등..... 다른 지역은 모르겠다. 1. 귀농 지원금은 빚이다. 귀농자 지원금은 국비와 도비가.. 더보기
경기동부보다 못한 선거결과 2006년 민주노동당의 지방선거 결과는 2년 전 총선과 달리 참패였다. 당시 대표인 김혜경 고문은 ‘정치의 기본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라며 즉각 사퇴하셨다. 잔머리 굴리던 주사파들은 더 이상 머뭇거릴 핑계가 없어져 버려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창현도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우리가 그렇게 욕하던 노회찬도 선거 다음 날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사퇴를 했다. 4년 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는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표단은 묵묵부답이었다. 총선기획단장이던 김준수는 ‘평가를 하자’는 요구에 ‘건강이 좋지 않다’며 미루다 유야무야 넘겨 버렸다. 침묵으로 일관한 대표단과 달리 상대적으로 책임이 적다 할 수 있는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이 사퇴를 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더보기
제사 반대가 기독교의 선교전략? 기독교 신자가 아닌 분들이 ‘한국의 기독교가 제사를 없앤 건 탁월한 선교 전략’이라고 하는데 잘못 알고 있다. 한국에 온 선교사들은 미국의 근본주의 잔재인 이름도 없는 지방 신학교 출신들로 우리 식으로 말하면 학력 인정도 못 받는 각종학교 졸업생들이다. 그러니 선교지 문화에 대한 이해 같은 게 있을리 만무했다. 천주교는 처음에 제사를 반대했으나 워낙 반발이 심해 교황청이 ‘현지 문화를 존중라라’는 지침을 내려 자기 편한 대로 한다. 큰 절이란 걸 이해하지 못한 개신교 전도자들이 일방적으로 ‘제사 반대’를 선언해 지금까지 명절이면 집집마다 싸움이 벌어진다. 큰 절은 상대에게 최고의 예를 갖춘다는 의미로 자신을 낮추는 겸손도 있는데 ‘우상 숭배’로 몰아 붙였으니 정말 무식의 극치다. 고2 때 친구들 따라 처.. 더보기
인사에 대한 고언 인사와 관련해 논란이 있는 것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입니다. 평론에 대한 기준이 서로 차이가 있을 것나 금 민 동지는 경험이나 학식으로 보아 정책위 위장 발령은 적절하다고 보며, 체계적인 정책 축적이 가능한 기회라 생각합니다. 특히 독일 유학을 해 독어를 외국에 뛰어나 북서유럽의 각종 자료를 소개하는데 등 당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나머지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자 합니다. 구 형 구 내정자에 대한 언급을 한 가지 추가 한다면, 부정 표결 사건 발생 당시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사무총장과 함께 물러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상근자로 있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손해입니다. 그 때도 책임을 지지 않은 사람이 사무총장으로 당무 전반에 대해 정치적인 책임.. 더보기
이 사람이 사무총장이라니? 애초 한 집에 살 의사가 없었다. 집에 불을 지른 인간들. 아가리를 덤으로 달고 살 것이다. 사무총장 내정자인 구형구 씨가 쏟아낸 말이다. 위는 재작년 대의원대회에서 원안인 녹색사회노동당이 부결되자 홈페이지에 퍼부은 것이고, 아래는 당원 30명이 부정 표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대표에게 보내자 페북 노동당그룹에 뱉은 소리다. (이 문제와 관련해 ‘언어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당기위원회에 제소까지 당했으나 사건 발생 6개월이 지나 기각 되었다.) 이런 인물이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이라니 정말 뜬금없다. 대표단 투표 이틀 전 그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본 어느 당원과 통화하면서 ‘최소 보험, 최고 뒷거래’라고 했는데 후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종철 비대위 때 전국위원 숫자 조절에 관한 당규 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