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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첨단 차벽차량을 등장시킨 대한민국 경찰

 

 

대한민국 경찰이 대당 거금 8천 5백만원을 들여 개발해 출시한 4.5톤 트럭을 개조하여 만든 시위 진압용 첨단 차벽 차량의 실험 공개 동영상을 보니 기가 막혀 할 말이 없다. 작년 촛불 집시 때나 올 초 서울 광장 집시에서 그 효험이 입증된 이 장비의 효용 가치를 더욱 높인 것이다. 권력에 저항하는 집회와 시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 원인에 대해서는 굳이 알 바 없는 울 경찰로서는 그저 발생한 사태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만 잘하면 된다는 시각이 그대로 잘 반영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리모콘 조작이 가능한데다 조작 후 3분 이내에 장정 수십 명이 달려들어 쇠파이프나 육중한 해머로 타격을 가해도 끄떡 하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라는 특수 재질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폭 8m 높이 4m의 투명 차벽이 옆으로 펼쳐지는 것은 물론, 감시용과 증거 채집용에 두루 적합한 CCTV까지 장착하고 있고, 시위자들에게 쏠 수 있는 살수용 물대포까지 갖추고 있다. 이만한 시위 진압용 차량 장비라면, 어디다 내 놔도 손색이 없겠다는 것이다. 이 부문 장비 산업이라도 발전시키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노고에 치하를 해 줘도 그리 나쁠 일은 없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개발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이 정도 저렴한 가격을 들여서라도 시위대와 전경들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막아 인명 피해를 줄인다는 ‘인명 존중 사상’에 머릴 쥐어 짜내셨을 분에게 경탄을 금할 수 없겠다. 문제는 이런 동영상을 접한 외국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오죽 집시가 폭력적이고 무질서 하길래 경찰이 저런 장비까지 개발하여 시위 진압에 대응 할까라는 의아해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의 국민성이나 경찰의 비인도적 ‘사람 다루기’가 부끄럽기 짝이 없을 일이라는 것이다.



나라의 치부를 들어 내 준 울 경찰의 이 같은 행정력을 뭐라고 나무라기만 할 수도 없는 것은 집시가 벌어 졌다 하면, 물 불 위험을 가리지 않고 과격해 지는 그 양상 앞에서 도로상에서 은폐물도 없는 경찰이 자기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차벽 차량을 방패 삼아 시위대와 대치도 하고 진출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얼마나 고심 끝에 이런 구상이 나왔겠냐는 생각에 그들이 측은할 뿐이다. 더욱이 특수재질로도 만들어 지지 않은 일반 경찰 버스 차량으로 차벽을 치다 보니 작년 한 해만에도 경찰 차량 170여대 가량이 시위대들에 의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는 얘기인데, 경찰의 고충과 궁여지책이 나올 만도 하겠다는 동정은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라 망신도 망신이긴 하지만 기왕에 망신당한 거 우리나라 시위 진압 장비 산업도 이제 국산화도 될 만큼 됐고, 첨단 기술과 접목 되어 상당한 성숙 단계에 접어 든 것 같다 이 부문을 더욱 발전 시켜 정정이 하수상하여 허구한 날 시위가 잦은 태국ㆍ이란ㆍ아프리카ㆍ중남미 나라 등에 수출도 하는 것을 함 고려해 봄이 어떻겠냐는 것이다. 작년 광화문 집시 때의 사례와 서울 광장 집시 때의 진압 성공 사례를 동영상 홍보물을 제작하여 판촉을 해 댄다면, 주야 장창 국민들의 촛불 집회집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 이들 나라  지도급 바이어들에게 구매충동을 일으키기에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차벽 차량을 제작한 분명한 이유는 국민들과 전쟁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판 붙는 것 말고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 (한토마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