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점을 빼는 시술은 외모 개선이나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건강상 필요에 의해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점을 뺀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이 글에서는 점 빼는 시술의 통증 여부와 이후 화장 가능 여부를 포함한 사후 관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점 빼기 시술의 통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점을 제거하는 데는 주로 레이저 시술이 사용되며 일반적으로는 탄산가스 레이저나 어븀 레이저 등이 활용됩니다. 시술 전에는 국소 마취 연고를 바르거나 주사 마취를 시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큰 통증 없이 진행됩니다.
마취 연고는 보통 시술 20분에서 30분 전쯤에 바르게 되며 이로 인해 시술 중 따끔거림 정도의 느낌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통증에 민감한 분이라면 순간적으로 따갑거나 열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점이 깊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약간의 통증이 더 강할 수 있습니다. 시술이 끝난 후에는 약간 붓거나 붉어질 수 있으며 이때는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술 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화장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점을 뺀 부위에는 최소 3일에서 7일 정도는 화장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 제거 후 피부에는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는 일시적으로 딱지로 덮이게 됩니다. 이 시기에 화장을 하게 되면 딱지가 떨어지거나 자극이 가해져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같은 기초 메이크업 제품은 모공을 막고 회복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을 뺀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에 한해 가볍게 포인트 메이크업은 가능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눈썹이나 눈화장 정도는 점 부위를 피해서 할 수 있으며 이마나 뺨에 점을 뺐다면 입술 화장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세안을 할 때는 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으로 부드럽게 씻는 것이 중요하며 수건으로 문지르지 않고 톡톡 두드리듯이 닦는 것이 좋습니다.
점 제거 후 회복을 빠르게 하고 색소침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나 마스크로 해당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외선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색소침착이나 재발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시술 후 일주일 이상은 자외선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무기 자차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또한 피부과에서 제공하는 재생 연고를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피부과에서는 점 빼기 후 항생제 연고나 재생 연고를 처방하며, 이는 감염을 예방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하루에 2회에서 3회 정도 발라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연고를 바르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딱지는 인위적으로 떼어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으로 딱지를 떼거나 자극을 주면 흉터가 생기거나 피부가 패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손대지 마시고 자연스러운 탈락을 유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딱지는 시술 후 5일에서 7일 사이에 떨어지며 피부 타입이나 점의 깊이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점 빼기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큰 통증 없이 받을 수 있는 피부과 시술이지만, 시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화장은 최소 일주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과 재생 연고 사용을 통해 빠르고 깨끗한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시술 전후로 피부과의 안내를 잘 따르고 무리한 행동을 피하신다면 흉터나 색소침착 없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