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아 있는 김길오 패거리는? ‘김길오 패거리 나가라’고 싸워야 할 줄 알았는데 나갔다. 솔직히 나가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비유가 너무 거창하지만)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해방을 맞은 임정과 비슷한 느낌이다. ㅋㅋㅋ 문제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지금까지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 본 경험이 없는데 제대로 굴러갈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무제한적인 대표의 인사권을 견제할 장치가 전혀 없고, 서울 중심의 당 운영 또한 마찬가지다. 세습으로 시끄러운 예장 통합의 이번 총회가 대구도 아닌 포항에서 열렸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도 그 조직이 망하지 않고 굴러가는 건 지역 배분을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진보좌파가 한국교회한테 배워야 한다. 김길오와 끈끈하게 지내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