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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벌금과 관련한 거시기한 기억 민주노동당 시절 한미FTA집회와 관련해 시도당에 5~7의 활동가들이 벌금을 맞은 사건이 있었다. 대한민국 경찰이 일률적으로 할당을 한 셈이다. 서울로 오라는 걸 내용증명을 보내 ‘대구에서 조사를 성실히 받을 테니 우편물도 집이 아니라 시당에 보내주고, 사건도 관할인 서부경찰서로 이첩해 주면 변호인과 상의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물론 우편물은 집으로 와 조사받으러 가서 항의를 했다.) 전국의 사건을 다 떠맡은 종로경찰서로는 마다할 일이 아니니 얼마 후 대구 서부경찰서로 사건이 넘어 왔고 같이 조사받으러 갔다. 인정할건 인정해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사관의 자판 치는 거 늦어 ‘대신 쳐 드릴까요’ 농담도 하면서.... 조용하던 서부경찰에서 5명이 조사받으러 온다니 안면 있는 담담 정보과 형.. 더보기
원직복직만이 노동당다운 해결 부당인사인가 정파 싸움인가? 분명히 반대한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그리 급한지 인사를 단행했다. 우리가 그렇게도 욕하는 부당인사를 밀어 붙였다. 이 대목에서 사무총장과 당사자의 말이 틀린다. 이럴 경우 피해자 중심주의를 채택한 노동당답게 당사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지 당권파를 거드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명색이 진보좌파 정당의 간판을 내건 노동당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이건 잘못되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게 정말 정파 싸움인가? ‘당의 미래’가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정파 싸움이니 내부 권력 투쟁 운운하는 건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일 뿐이다. 국회의원 총선거 후 퇴직자가 있어 조직개편을 할 수도 있고, 근무자가 줄었으니 업무 조정도 할 수 있다. 의견 수렴절차를 밝으면 될 걸 무엇.. 더보기
노동당은 두 사람을 원직복직 시켜라. “오늘 민주주의 실체여야 할 평화단체에 한 줌 자신의 권력을 구축하고 청년 노동자들에게 갑질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야말로 바로 반 헌법 행위임을 정녕 모른단 말입니까?” 요즘 한홍구 교수의 독선으로 시끄러운 평화박물관 이사에서 사퇴한 전교조 전 위원장이자 해직 교사인 장혜옥 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노동당에서 무리한 조직 개편으로 당사자들이 반대한 인사가 있었다는 걸 모르지 않으실 건데 장 선배를 비롯한 어른들은 왜 가만히 계시는지,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는지 항의하고 싶습니다. 내부 문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잘 아는 나이지만 우리의 후배 동지들이 당한 일이기에 세상을 좀 더 산 사람으로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조폭들도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