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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

통합의 원칙은 무엇인가? 통합의 원칙에 대해 홍기표 동지가 적절하게 언급을 했습니다. 전쟁 중에도 사절을 보내 협상을 하고, 정치라는 게 때론 적과도 거래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럴수록 원칙은 있어야지요. 공개적인 사민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건 ‘정직하지 못한 주사파는 믿을 수 없다’는 것과 무엇보다 솔직하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홍기표 동지가 말한 것 중 제 견해와 차이가 있는 일부를 수정해 올립니다. 첫째, 2012년 소위 진보대통합 노선의 오류에 대한 공감과 반성입니다. 그 결과 탄생한 통합진보당에 대한 부정을 포함하는 게 당연하죠. 노심조를 비롯한 통합연대가 이 정도만 된다면 다시 못 볼 이유가 없지요.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입을 꾹 쳐 닫고 있으면서 외곽에서 바람만 잡고 있으니 당원들이 화를 내는 .. 더보기
무원칙한 통합파는 얼른 떠나시라. 연합정당론의 실체는 무엇인가? 노동당이 살아남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루하게라도 살아남자’는 동지들은 더 없을 것입니다. 레디앙의 편집장인 정종권 씨가 ‘정의당에 입당해 이중 당적을 갖겠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습니다. 신자유주의자들과 같이 살겠다는 공개선언에 놀라지 않은 것은 ‘그 사람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당권파인 녹색사회주의연대 모임에서도 김준수·김종철 두 사람이 ‘연합정당론’을 거론한 것은 본격적인 불 지피기가 외곽 뿐 아니라 당내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이지요. 김종철 씨는 8월 노정추 지리산 모임에 참여한 걸 보니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재작년 독자파로 당을 지켜야 한다던 그들이 ‘6.26 당 대회’에서 특별결의문을.. 더보기
퇴원 인사드립니다. 동지들 덕분에 치료 잘 하고 퇴원했습니다. 4주 전 폭염에 입원을 했는데 퇴원하고 나니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군요. 이처럼 자연의 순리는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음에 분명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를 걱정해 주시고, ‘빨리 건강회복하라’며 격려해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30 가까이 올라 잘 떨어지지 않고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애를 먹이던 ‘황달 수치가 4 이하로 내려가 더 이상 입원할 필요가 없다’는 2차 진료기관주치의사의 권유에 따라 퇴원해 공기 맑은 곳에서 쉬면서 몸을 추스를 생각입니다. 이인호 동지가 수술 후 요양하던 문경의 경치 좋은 집은 선점한 하신 분이 있어 가장 먼저 탈락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 경북 김천에 아는 분이 빈집을 사용하라고 하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