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립적인 인사위원회가 왜 문제 되는가? 대표의 인사권을 검증하면 안 되는가? 당이 시끄러울 때 이용길 대표와 독립적인 인사위원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었습니다.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는 대표에게 쏠린 인사권한을 나누고, 조직이 함께 책임지려면 한 번 더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게 공통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기본적인 일치가 있었기에 이용길 대표가 저를 당헌·당규 개정 소위에 추천한 것이고, 저는 흔쾌히 받아 들였습니다. 당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아무개 씨를 비서실장과 대변인에 겸임 발령을 내고, 뒤풀이 자리에서 벌어진 고위 당직자의 폭력 사건을 접한 당원들의 심정은 처참하기 그지없었을 겁니다. 이번에는 부대표가 대변인을 겸임하고 있음에도 아무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할 말은 해야 된다는 소리를 듣는 저 조차 침묵만 지키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